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순에 청계천 매화거리(지하철 2호선 지선 용답역 - 신답역 사이)에 매화 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활짝 핀 홍매화 사이로 발견한 박각시나방... 하필이면 이날 망원, 장망원 계열 렌즈를 모두 놓고 나간터라...
90mm 매크로 렌즈와 24-70만으로 찍어야하는데... 이게... 촬영에 협조를 안해주네요... 처음에는 낮은 쪽
길과 가까운 곳에 있더니 어느 순간에 매화나무 꼭대기 근처에서만... 아오... 렌즈도 없는데...ㅠ_ㅠ
결국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하고 한 자리에서 죽치고 10분 넘게 기다려서 필름으로는 겨우 1장
남겼습니다... 가방만 안무거웠어도 망원 들고가는데...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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