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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경포대 테마여행 이야기 Part.2

허비 | 09-02 11:09 | 조회수 : 3,876

따로 숙박을 알아보지 않았기에 경포워터드림랜드에서 1박을 하기로 결정하고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위치는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하고 있으며 도로변에 있기에 접근성이 괜찮았습니다. 그동안 찜질방은 가족끼리 가본게 2번 있으며 숙박을 해 본적이 없기에 다소 불편하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경포워터드림랜드의 모습입니다.

1층은 찜질방 2층은 수면실 3층은 목용탕 4층은 가보지 않아서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ㅡ_ㅡ;;

큰 규모의 복합 시설로 이뤄져 있습니다.

 

도착후 목욕시설을 이용하였는데 목욕탕의 시설은 그렇게 화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금 노후화 된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어찌보면 동네 목욕탕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겉보기로 판단할수 없는것이 해수탕입니다. 여러가지 설명이 적혀 있으나 그걸 외워서 나열한느것은 의미가 없을듯하고 느낀점을 논한다면 해수탕이라서 그런지 짠맛을 느낄수 있으며 차기름을 바른것처럼 몸이 매끈해 지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랜시간의 운전으로 피로해진 몸의 피로가 빨리 풀어지는걸 체감할수 있었습니다.

 

 이곳 시설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키입니다.

키로 모든 결제가 가능하며 키 반납시에 이용 금액의 결제가 가능합니다.

 

 

 

 

 

 

간단히 목욕후에 찜질방 시설을 이용하였는데 찜질을 즐기는 사람은 많이 찾아보기 힘듭니다. 가족단위로 이곳을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그외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그룹으로 이용하는걸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즉, 찜질의 목적보다는 하루 숙박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여러가지 찜질방이 있는데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곳은 보석 아이스방으로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잠시 들렀다 나가고 하였습니다

 

 수면실에 있는 PC방입니다. PC방 요금은 키홀더로 계산이되며 30분에 1000원의 요금이 발생합니다.

 

잠자리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매트가 지급이되고 공간이 넓어서 다른 사람과 잠자리를 같이 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여러사람이 이용하다 보니 밤의 합창곡은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잠자리를 함께 하기에 숙면을 취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잠자리가 불편해서 잠을 못잘 정도는 아니었으며 마음에 들었던게 잠자기전에 해수탕에서 몸의 피로를 풀고 아침에 일어나서 깔끔하게 샤워를하고 나올수 있다는 것입니다.

 

 

 

 2층 수면실에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데 아침에 일어나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시간을 들여서 메뉴 고민하는게 싫어서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제가 먹은건 순두부인데 와이프가 먹은 메뉴가 무엇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사진이 허덥하게 나왔는데 맛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경포워터 드림랜드를 평가한다면 찜질방의 개념으로 보았을때 시설 부분은 최상의 점수는 주기 힘들며 평균점에 속합니다.

하지만 경포대와 인접하고 있다는 위치적인 이점 때문에 하루밤을 간단하게 수면하기엔 좋은 시설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즉, 펜션등에서 고기를 구워먹거나 하면서 밤을 보내는것이 아니라면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의 피곤을 날려보낼수 있는 시설로 볼수 있으며 무엇보다 알뜰족에게는 괜찮은 시설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어디를 가볼까 식사를 하면서 와이프와 이야기를 나누던중 벽면의 관광지도를 보게 되었고 유적지나 박물관 보다는 강원도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곳을 목적지로 찾던중 소금강을 발견하였습니다.

이곳이 어떤곳을 나타내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괜찮을것 같은 느낌에 무작정 출발을 하였는데 경포대에서 소금강 까지의 소요시간은 대략 40~50분 정도입니다.

 

 

 

다시 찾아온 경포대...

경포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아침에 잠시 해변가를 들러서 구경만 했었는데 소금강을 갔다가 너무 더운 날씨에 지쳐서 경포대를 다시 찾았습니다.

최근 동해바다의 저온 현상이 뉴스에 보도된 탓인지 토요일인데도 사람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제가 휴가를 늦게가서 그럴지도...ㅎㅎ;)

해상구조요원의 뒷모습이 무지 색시해 보입니다. ㅎㅎ;

예전에 유명 해수욕장은 바가지로 찾은 사람으로부터 상당한 욕을 먹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지역분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어서 이런 바가지 요금이 많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해수욕장 입구에 서있는 입간판에 해당 시설물에 대한 요금정보가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에 신고를 해 달라는 문구가 눈에 뜁니다. 이런 입간판 내용이 지켜지게 되면 해당 시설물의 이미지 개선과 찾아왔던 관광객을 홍보요원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경포대 해수욕장에서는 입간판의 내용처럼 요금이 정확하였으며 주차비가 발생하지 않아서 저렴하게 시설물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해운대도 이런 변화과정을 거쳤었는데 이런 부분의 관리가 전국적으로 이뤄진 느낌입니다.

 

이날 경포대 바다는 재미를 주기에 좋은 파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해상 안전 요원들이 이곳저곳에 피서객의 안전을 지키고 있어서 수영이 익숙하지 못한 저로써는 크게 걱정없이 물놀이를 즐길수 있었답니다.

동해는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어서 바다로 조금만 들어가도 발이 닿지 않을 정도의 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피서객이 옹기종기 모여서 해변근처에서만 물놀이를 즐겨야하는 단점을 조금 느낄수 있었습니다. 남해와 서해와는 또다른 느낌의 주는 바다입니다.

 

오후가 되면서 이동을 하였는데 동해 국도길을 타고 가면서 명승지등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와이프와 결혼전 들렀고 추억이 있는 정동진이 가까워서 잠시 들렀습니다. 모래시계로 유명세를 탄 곳이지만 주변의 교통여건이나 부대시설이 오래 머물게 하는 구조는 아닙니다.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 정동진의 입장료는 다소 황당합니다. 역사안에 들어가는데 입장료를 받는것 자체가 웃기며 전국의 어느 역사에서도 이런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동진 해수욕장은 규모가 큰 편에 속하지만 다소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는 분위기 입니다. 한가지 좋은점이 있다면 이곳의 파라솔을 살펴보니 의자가 같이 제공이 되는듯 하였습니다. 비용이 어찌되는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음식을 챙겨 간다면 편안하게 앉아서 즐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갯바위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물고기를 구경할수 있으며 게도 운이 좋으면 잡아서 아이에게 보여줄수도 있답니다.

참고로 정동진 입구쪽에 유료 주차장이 있는데 역을 지나서 더 안으로 들어가면 무료 주차장이 있다는 사실~ ^^

 

정동진에서 바라본 썬크루즈 호텔은 왠지 들려야할것 같은 마력에 빠져서 이유없이 들려보았습니다.

 

흠...해상공원이라고 하지만 입장료 성인 입장료 5000원은 좀 비싼것 같습니다. 보성녹차밭이나 순천의 낙안읍성등이 입장료 2000원을 받았던걸 생각하면 썬크루즈의 해상공원 시설은 그 시설에 비해서 입장료가 과하다는 느낌입니다. 뭐 어찌되었던 이곳까지 왔으니 구경이라도 해 보고자 입장료를 지불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해상공원이라고 하지만 내려가는 길은 다 막혀 있습니다. 반대편에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지 모르나 나오는 시점에 안개가 심하게 껴서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곳의 잔디 시설은 자유로이 들어가서 즐길수 있는것은 상당히 좋았으며 잔디의 관리등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을 들여다 볼수 있었습니다.

 

객실을 제외한 시설물이 궁금하여 올라가본 스카이 라운지...

때마침 실외 라운지에서 바베큐 파티가 예정되어 있어서 방문을 하였는데 뷔페+바베큐 파티 형식으로 성인 1인당 33000원의 요금이었지만 호텔식 뷔페가 다 그러하기에 저녁식사겸해서 파티를 즐기려고 했으나 와이프의 반대로 멀리서 침만 흘렸답니다. ㅜㅜ

이런곳에서 생맥주 한잔에 라이브 음악이 곁들여서 식사를 한다면 그 분위기란 설명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어찌되어던 아쉬움을 뒤로한채 이곳저곳을 살펴보았으며 썬크루즈 호텔내에 수영장이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투숙객5000원 일반은 10000원의 요금이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안개가 심해서 사진에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으나 리조트 형식으로 즐기기에 좋은 시스템으로 여겨집니다.

남해 힐튼의 경우에도 수영장 시설물이 있는데 그와 유사하게 즐길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로비에서 와이프 몰래 방을 알아보았으나 방이 없다는....ㅡㅡ;;

예약이 안되면 방구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뒤로한채 썬크루즈의 탐방을 마치고 다시 운전대를 잡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오랜만에 들려본 강른의 여행은 즐거움과 시간이 부족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강원도의 정을 느낄수 있었던 부분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좀더 있었더라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더 많은곳을 둘러보고 했겠지만 부산까지 돌아오는길이 버겁게 느껴져 이틀동안의 강릉 여행은 썬크루져를 마지막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으며 짧지만 강릉에서의 느낌은 전반적으로 지역민들이 친절하다는것과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바가지를 크게 느끼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런만큼 다음에 시간적인 여유가 주어진다면 다시 찾아가보고 싶은곳으로 머리속에 저장을 시켜준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 허비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1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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