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라기 사진을 광각으로 찍고 싶어서 체육대회에 삼양 21mm 을 챙겨 갔습니다.
지금 먼지유입이 큰 이슈인 것 같은데... 하필 미세먼지가 최악인 날에 가져갔네요.

사진이 제가 그 동안 보아왔던 줄다리기 사진처럼 다이내믹 하지는 않습니다.
1미터 앞에서 찍었는데 더 가까이 가야 하나 봅니다.
젖 먹던 힘까지 짜내서 열심히 잡아당기고 있는 사람들의 바로 앞에 렌즈를 차마 들이댈수는 없더군요.

내년에는 중앙에서, 그리고 올해보다는 가까이 다가가서 찍어야 겠습니다.
사진 찍을때마다 배우는게 있어서 즐겁네요.

작년 체육대회 때는... 회사동료들 앞에서 사진기 꺼내드는게 싫어서 많이 안 찍었거든요.  
뭐.. 앞으로 회사 행사 때 사진 찍는거 시킬까봐 일부러 가만히 있었던 것도 있었구요. ㅎㅎ

[소니 A3000 + 삼양 21mm f1.4]

저희 회사의 줄다리기 에이스 입니다.
에이스 님의 그 동안 숨겨왔던 아름답고 고운 뱃살이 드러난 사진이었기 때문에... 크롭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