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진가를위한 팁 (이라 쓰고 반성문이라 읽습니다.)
이번까지만 좀 글을 포함한 후기를 쓰겠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마치고 반성의 차원에서, 혹시라도 저와 같은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몇 가지 적어 봅니다.
1. 생각하라
- 이번 세미나에 다녀오고 나서 옛 기억을 더듬어 보니 ‘17년 4월에 김현수 작가님의 “소니 프리미엄 FE렌즈 세미나”에 다녀온 기억이 났습니다. 그 때에도 촬영회 전에 팁을 주시기를 모델이 시선 준다고 셔터를 마구 누르지 말고 카메라세팅, 노출 등 생각하라고 하셨네요.
- 이번 세미나에서도 중간 중간 “카메라에 찍힌거 확인하세요!” 라고 노출값이나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라고 하셨습니다.
- 촬영회나 세미나에서는 “일단 많이 찍고 건지자!” 라고 생각하고 셔터를 엄청 누르게 되는데 사실은 몇 장 찍고 담겨진 사진을 확인해 가면서 노출, 화밸, 구도를 생각해야 나중에 셀렉트하는 수고와 보정하는 수고가덜어집니다.
2. 기다려라.
- 촬영을 위한 세팅을 수시로 생각하고 점검하고 그 다음에는 촬영찬스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런 세미나나 촬영회에 괜히 몸이 달아 모델의 포즈, 구도, 배경 등 무시하고 찍어봐야 나중에 컴퓨터에서 DELETE 키만 열심히누를 뿐입니다.
-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많은 사진사들이 모델을 둘러싸고 있어 촬영이 쉽지는 않지만 큰 행사가아니라면 각자에게도 좋은 위치에서 좋은 배경, 구도를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3. 집중하라
- 예를 들면 이번 유람선 촬영회의 경우에는 한강다리들 밑을 지날 때, 세빛둥둥섬 앞, 반포대교 분수 (이날은기상사정으로 안했지만) 등이 말하자면 촬영 포인트 입니다.
- 유람선은 세빛둥둥섬 앞에서는 좀 시간을 두고 정지해 있습니다만 다리를 지날 때는 생각 외로후딱 지나치게 됩니다.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생각하고 (카메라세팅 등 점검하고) 기다리고 (예를 들면 다리가 보이는 시점까지) 원하는 구도, 배경 등이 나오면 집중해서 셔터를 누르시면 좋은 사진, 버리지 않는 사진 많이 남기실 겁니다.
* 전문가도 아니고 공자님 말씀 수준의 두서없고 깊이없는 글을 쓴 이유는 말 그대로 제 자신에 대한 반성문으로 다음에모델촬영이던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진에 담게 될 때 잘 담아보고자 하는 의미입니다.
** 쓸데 없는 글은 이 정도로 하고 유람선 승선 전, 후 사진들을 한두 차례에 걸쳐 올려보겠습니다. 위 반성문 내용을 지키지 못해 감탄을 자아내는 사진도 아니고 못하는후보정도 다른 때보다 많이 들어간 사진들이지만 소중한 세미나에 참석하였으니 감사의 뜻으로 올려봅니다. 또한향후에도 소니측에서 유익한 세미나 많이 지속적으로 개최해 주시길 바라면서…
※ 승선전 사진에는 김라라 모델님 사진을 더 많이 건져서 두 모델분 사진의 균형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선착장 도착. 강사님 속타게 노을은 안 보여줄 듯한 하늘 : A9, No Flash
좀 늦게 온 남친한테 살짝 삐친 표정 : A9, No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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