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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이불속에서 뒹굴거리고 있었습니다.

같이 사진 찍을 사람을 구했으나 다 까이고 (평소에 덕을 쌓지 않아서...😭 )
'아~체험단에 올릴 사진을 찍기는 해야할텐데...'
하다가 미세먼지 농도를 검색해보니 괜찮다고 나오길래
그래. 가을에는 역시 등산이지.
하고 강화도 마니산에 올라갔습니다.


평소 생각도 안하던 등산이고 그저 남산 밑에 살아서 남산타워에나 슬슬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정도만 해왔는데
그래도! 가을인데!! 단풍이 들었는데!!!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올림푸스 E-M5 mark2를 사용했습니다.
GX85 체험단 이후 GX85에 밀려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팔기는 팔아야 겠으나 중고거래를 해본적이 없다보니 파는것도 귀찮고
그냥 방에서 묶혀두고 있기에 이번에 메인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일단 GX85 와 비교하면 E-M5m2는 스위블 액정, 조금 더 큰 뷰 파인더 덕분에 촬영하기 조금 더 좋은면은 있으나 포커스 피킹이 작동되지 않습니다?!?!?!?!
초점링을 돌리면서 포커스 피킹이 동작을 시작하는데 접점이 없다보니 신호가 안가서 포커스 피킹을 시작하지 않는것인가...뭔가 설정을 잘못건드린 것인가? 하지만 분명 ON으로 되어있는데 ㅠㅠ

그래도 열심히 왼쪽으로 돌리다 오른쪽으로 돌리다 하면서 찍었습니다. 뭐, 예전에는 확대도 없고 포커스피킹이 없어도 다들 잘 찍으시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 저도 할 수 있겠지요. 핫핫핫.


모든 사진들은 Mac 용 포토스케이프에서 [리사이즈 + 오토 레벨 혹은 오토 콘트라스트] 를 사용했습니다.
오토레벨을 먹인 사진은 포토스케이프 기본값이고, 오토 콘트라스트는 기본값이거나 기본값(50) 보다 약한 20으로 적용하였습니다.

F값도 다 쓰면 좋을텐데 뭐...기억이 안나니...대부분 1.2 ~ 2.0로 찍었고, 비석이나 표지판 사진은 5.6정도로 찍었습니다.

 

 

 

마니산 초입입니다.


F1.2 입니다.
앞에 부부가 같이 올라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서 뒤에서 찍어봤습니다. 부럽...;ㅇ;



올라갈 때는 계단길, 내려올 때는 단군길로 왔습니다.






F1.2 색수차가 조금 보이네요. 하지만 1.2 라는것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허용범위겠죠?? 2.0 만 되어도 색수차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입니다. 지금 제 카톡 프로필로도 설정했습니다. ㅎㅎ

계단길이라더니 진짜 계단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헥헥





메말라 비틀어진 나뭇잎처럼 제 마음도 말라 비틀어져있습니다. ㅠㅠ



참성단은 현재 4시까지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마니산 계단길로는 매표소에서 참성단까지 딱 1시간 8분 걸립니다. 사진을 안찍고 올라가면 딱 1시간 되겠네요.

옛날옛날에 단군할아버지가 제사를 지내시던 곳이라 하니 저는 이곳에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부정부패비리가 없어지게 해주시고, 죄 지은 자 합당한 벌을 받게 해 주시고, 올바르고 제대로 된 지도자를 내려주시옵소서~~

 

지금은 썰물이네요.

이 사진만 포토스케이프에서 흑백으로 해 보았습니다.


먹어도 되는건가????

하산길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저는 산에 올라가면 올라갈 땐 빡세게, 내려올 땐 천천히 내려옵니다. 내려오는게 더 힘들어요.
 

 

이걸로 삼양렌즈 체험단 활동의 3번째를 채웠네요. 앞으로 5번은 뭘로 채워야 할까요??
체험단 종료까지 남은 휴일이 12, 13, 19, 20일 4일인데 하루가 모자라네요. 하루는 또 회사 근처에서 찍은 사진으로 올려야겠습니다.
저도 여친이 있다면 인물사진을 많이 올려볼텐데 아쉽네요.(그렇다고 굳이 남자를 찍고 싶지는 않...)

감사합니다.

 

 

★ 퓨리넬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swanee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