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날 잘 보내셨나요?
그런데 보통 빨간 날이 아닌 광복절이었죠~
100년만 거꾸로 감아봐도 아예 우리나라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였는데..
기적 같은 반전이 생겨나고 많은 우여곡절을 통해 현재에 이르게 했던 그 광복절..
그런데 저에게도 그냥 "가끔 돌아와서 달기만 한 빨간 날"이 되어 있더라고요.
아침에 놀러 나가자는 아들래미 데리고 나가다가 무심결에 쳐다본 아래 장면 때문에..
마음이 안 좋았네요.
ILCE-7RM3 | Manual | 42.00mm | ISO-400 | F5.0 | 1/1000s | +1.3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8-15 09:52:15
「외로이..」
저 라인을 통틀어서 단 한 장만이 외로이 펄럭이던 태극기..
이걸 보고서야 아차 싶어서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태극기를 늦게나마 달려고 했으나..
이럴 수가 집에 태극기 자체가 없더군요..
새삼 큰 충격을 느끼며.. 역사 앞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가장 기본적이고도 기본적인 나라 사랑이랄 수 있는 마음과 자세가 바쁜 삶 안에서 실종되어 버린 것 같았습니다.
"어! 대한민국이다 저거~!!" 외치던 5살박이 아들 앞에서 참 부끄럽고 마음 아픈 하루였네요..
큰 반성을 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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