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소는 줄어들고 필름값과 현상비용은 오르고
이래저래 필름 사용자들이 힘든 요즘입니다.

카메라 선택, 필름 선택, 촬영 등 중요한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현상소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지방이라 택배로 보내서 현상 스캔을 하는 편인데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야ㅌ포토에 보내다가(10롤 이상 대용량 2,000원, 누런끼가 돌더군요)
최근에는 나름 유명한 포ㅌ마루에 보내고 있습니다.(대용량 8,000원, 가성비는 별로...)
근데 포ㅌ마루는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닌데 퀄리티도 썩 맘에 들지 않더라고요.(필름 앨범 서비스는 참 좋더군요)
그러다가 네가가 유명한 부산의 화ㅁ포토에 몇 롤 보냈는데 그것도 그닥입니다.(대용량 4,000원... 그냥저냥)

물론 전시나 대형 인화가 필요할 땐 1컷에 2~3만원 하는 드럼스캔을 받는데요.
이왕이면 현상할 때 기본스캔도 퀄리티가 좋아야지 웹에 올리기가 좋겠지요.

"좋은 현상소 찾다가 내가 차린 현상소"를 간판으로 현상소 창업도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입니다ㅎㅎ
흑백을 찍는다면 자가현상을 하겠지만 컬러만 찍다보니 그것도 힘들고요.
현상만 하고 자가스캔을 하자니 그것도 노가다고 ㄷㄷㄷㄷㄷㄷ

필름톡 분들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한번쯤은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입맛에 딱 맛는 현상소 찾기가 참 힘드네요.
필름톡 분들은 어느 현상소를 애용하는지 궁금합니다.

위 의견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니 다르게 느끼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럼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