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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없는 시그마 16mm 1.4 하루 사용기

싱클 | 04-01 07:50 | 조회수 : 2,808

어제 안동 하회마을에 이 렌즈를 마운트하고 갔었습니다. 사진 정리를 아직 안해서 사진은 나중에 몇장 올려 보겠습니다. 써보니 화질은 정말 좋더군요. 풍경은 특히 만족합니다. 인물 스냅도 좋습니다. 이전에 광각 단렌즈는 칼이사만 있었는데 환산 24mm 가 35mm 보다는 덜 답답하더군요. 조리개를 열고 찍은 광각 인물도 꽤 매력있었습니다. 칼이사보다 더 가까이서 가족들을 찍을수 있어서 같이 걷다가 일부러 한두걸음 멀어질 필요도 없고요. AF 가 칼이사보다는 조금 느리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실사용 에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결과물을 보면 초점이 거의 다 잘 맞고요.

써보니 여전히 이 렌즈와 칼이사는 다른 화각, 그래서 다른 느낌이라는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풍경을 제외한 다른 용도는 같은거 같고 그래서 나갈때 어느 단렌즈를 들고 갈지 고민이 될것 같네요. 또 한가지 차이는 화각 차이로 인한 원근 왜곡감이 시그마가 더 큰것 같네요. 바디보정은 모두 켠 상태이고요. 이건 예상한 대로입니다. 화질은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해상력 면에서 시그마가 조금 더 나은거 같습니다. 조리개가 낮아서 좀더 배경을 정리할수도 있고요. 광각이라 같은 크기의 인물을 찍을때 더 가까이 가야해서 더 그런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물 스냅으로는 낮에는 대부분 1670z로 찍었습니다. 오늘 찍은 것과 비교해보니 주변부 화질은 시그마 16mm 이 훨씬 좋고 중앙부도 더 낫지만 이런 화질 차이가 인물 찍는데 필요한 것인가는 의문이 듭니다. 여행중 렌즈를 바꿔 끼우지 않고서도 망원과 광각을 오가며 인물을 찍는 재미를 위해서는 여전히 줌렌즈가 바디캡이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게는 줌렌즈가 일상용품이고, 밝은 광각 단렌즈는 실내, 어두울때의 용도로 계속 갈것 같습니다. 가끔씩 아주 멋진 화질, 줌렌즈의 어두운 조리개로는 하지 못하는 표현들을 하며 일탈같은 즐거움을 느끼는 게 저에게 단렌즈의 의미입니다. 하지만 단렌즈만 써야 한다면 화각과 화질 때문에 시그마 16mm가 바디캡이 될것 같네요. 한편으로는 각 화각대의 단렌즈를 굳이 왜 보유하게 되는지를 느꼈습니다. 갑자기 30mm 시그마도 욕심이 나는군요. :) 지난번에 쓴 글 내용처럼 렌즈가 늘수록 각 렌즈의 사용 시간은 줄어만 가네요.



★ 싱클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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