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창 고사리철이라죠
제주도 중에서도 저희 리조트가 포인트로 엄청나게 유명한 곳이라
고사리철만 되면 고사리 꺾으러 오시는 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뭐 고사리 꺾고 가는거야 대수겠습니까마는
플레이 중에도 불쑥불쑥 코스로 난입하는 까닭에
사고의 위험은 물론이거니와
무엇보다 플레이에 지장이 있어 고객들 컴플레인이 엄청납니다.
그간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통제해오진 않았는데
신임사장님 께서는 올해부터는 통제하라 지시를 하신 상황입니다.
서비스업 특성상 몰래 들어온 분들을 불법침입으로 신고하기에도
어려모로 껄끄러운 부분이 있기에
최선의 방책으로 고사리꾼 들이 이동하는 우회도로에 펜스를 설치해 뒀네요
이 도로가 제가 근무하는 관리팀 사무실 옆으로 시작되는데
이 길목을 막아버리니 사무실 주차장은 물론 입구주변까지 온통 외부차량이ㅜㅜ
어제, 오늘은 주말이라 특히 더 많아진 탓에 통제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라
코스도 못나가보고 계속 사람들과 실랑이 중이네요
어떤분들은 국도를 왜 막아두냐고 고래고래 소리를ㅡㅡ
이 도로는 리조트내 사유지라고 확인시켜줘도 막무가내ㄷㄷㄷ
몇 차례 실랑이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가뜩이나 요새 코스때문에 신경쓸 일이 많은데
엄한 일까지 스트레스를 주니 정말 짜증나 죽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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