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행이 그렇듯, 현지 기상상태도 예상과 달라지고 계획도 수시로 바뀌게 되죠...

둘째 날,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호텔 창 밖을 보니 남쪽은 맑은 듯 합니다.

그래, 센트럴가서 토마토 라면을 먹고 스탠리베이로 넘어가자 해서 호텔을 나섭니다.

이렇게 높은 계단을 오르고 헤매서 토마토라면을 판다는 신흥유엔을 찾았으나 문을 안 열었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가 하고 다음 날도 시도 해 봤는데 그날도 안 연걸 보면 뭔가 장사를 닫았나.... 싶기도 하네요.

타이청베이커리에서 간단히 에그타르트를 하나씩 먹고 2층 버스를 타고 스탠리베이로 향했습니다. 스탠리 도착! 유명한 보트하우스 인증 샷!

그런데 베이가 시끌시끌하고 각양각색의 깃발을 단 배들이 하나 가득 떠 있습니다.

뭐지? 했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부처님오신날 기념으로 "스탠리베이 드래곤보트 인비테이션 레이스 2019" 가 열리고 있네요.

무슨 인비테이션 이런 게 붙은 대회는 거창한거로 알고 있는데 영화나 다큐에서 보던 그런 용선축제는 아니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인비테이션 레이스 스케치 몇 장으로 마무~으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