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분실한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 소니 알파마운트라 중고매물은 구할 생각도 못 했고, 하다못해 신품 매물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14mm는 대체가 불가능한 렌즈라 더 아쉽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풍경사진이 많이 없었어요.

오픈마켓 판매처에 연락을 해보니, 일단 선결제를 하면 본사에 문의를 해보겠다고 해서 좀 불안했습니다. 선결제를 하면 주문생산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선결제 후 본사 문의라니...주문생산에 한 달 정도가 걸리는데, 오픈마켓 판매처에 돈이 묶이게 되거든요. 영수증에 찍힌 날짜가 있으니 보증기간도 한 달 이상 줄어들 테고요.

그래서 그냥 주문을 안 하고 있다가, 오늘 남는 시간에 혹시나 하고 삼양 서울지사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주문생산이 가능하고, 1월 중순쯤 물건이 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삼양 본사에 주문을 하는 것이니, 사실 선결제를 하거나 예약금을 내도 괜찮았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구매 의사가 확실하니 일단 주문 넣고 제품 나오면 연락 주신다고 합니다.  
설마 본사에 주문 넣고 나중에 모른 척 하는 사람은 없으리라는 믿음 때문일까요 ㄷㄷㄷ

20mm f/1.8도 주문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시는데 일단은 14mm만 주문하였습니다.



초광각이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제 좀 마음이 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