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어릴때(아마 80년대초쯤 ), 짜장면집은 허름하고 들어가면 낡은 의자에 가운데는 연탄이나 석탄난로가 있었고 그 난로위에는 낡고 밑바닥이 까만 주전자가 있었다. 어쩌면 꾀죄죄하고 어쩜 오랜 60~70년대 같은 분위기.
의자는 삐걱거리고. 흐물흐물한 노란무에.
그러나 늙은 주인장이 가져다주는 검고 윤기가 좌악 흐르는 짜장면에는 김이 모락모락나고 오이가 향내를 내고, 어쩔 땐 삶은 계란도 있었고.
이렇게 꾀죄죄하고 작은 집에서 먹어야 짜장면이 맛있었던 시절이 생각나는. 추억은 언제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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