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삼호와의 멋진 동거가 끝났네요~

한국산 렌즈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잠시나마 느끼고 확신도 갖게 되었네요

앞으로  AF도 가능하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면 정말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는

렌즈가 나오기 시작하리라 생각합니다

수동의 묘미를 이번에 제대로 느꼈습니다

들이대자마자 바로 찍을 수 있는 오토렌즈가 좋겠지만

피사체를 조금 더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게해주는 수동의 매력은

참 좋았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 그 단점을 상쇄시켜버리고 남을 장점이 있는 렌즈라 생각합니다

기대했던 장면을 신뢰성있게 표현해주는 점이 무엇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렌즈가 줄 수 있는 제일 큰 부분이 바로 그것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디자인이나 방진방적과 같은 것도 앞으로 삼양이 생각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부수적인 부분보다는 이렇게 만족스런 화질로 유저를 만족시켜준다는 것에 점수를 더 주고 싶군요

렌즈가 줄 수 있는 최선의 기능을 유저들에게 주어야 그 렌즈는 명기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런 점에서 백삼호의 선택은 후회는 없으리라 봅니다

적절한 가격과 기능 최고의 화질이면 기타 사소한 단점들은 극복할 수 있지않겠나 싶기도 합니다

금번 135 백삼호와의 만남은 제게 다소간의 촬영스타일에 변화를 준 것은 틀림없네요

AF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도 해주었고

피사체를 바라보는 진사의 개념도 달리 가지게 해주었다는 점이 고맙기까지합니다

백삼호는 만족스런 렌즈였습니다 ^^

금번 체험단에 선정해주신 팝코관계자님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의 렌즈와 집중할 수 있는 즐거움을 덕분에 가지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