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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이 있는 팝코넷) 가을에 그대가 유독 외롭고 우울한 이유(소리有)

알파부부 | 09-27 15:18 | 조회수 : 2,879



When the world is ready to fall on your little shoulders / 세상이 그대의 작은 어깨에 내려앉으려 할 때

When you're feeling lonely & small / 외로움이 밀려오며 한없이 왜소하게 느껴질 때

& you need somebody there to hold you / 그리고 그대를 보듬어 안아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

Then you can call out my name / 그때 내 이름을 부르세요 그대

- You're only lonely / J.D. Souther



ILCE-9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100 | F9.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5 06:27:19


▲ 남자는 왜 가을을 탈까?

아니 '가을을 탄다'라는 애매한 표현보다 대다수의 남자들이 가을철에 왕왕 겪는 불치병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자

차분해짐과 동시에 밀려오는 공허감 / 사색(思索)의 어깨 너머 기웃거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우울함(노래도 약간 우울한 노래가 땡김)

차가운 가을바람처럼 뜬금없이 불어와 사나이 가슴을 후벼파고 가버리는 첫사랑의 추억 / 문득 혼자있고 싶음 / 무기력감 등등

대체 이유가 뭐래? 가을철 일조량이 줄면서 세로토닌의 분비가 적어지고 세로토닌의 분비가 적어짐에 따라 비타민D의 생성도 적어지며

비타민D의 부족으로 인한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나?

암튼 어쨌거나 그래서 그렇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과학 계의 정설이다



ILCE-9 | Aperture Priority | 12.00mm | ISO-100 | F9.0 | 1/40s | +0.3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8 06:35:09


▲ 하지만 정설이고 나발이고 이 이론 역시 Believe it or not 믿거나 말거나다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기 때문이다 즉 과학 계고 의학 계고 아직 아무도 그 이유를 정확히 모른다

하긴 이 이론이 맞다면 일조량이 더 많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왜 남자들이 가을보다 외려 덜 우울하데? 안 그런가?

몇 년 전 스르륵 시절 끄네끼치다 만난 어느 흔한(?) 젊은이는 직업이 뭐냐니까 현직 핵융합을 연구하고 있다더만

얼마전 모출에서 만난 어느 준수한 젊은이가 국제 인공지능 로봇대회 우승자인 게 하나도 생소하지 않은 과학의 세월

아니 21세기 Super Science 세상에 이 정도를 못 밝혀낸다고? 설마?

설마? 사실이다 이런저런 추론만 무성할 뿐 대개의 남자들의 겪는 가을 불치병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낸 사람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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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 중 아직 그 원인을 모르는 것이 의외로 많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우리 인간의 신체에서 흔히 벌어지는 증상만해도 아직 그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것이 상당히 많으니 말이다

일단 일정간격으로 되풀이되다 자연히 없어지긴 하지만 의외로 오래 지속되어 히껍하게 만드는 증상 즉 딸꾹질(Hiccup)의 원인을 아직 모른다

횡경막이 어쩌니 저쩌니 흔한 의학적 이유는 있지만 그래서 왜 딸꾹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지 아직 정확히 모른다

몇몇 인류 진화론자들이 딸꾹질에 대해 대담한 학설을 제기한 적은 있다 인간이 어류에서 진화한 결정적 증거가 바로 딸꾹질이라는 것

우리 조상이 어류였던 시절 부레의 자취가 인간에게 횡경막으로 남아있고 딸꾹질은 뻐끔대며 부레의 공기량을 조절하던 어류시절의 잔재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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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점차 잠이 줄어드는 이유 역시 아직 정확히 모른다

이건 정말 아무도 모른다 과학 계 의학 계 토탈 역대급 최고의 미스테리다

젊은이에 비해 수면량이 적지만 상대적으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 노인들의 신비한 신체 메커니즘!

이 미스테리를 풀려고 지난 세월 과학 및 의학 계는 엄청난 노력을 해왔다 생각해보라 아이템이 뭔가 돈이 되지 않겠는가?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잠이 줄어드는 그 어떤 정신적 신체적 이유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의학 계가 찾아낸 흔한 이유 - 그냥 노인이니까 잠이 주는거지 뭐

노인이니까 잠을 덜 자도 된다고? 이 무신 말도 안되는 망언인가? 기실 노인일수록 젊을 때보다 더 수면량이 많아야 이치에 맞는다

'잠이 줄면 뉀네' 증상 역시 가장 리즈너블한 원인 분석은 의학 계가 아니라 인류 진화론자들의 입에서 나왔다

원시인류가 가족단위 소집단 생활을 하기 시작한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이래 사냥능력이 떨어진 뉀네들이 입동냥이 미안해서라도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엔 없었다는 것 - 밤에 잠안자고 불침번을 서며 야음을 틈타 검치호같은 맹수들이 오지않나 망보기



ILCE-9 | Aperture Priority | 12.00mm | ISO-100 | F9.0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2 07:05:27


▲ 남자는 왜 가을을 탈까? 의 해답 역시 가장 가까운 진실은 어쩌면 인류 진화론적 시각에서 찾아야 할지 모른다

겨울은 다가오는데 사냥감은 점점 줄고 추위가 시작되기 전 맘모스급으로 큰 거 한 마리 해야 가족들에게 가장의 면목이 설텐데

언제부턴가 맘모스나 털코뿔소같은 대형 수입원은 보이지도 않고 얼마 전 옆 동굴로 이사온 어느 호모사피엔스 남정네는 절라 근육형

호모히빌리우스 마누라는 동굴에서 조용히 털가욱 옷이나 만들고 있지 뭐라 궁시렁대는지

식량이 부족할수록 밤잠을 안자며 불침번을 서는 부모님하며 점점 날은 추워지지 애쉐이덜은 배고프다고 징징대지

하긴 아닌게 아니라 겨울이 코앞인 가을날 우리 남자들이 안 우울해질 수가 있겠는가?



ILCE-9 | Aperture Priority | 12.00mm | ISO-200 | F9.0 | 1/2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8-13 05:31:51


▲ I was there when you were a queen / 그대가 가장 아름답던 시절 나는 그대 곁에 있었지요

I'll be the last one there beside you / 앞으로도 영원히 그대 곁에 있을 거예요

So you can call out my name / 그러니 내 이름을 크게 부르세요 그대

When you're only lonely / 그대가 사무치게 외로울 때 그때 말에요

- You're only lonely / J.D. Souther 중에서



ILCE-9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100 | F9.0 | 1/2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5 06:36:46


▲ 북한산의 품 안에 깃든 어느 초라한 뉀네를 담다

- Sony A9 + 1635GM / 1224G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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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re only lonely / J. D. Souther


님들 모두 활기찬 일상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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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부부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sketchm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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