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7r3 바디 기준입니다(혹은 동체추적이 재빠른 모든 바디 기준입니다.).
** 모든 상황에 절대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이런 글을 쓸 정도의 실력이나 요령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글을 감히 쓰기가 부끄럽지만...
제가 얼마전에 문득 시험해봤다가 전보다 쾌적하게 찍고 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진짜 별거 없으니 너그럽게 봐주시면......
(서론이 길면 알맹이가 뭐 없는 거지요 흠..)
대부분의 E 마운트 바디들이 하이브리드 AF를 채용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싱글 AF(AF-S)를 사용할 때 다소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더 정확한 측거를 위한 구조겠지만, 그리고 충분히 고속이지만 위상차로 잡은 후에 컨트로 감증이 한번 들어가게 되서 아주 잠깐의 딜레이가 발생하지요~
경우에 따라 그 딜레이가 타격이 되는 수가 있어서.. 이렇게 저렇게 만져보다가 AF-C를 활용할 생각을 했습니다.
AF-C를 활용할 경우 컨트 검증 과정이 생략되어서 더 빠른 속도로 AF가 잡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AF-S에 비해 살짝 떨어지는 정확도를 보여줄 때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며 잡는 형태로 사용하다보니 실제로 문제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AF-C의 경이적인 속도 때문에 AF-S를 사용해야 할 상황에서도 AF-C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으로 아는데, 이 때는 "가만 있지 못하고 파르르 떨리는" 측거점들이 외려 문제가 됩니다.
여기서 착안한 방법인데요, AF-C 관련 설정들을 보다 보면 "AF 추적 감도" 설정이 있고, 그것에 들어가보면 [1(잠김) - 2 - 3(표준) - 4 - 5(민감)]의 순서로 단계가 되어 있습니다.
이 중 필요한 것을 설정하면 되지요~
그 동안 움직이는 것을 쫓아야 할 상황이 아니면 AF-C를 사용할 일이 없었어서 늘 [5(민감)]으로 해놓고 있었는데, 이 설정을 [1(잠김)]으로 두고 AF-S가 필요한 상황에서 시험삼아 찍어본 것입니다~
결과는 제 관점에서는 성공적입니다.
생략된 컨트 과정 덕에 체감할 정도로 빠른 AF 가 가능하네요~
AF-S 혹은 DMF에 비해 살짝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긴 한데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문제 없는 수준입니다.
다만.. 세심한 AF가 필요한 경우(곤충 접사 등)에서는 오히려 독이 되는 방법이어서 촬영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찍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는 "AF-C 우선순위 설정"을 [셔터]로 해두어야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말로 하면 간단할 걸 글로 하려니 참 애매하네요;;
실질적인 영양가가 있는 팁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단 1분에게라도 도움이 되는 정보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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