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사시는 아저씨(50대 후반으로 추정)께서 조금 전 고독사 하셨네요.
9시 반쯤 넘어서 구급차가 골목에 왔길래 문득 짚히는 게 있어서 나가 물어보니
그 아저씨가 맞더군요.
늘 골목에 앉아 깡소주를 드시거나
검정 봉투에 소주를 사서 집에 들어가시고,
한 번은 우리집 대문 앞에서 만취상태로 넘어지시며 다치시고
시원한 물을 권해드려도 한사코 괜찮다고 손을 저으셨었는데...
처음엔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아저씨 모습이었으나
낮 시간에도 자주 술을 드시는 걸 보고
'아고, 저러다 몸 상하실텐데...가족이 없나...' 했었네요...
지인이신듯한 여자분이 연락이 안되서 와 보고 발견하신 듯 하네요.
구급대원 말로는 돌아가신 지 꽤 된 거 같다고 하더군요.
제 기억엔 지난 주 초쯤에도 본 듯한데 말이죠.
암튼...
혼자 사시는 것도 많이 외로우셨을테고,
일을 못 구해 길을 배회 하실때도 무척 괴로우셨을것 같네요.
그래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기도했네요...
(헌데 저런 경우엔 어디에 신고를 해야 사전에 고독사를 막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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