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하고 대학에 복학했던 시절, 2년 간 타고 다녔던 바이크가 있었습니다.
대림에서 나온 데이스타 라는 모델로.. 흔히들 "퀵" 바이크로 많이 보이는 녀석입죠.
20대 초반의 새파랗던 나이에 왜 그리 아메리칸 스타일이 멋져 보였는지~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과 적당한 간지를 내어주던 이 녀석을 선택하고 나서 정말 즐겁게 타고 다니다가..
하루는 어머니가 운전하시다가 바로 옆에서 라이더 한분이 사고로 명을 달리 하시는 것을 보게 되는 바람에..
강제로 팔게 되었더랬죠~
그리고 그 돈으로 구입한 것이 바로 소니 a300 번들 킷..

지금 다시 타겠다면 아무도 찬성하지 않을 테지만, 그래도 두 바퀴에 한번 올라본 저로써는 다시 타고 싶은 마음이 참 간절하네요~~
사고 한번 나면 정말 위험한 건 분명하지만.. 두 바퀴에 올랐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타보신 분들은 아마 아실 듯..

어제 밤 볼 일 있어서 낯선 아파트 방문했다가, 제가 탔던 그 모델과 완전히 동일한 녀석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한 컷 담아봤네요~~
언제 한번 렌트해서라도 꼭 타고 싶은데 실현될른지..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