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블루보틀은 커피보단 햇빛맛집입니다 

살짝 언덕쪽에 위치해있어서 일몰전까지 빛이 가득 들어오거든요 

3층 바에 앉으면 인왕산 구경도 가능하고 역광사진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빛이 없는 흐리거나 비오는 날엔 그냥 커피를 즐기는걸 추천합니다 

매장이 생각보다 어두워서 흐린날엔 그냥 그래요 

흐린날 같은 곳에 앉아서 찍었습니다 

같은 공간인데 느낌은 전혀 틀리죠 (당연히 구도부터 틀리니) 

1층은 주문하는곳 2층은 커피 받는곳인데 한옥이 보이는 배경이 있습니다 

날이 흐려서 그냥 별루입니다 

사실 저 위치에 서야 얼굴에 빛이 들어오는데 다른 위치에 서면 얼굴이 안보입니다 

빛이 강열한 위치라 그냥 노랗게 나옵니다 

3층에 테라스쪽인데 공간이 안나와서 창에 사진찍는 사람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인물에만 집중하다보면 배경신경을 못쓰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결과물을 보면 인물뒤가 난리난 결과물에 놀라실수도 있습니다 

위에 사진도 잘보면 모델머리에 전신주를 하나 심었습니다 

이사진은 제가 창에 비쳐서 옆으로 돌다보니 창이 반듯한 직사각형이 아니게 되서 아쉬운 

사진입니다 

그리고 빛도 별루고 배경도 별루일땐 차라리 흑백으로 찍어보세요 

인물에 집중할수있어서 좋은 사진처럼 사기치기 좋습니다 

사실 뒤에 봉고 트럭등이 쉬지않고 계속 지나가서 망하긴 했던 곳입니다 

이날 이런 생각들로 사진 찍었는데 글로 전달할려니 역시나 글빨이 딸려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