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50.2 체험단분들이 선정되어서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 걸, 참 즐거운 마음으로 구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은 것이, 50.2의 가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50mm f/1.2의 렌즈가 그만큼 더 비싼 가격을 주고 사용할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하시나요? (현재 미국에서는 50.2가 $550불에 팔리고 있습니다.)

물론 더욱 밝은 렌즈일 수록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는 하나, 50mm라는 화각, 정말 많은 렌즈가 있습니다.

과거 필름시대부터 워낙 애용되어 오던 화각이다보니 다양한 마운트에 다양한 렌즈들이 존재해왔고, 그중에는 m42 마운트의 SMC 타쿠마 50mm/1.4 같은, 싼 가격(현재 이베이 가격 100불이 안됩니다)의 명기들 역시 존재하죠. 심지어 삼양에서 예전에 내놓은 50mm f/1.4($400)도 있구요.

보통 저런 고전적인 렌즈들의 단점이(그리고 저같은 사람에게는 종종 장점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점이) 현대의 카메라들에서 완전 수동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 삼양의 렌즈는 그 점에서 완전히 마찬가지죠.

써 보신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정말 그 가격 차이를 뛰어 넘을, 그런 가치를 느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렇다면, 그 차이는 어떤 점인가요?

어차피 당장은 못 사겠지만, 나중에라도 사게 될까 싶어 궁금해서 질문드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