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랍니다!

오늘 날씨를 보니 낮에 해가 뜬다고 하길래 오늘 토요일 근무 마치고 벚꽃이나 찍어야지 하고 장비 챙겨나왔지요..
그런데 아침부터 바람이 심상치 않더니 하루 종일 바람이 세차게 불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또 오늘 아니면 언제 벚꽃 찍으러 가나.. 이러다가 다 지겠다는 생각에 일단 나가봤는데..
며컷 찍지도 못하고 그냥 KO되서 카페 들어왔습니다.. ㅠㅠ 사람도 넘넘 많은데.. 강가라 바람이 너무 불어서
이건 완전 한겨울이더라구요. 손이 어찌나 시렵던지 계속 호호 불어가며.. 집에 쌓여있는 핫팩이 넘 그리워지는.. 4월에 이 무슨 ㅠㅠ

암튼 덜덜 떨면서 몇 컷 찍다가 이러다가 감기 걸리겠다 싶어서 걍 들어와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찍은 사진들 보고 있었네요.

금령이 평소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스냅을 찍기에는 넘 무겁고 커서 지인에게서 70-300G를 빌려서 들고 다니는데
이게 크기도 무게도 적당하고 해서 별 부담이 없어 좋네요. 바디랑 사이즈가 잘 맞아서 이쁘구요. ㅎ

단점이라곤 아무래도 조리개가 좀 어둡다는 것인데.. 걍 감도 800 정도로 올리고 찍었네요. 요즘 뭐 고감도야 큰 문제 없으니 ㅎㅎ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의도 상황이 이렇다~ 라고 보고하는 차원에서 몇 장 올려봅니다.
이제 여의도 벚꽃도 끝물인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