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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수욕장의 낮과밤 그리고 먹거리, 맛집, 횟집! (부산 수영구 민락동 148-15)

NoVaWaVe | 07-29 06:40 | 조회수 : 5,561

--Written by 김동욱(kaspire@paran.com) / http://whatnext.tistory.com
--퍼가실 땐 출처만 명시해 주세요. 그럼 문제 삼지 않겠습니다

부산 하면 떠오르는 여러 유명 해수욕장 중 이번엔 광안리 해수욕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굳이 미사여구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광안리해수욕장은 아름 다운 바다와 넓은 모래사장이 있고 뭍에서 바라보면 바다위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가 장관인 곳이기도 합니다. 필자가 다녀온 시점은 6월이였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선 제가 언급하는 숙박과 음식값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시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보여지듯 바다가 살짝 보이는 모텔이 5만원, 곰탕 6천원, 콩나물 국밥 4천원 그리고 화려한 네온싸인과 높은 빌딩의 회센터가 아니라 그 건물들 뒤쪽으로 돌아가면 나오는 가게 중 하나에서 현지인이 직접 협상해 자연산으로 도다리 4마리(광어하고 비슷한데 맛은 더 있는 물고기입니다. 자연산이라 크기가 작습니다), 오징어회, 낙지회, 소주3병 등을 8만원을 주고 4명이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막 어두워지던 저녁 7시쯤의 모습입니다. 이번에 물난리가 나서 많이 피해를 입었다는데 하루 빨리 복구 되었으면 좋겠네요.

 

반대쪽을 바라본 모습

 

필자가 저 버xx모텔에 묵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인터넷 잘되고 시설도 깨끗했습니다.

 

아직 어두워지기 전이라 광안대교에 불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해변을 따라 커피숍, 찐빵집, 횟집을 포함한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해서 먹거리 즐길거리가 모두 현지 조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장을 풀고 어둑어둑 할 때 다시 밖으로 나오니 불빛이 켜진 다리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해변가에선 자선 콘서트도 열리고 있었구요.

 

취향이 맞는 다면 이런 회센터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필자는 부산 현지인과 동행한 관계로 그 분이 이 회센터 건물 뒤편에 있는 가게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회센터 건물 뒤쪽에 자리한 가게들 입니다. 현지인들은 이곳으로 와서 먹는다고 하네요. 회센터는 잘못 들어가기라도 하면 무채만 가득 썰어놓고 정작 회는 듬성 듬성 감질맛 나게 나오기도 하잖습니까. 물론 스끼다시의 유혹이 있지만 회맛을 제대로 보려면 회만 먹는 게 정석이지요.

 

즉석해서 횟감을 고르고 가격을 협상할 수 있습니다. 대신, 앉을 자리가 많이 부족하니 어느 정도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화려함도 없고 쓸데없는 장식도 없이 말 그대로 회만 가득 썰어 나오게 됩니다. 원래 회는 이렇게 크게 크게 먹어야 합니다. 두 점 정도 집어서 이것 저것 섞는 게 아니라 먹고 싶은 만큼 듬뿍 집어서 겨자풀은 간장에 살짝만 찍어 먹는 게 진정 회맛을 제대로 느끼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저 맛있는 매콤한 소스, 찐마늘이 들어간 저 쌈장 맛은 잊지를 못하겠네요.

 


 

산낙지도 참 싸고 양이 많았으며 무엇보다 감질맛 넘쳤습니다. 산낙지회는 참기름에다 찍어먹는 걸 여기와서 처음 알았네요.
 

보통 싱싱하지 않으면 질기기 마련인 오징어 회도 입안에서 살살 녹아 정말 맛있었습니다.

 

듬뿍싸서 배터지게 회를 먹으려면 광안리 회센터 뒤편으로 가보세요.

 


 

소주와 함께 맛있게 회를 잡수셨다면 근처에 있는(위 지도에 위치 표시) 해장국 집에서 해장을 하고 들어가시면 더욱 좋습니다. 말은 전주식이라고 하는데 전주 콩나물 국밥과 맛 자체가 많이 다릅니다. 김치찌개와 가깝다고 하면 맞을 것 같네요.

 

밑반찬도 잘 나오고 회로 채워지지 못한 밥배의(?) 허전함을 훌륭히 메꿔주었습니다.

 

밤의 광안리는 새벽까지도 젊음과 음악과 불빛으로 불야성 입니다. 네버엔딩스토리라고나 할까요?!

 

아침에 일어나 모텔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해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해장겸 아침식사를 해결하려고 모텔 근처에 있는 곰탕집으로 들어 갔는데 6천원임에도 불구하고 고기가 가득담긴 맑은 국물의 진한 곰탕맛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부산에 놀러가실 때 제 글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WhatNext의 여행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광안리해수욕장의 낮과밤 그리고 먹거리, 맛집, 횟집! (부산 수영구 민락동 1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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