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딩노이즈는 일단 다들 아시다 시피 소니의 PDAF 센서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가장 유력한게 PDAF 픽셀의 반사율과 포토다이오드의 반사율 차이로 인해 이 둘에 반사된 빛이 서로 다른 파장을 갖게 되는데, 이렇게 반사된 빛이 센서밖을 완전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다시 마이크로렌즈 혹은 센서위 코팅이나 필터에 의해 다시 재반사가 되어 포토다이오드에 조사가 되어 이를 신호로 받아들여서 밴딩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직사광의 경우는 PDAF 픽셀 배치에 따라 ISP단에서 적절한 처리를 진행할 수 있으나, 반사광의 경우는 방향이나 위치가 환경에 의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ISP에서 처리가 힘듭니다.
실제로 이렇게 추정이 가능한 근거가 마이크로렌즈를 센서위에 올릴때는 여타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쓰이는 진공증착을 거치는게 아니라 마이크로렌즈 필름을 별도로 제작하여 이를 센서위에 붙여서 제조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 우리가 카메라 회사 광고의 모식도처럼 포토다이오드 대 마이크로렌즈가 1:1 대칭되는 경우는 드물게 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반사된 빛을 센서 밖으로 흘러보내기가 더욱 힘들게 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렌즈는 주로 실리카 혹은 PDMS로 제조가 됩니다. 아마 이미지센서는 직접적으로 외력이 작용하는 부분이 아니라 경도가 높은 실리카보다는 제조 편의성 때문에 PDMS를 쓸 가능성이 높고요. 문제는 실리카 PDMS 모두 uv를 포함하여 전파장대에서 반사도가 꽤 높습니다. 대부분 마이크로렌즈를 제조하는 회사에서도 별도로 uv-컷을 위한 처리도 필요성이 없어서 하지않고요. 따라서 만약 PDAF 센서에서 실제로 빛이 반사가 된다면, 이 반사된 빛의 일부분은 마이크로렌즈에서 반사되어 다시 센서로 진입할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솔찍히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소스를 제거하거나 원인을 제거하거나. 둘중에 하나죠
여기에 대해서 실제로 조금 흥미로운게 기억나서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넘겼었는데, 제가 회사 장비로 몇몇 광학필터나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들의 투과도와 반사도를 측정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따로 데이터를 저장해두지 않은건 아쉽네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소니 렌즈 그리고 소니-자이스, 바티스 렌즈들이 유난히 타사 렌즈들에 비해서 높은 파장대부터 uv컷을 이루어진 걸 확인했었습니다. 러프한 수치로 말씀드리면 타사는 평균적으로 350nm 부터 uv컷이 이루어지거나 혹은 uv컷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소니 및 자이스 렌즈 및 필터류들은 380~400nm 근처에서 uv컷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소니 내부적으로 밴딩노이즈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일을 진행한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밴딩노이즈 같은경우 같은 역광을 찍더라도 렌즈편차가 상당히 심한편입니다. 왜냐하면 공통적으로 보라색으로 할레이션이 발생한 부분에서 밴딩노이즈가 쉽게 관찰되는데 이 발생정도는 렌즈마다 편차가 있더군요. 그리고 제 생각이긴 하지만 소니 네이티브 최신 렌즈들을 사용한다면 밴딩노이즈 발생을 어느정도 줄일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디피리뷰 샘플을 봐도 그런게 밴딩노이즈가 발생한 사진들은 전부다 렌즈 정보가 없더군요. 즉, 네이티브 렌즈들이 아닌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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