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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진학도들이 생각하는 A7시리즈

호주스키부대 | 06-12 21:49 | 조회수 : 1,695

지난 주말에 사진과 학생들 몇몇과 현직 스튜디오 오너작가 몇몇과 함께 잠시 자리를 했습니다.

자연스레 카메라 시장 이야기로 이어졌는데,

일단 니콘은 정말 간당간당하다. 미래가 불투명해서 학생들이 발을 들이려하지 않는다.
캐논은 정점을 찍었으나, 미러리스로 이행하는 과정이 어려울 것 같다.(학생들은 [당연히] 미러리스로 대세가 넘어갈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P&I에서 캐논부스 알바로 투입되었던 몇몇 학생들이 사전교육을 받은 내용으로 보면 일단 당분간 소니를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며 고객이 문의시 질문을 우회하여 답하도록 지시받았다. (그래서 그 알바들은 소니 미러리스로 방향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함)
소니 바디는 완전하지 않으나 매우 매력적이다. 렌즈가 우수하고 타사 동급렌즈에 비해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있다.
라이카 FF미러리스에 대한 반응은 매우 차가웠다. 납득 불가능한 가격과 퍼포먼스, 특히 EVF의 잔상은 실사용 불가라는 의견이 많았다.(실제 제품의 문제인지 전시용 제품의 하자인지는 확인 불가능)
이제 현업에 들어가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장래성을 보고 소니 A7으로 구성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으나, 그들이 취업할 업계에 캐논이 워낙 확고하여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라는 학생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현직 작가(라고 쓰고 꼰대라고 읽는다)들은 매우 불쾌해하며

소니가 메인스트림이 될 수있긴 할거다. 그러나 그때가 되면 카메라 시장은 이미 고사되어 무의미한 1등이 될거다.
좋은 것 같긴하나 실무에 사용은 불가능한 수준이다.
작은 카메라는 고객이 무시해서 안된다.

와 같이 그냥 막연히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거부감만이 팽배했네요. 물론 그들 중 단 한사람도 A7시리즈를 만져보지조차 못했습니다.

마침 제가 가져간 R2를 보여줬는데... 일단 깜짝 놀랄정도로 작고 가볍다는 데서 잠시 멍... 하더군요.
바디를 들고는 '어? 이거 뭐지?' 하는 느낌? ^^;;;;

A9이 발매되었고 곧이어 FE마운트도 3세대에 접어드는데... 작정하고 렌즈도 많이 발매했겠다... 프로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파이를 늘려가는 것이 가능할 듯 하네요.



★ 호주스키부대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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