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 갔다 오는길에 송도의 야경을 촬영하고자 청량산에 올랐다.
사실 송도 신도시 안에서 촬영하고 싶었으나, 옥상에 올라갈 수 있는 건물을 알지 못하기에 청량산에 올랐다.
172.9미터로 야트막한 산이지만 등산로 초입은 경사도가 있는 계단이 이어져 제법 힘이 든다.
폰 카메라로 송도 신도시의 야경을 담기엔 거리가 멀다 싶다.
팔각정에서 그림 그리시는분께서 동춘터널위로 가라고 하신다.
다음엔 그곳으로 가봐야 할 듯 하다.
모델이 되어 달라했지만 극구 사양하시길래 찍을 수는 없어 아쉬웠다.
1. 청량산 정상에 위치한 팔각정 뒤로 구름과 수평선 지평선 사이로 오늘의 일몰빛이 노란빛을 선사한다. 이세상의 그 어떤 노란빛보다 아름다운 빛이다. 산에 올라온 모든이들이 이 풍경을 각자의 휴대폰에 담아 이 순간을 저장해본다.
2. 영종도와 강화도쪽으로 멋진 노을이 지고 있다.
3. 멀리 가운데 부분에 인천대교가 보인다. 오늘 멋진 조명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4. 송도신도시, 아직 어두워지지 않아 그저 높은 빌딩들만 삐죽삐죽 서있는 도시의 모습밖엔 보이지 않는다. 얼른 어두워지길...
5. 구름 사이로 오늘의 태양이 지고 있다. 이제 곧 태양빛이 사그라들고 어둠을 배경삼아 인공 조명들이 도시를 아름답게 장식할 것이다.
6. 제법 어두워지며 도심의 불빛들이 형형색색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7. 야경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시간이다. 신구 도시의 조화가 아름답다.
8. 팔각정에서 마치 액자에 담긴 사진처럼 찍어본다. 가운데 인천대교에 조명이 들어왔고 이제 노을빛은 붉은 빛을 띄며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있다. 태양빛이 도심의 가로등 불빛에 점화를 하고 스러져 가는 듯 하다.
9. 멀리 우측 끝 부분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저곳이 어디인지 무슨 불꽃놀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야경보러왔다 불꽃놀이도 구경하는 횡재를 맞이했다. 다만, 너무 멀다는거...
10. 오늘 불꽃놀이의 마지막을 저렇게 가장 큰 불꽃으로 장식한다.
11.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인천대교 위를 날고 있다. 구름속으로 사라지며 그 불빛의 궤적도 끝이나 버린다. 대교에서 하늘로 비추는 조명빛은 구름에 비춰지며 하늘에 멋진 그림을 그려놓는다. 썰물로 바다에 물이 없어 대교 밑이 허전하다... 물때를 잘 보고 와야한다.
12. 이제 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았다. 뒤가 바다인 송도 신도시는 홀로 떨어져 있는 듯 하다.
13. 신도시와 구도시의 대비??? 저 좁은 바다? 를 사이에 두고 그 화려함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오늘의 마지막 사진이다.
** 사진과 사진 사이에 설명을 넣을 수가 없는 구조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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