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님의 문자. 칼퇴 가능.
부랴부랴 퇴근하여 간 곳. 대부도 해솔길
저녁 7시 도착해서 때마침 노을 보면서 천천히 걸었죠.
가면서 사진 찍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선돌바위 틈으로 일몰..
아.. 그런가보다 하면셔 여친과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걷는데
선돌 바위쪽에서 사진 찍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저희에게 다녀오시더니
"왜 그렇게 천천히 걸으세요? 하하"
"네..?"
"모델 한번 해주실 수 있으세요?"
"네..?"
"저희 출사 코리아에서 나왔는데 저기 뒷편에 사진 찍는 분들 다 출사 코리아에요"
' 뭐.. 출코!? 아 진짜 싫어 하는 곳인데..'
이런 저런 생각하며, 어떻게 거절할 지 고민하는데
"사진은 이렇게 나오구요, 얼굴 안나오고 이런 느낌이에요"
하면서, 카메라 사진을 보여준다
사진도 보내주신다는 말에..
여친님이 재미있겠다고 하신다.
그래서 하겠다고 했는데.
"아무 부담없이 일몰 보고 있으면 저희가 알아서 찍을게요. "
하.. 여기서 이상하다 했지만 오케이 하고
말 그대로 편안하게 일몰 보고 있었죠.
뒤에서 외치는 소리
"좀 더 다정하게 붙으세요!"
"하트 해보세요"
등등.. 요구사항 너무 많다
하다가 짜증이 난다.
그래도 여친때문에 참았는데..
뒤에서 이제 됐다고 한다.
이런저런 생각하며, 보니 오메가가 나올 듯 하여 자리 잡고 앉아서
일몰 감상 후.. 돌아가는길에
그 분들께 연락처 물어보고 메일 주소 알려드리고..
RAW 파일로도 주세요 했더니 OK 하신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연락했는데,, 아직까지 무소식이다 답장도 없다.
하.. 여러모로 마음에 안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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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5243319***
닉네임 : 하늘소년
포인트 : 84212 점
레 벨 : 최우수회원(레벨 : 6)
가입일 : 2015-05-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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