여행목적은 아니였으나 부산을 간김에 명소를 가보고 싶었건만 가족과 함게였던고로 시간이 허락치 않았네요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며칠 전 감탄을 금치못한 오름의 멋진 일출의 부산풍경을 잊지 못하고

가까운 일출 촬영할 곳을 검색하여 가봤습니다.

알람은 맞춰두었지만 가족들이 깰가봐 알람보다 먼저 눈이 떠져 얼른 알람을 끄고 밖으로 나와봅니다.

이런 저의 배려(?)때문인지 아직 지지 않은 달이 조심스레 인사해주네요.




어제밤만해도 그렇게 시끄럽던 바닷가가

언제 그랬냐는듯,

마치 다른곳인듯,

다른 색깔, 다른 소리로 보여집니다.








찰나의 순간을 담는 사진이지만

시간을 담아본 분들이라면 몇 초의 시간에도 풍경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계실거에요.










대나무가 많아 죽도공원인데 생각보다 대나무가 적어 깜짝 놀랐던 공원의 나름 정상입니다.









그리고 일출을 보기위해 온 사람들을 잠시라도 쉬게하려고 마련된 듯한 인상의 정자입니다.









해가 뜨기전엔 어두워서 몰랐으나 슬슬 밝아오면서 설레임과 기대감이 함께 공존합니다.









불안하기도 한 생각도 들지만 패배가 실패는 아니듯, 일출을 못보는 것이 패배는 아니겠지요.









날이 밝아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하늘과 구름들









비록 멋진 일출은 구경하지 못했으나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일출입니다.









멋진 일출을 보지 못한 미안함에 보답이라도 하듯 작지만 이쁜 동백꽃이 맞아줍니다.









부산은 뭐니뭐니해도 부산우유죠^^



일출이 일몰보다 더 고귀한 까닭은 일출은 대부분 보려고 노력해야 보이는 까닭입니다.



★ 크아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8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