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동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그동안 이런저런일로 많이 방문하지 못해 죄송스런 마음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을 내서 조금 길게 글을 올려봅니다. ^^
오랜만에 dp2와 라이카x를 들고 대전나들이를 해봤습니다. 안가본 대전의 관광지를 가보고 싶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마침 그리 멀지 않은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전이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닌데도 30년 이상 살면서 처음가는 곳이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한 것 같습니다. ^^
대전 구도심에 있는 테미오래 입니다. 1930년대 공주에 있던 충청남도청이 대전으로 오면서 생긴 관사촌이 2010년대까지 쓰다가 2016년부터 변신을 계획해서 전시관으로 쓰이고 있는 곳입니다.
어릴적부터 이 동네를 지나다니기는 했는데 막상 걸어볼 여유는 없었어서 처음 오게된 것도 같습니다. ^^
관사가 10호까지 있어서 골목하나 전체를 저렇게 깔끔하게 정리해놨습니다. 주차장도 크게 하나 잘 만들어놔서 걱정없이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
포베온 센서이다보니 건물 내부 사진을 잘 찍지않게 되어 남은 사진이 없어서 못 올렸습니다만 포근한 느낌의 커다란 집이 제가 충청남도지사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
관사의 정원도 오래된 나무가 많았고 모기도 많았습니다. 폭포 사진 찍으러 가실때 고생하신 스나이퍼님의 심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일제 시대때 지었다보니 바로 옆 수도산은 커다란 벛꽃나무들이 많습니다. 신탄진과 충남대를 포함한 대전의 벛꽃명소중 하나로도 유명한데요 수도산도 바로 보여서 과거의 모습을 추측해볼 수 있었습니다. ^^
근처에 젋은 부부가 하는 맛있는 빵집도 있어서 들러보았습니다. 밥의 든든함은 아니지만 맛있는 빵들로 출출함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빵이 딱딱하지않고 쫄깃하니 참 좋았습니다. ^^
그 후에는 대동하늘공원으로 가봤는데요 이곳은 제가 사는 곳과는 너무 멀고 주차도 쉽지않아 쉽게 올 생각을 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마음먹고 오니 아주 멀지는 않고 주차도 수월 했습니다. ^^ 살짝 경사진 언덕을 걸어 오르면 이것 저것 멋진 풍경들이 펼쳐졌습니다. ^^
저멀리 계룡산까지 보이는 것이 대전을 잘 조망할수 있는 명소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감성있는 풍경들도 있었습니다. ^^
이 동네에 멋진 전망을 가진 카페들도 있었는데요, 마침 블로그에서 봤던 가보고 싶은 카페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뷰 좋은 카페는 커피맛에 신경 안쓰는 곳도 있는데 이곳은 커피맛도 괜찮았습니다. ^^
이곳 조망이 참 좋은데 광각이 아니라서 그 느낌을 잘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 조금 더 광각인 x로 담은 사진도 천천히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쉽게도 저녁노을과 야경은 보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간혹 이렇게 가벼운 카메라들과 함께 하는 여행도 즐거운 것 같습니다. ^^
dp2 밧데리가 하나이고 오래된 것이라 걱정이 많은데 해외직구라도 해서 밧데리를 장만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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