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에 잠깐 나가서 공원을 산책 해 봤습니다.

요즘은 LM-EA7에 수동렌즈를 사용해서 사진을 많이 찍는 편입니다.
쓰기는 불편하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제외하면 어느정도 찍을 수 있는 수준을 됩니다.
10년전에 sony a900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오히려 더 쾌적하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Carl Zeiss Jena DDR 50mm f1.8 렌즈는 옛 동독에서 생산된 렌즈이고 서독의 플라나와 맞짱뜰려고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콘탁스 플라나 50mm f1.4 렌즈와 비교해도 그렇게 밀리는 성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역광에서 헤이즈 현상도 적고 코팅도 짜이즈 T* 코팅과 비슷한 와인색 코팅에 느낌도 부드러움과 선명함이 공존하는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버전은 후기형 MC버전, M42마운트 타입입니다.
이베이에서는 상태 좋은거 170불 정도에 구매가능합니다.

소니 바디에 lm-ea7에 마운트 하면 요런 느낌입니다.^^


캐논, 니콘, 소니 마운트를 모두 사용하다 보니까 비슷한 급의 렌즈들을 아답터 물려서 써보면 솔직히 그 렌즈가 그렌즈 같더라구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옛날 수동 렌즈들은 정말 느낌이 다릅니다.
선예도나 수차나 이런 부분들이 현행 렌즈들과 비교해 떨어질 수는 있지만, 후보정으로 불가능한 특유의 느낌들이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게 사진생활 수 있네요.

LM-EA7 한번 사용 해 보세요~^^


★ 泰成아빠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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