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비가 많이 오기로 되어있던날 설산님의 비오는날의 사진들을 보며 dp2q와 sd1을 들고 전주로 떠나야겠다는 마음을 먹습니다.
처음에는 빗줄기가 약하다가 점차 굵어져 나중에는 dp2q로만 들고 사진놀이를 하였습니다. ^^
대전에서 전주는 차로 1시간정도 걸리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서 대학생때부터 여러차례 다녀왔던 익숙한 장소입니다. ^^
그렇지만 비오는 날의 전주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
처음에는 한옥마을공영주차장을 이용했지만 요즘에는 거리가 좀더 있지만 저렴한 남문시장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이번에는 하상주차장에 차를 대고 천변을 거닐며 한옥마을로 갑니다.
여러번 한옥마을에 왔다지만 보던 것 위주로 보고 새로운 것들도 생기다보니 이쪽을 거니는 것은 처음인듯 합니다. 이 다리도 처음 건너봅니다.^^
전주향교도 처음 방문해보았는데요. 높이 32m의 전주향교가 시작할때 심겨진 은행나무가 가장 압도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은행나무가 개체의 크기차이는 있지만 한 대여섯 그루가 전주향교에 심기워져 있었습니다.
우측 건물이 명륜당으로 공부하던 곳이고 앞의 건물과 사진에는 없지만 뒤의 건물이 기숙사였다고 합니다. ^^
조선시대로 돌아가 이곳에서 공부하는 상상도 해 보았는데요... 입시를 위한 공부는 이제 그만하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여튼 향교에 은행나무를 심는 것은 유학교육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노거수들은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가을에 오면 400년된 은행나무가 노랗게 되는 절경을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한옥마을을 걷다보면 이렇게 제 갬성의 사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족한 실력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찍을 거리는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무박으로 전주를 다녀왔지만 한옥마을에는 이렇게 한옥에서 저렴하게 잘수 있는 곳이 정말 많습니다. 평일에 가면 특히 더 싸서 4~5만원이면 한옥숙박이 가능해 우리나라 한옥의 멋스러움을 즐길 수 있는 숙소에서 쉬었다가 여유있게 한옥마을을 걷고 또 쉬고 찍고 또 찍는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여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
아 혹시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시면 한옥마을의 한옥들중에서도 고택인 학인당에서 숙박하실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도 우연히 알게되어 하룻밤 묵어보았는데요.
이곳에 머물게 되면 한옥마을보다 이 고택의 아름다움에 취하게 되어 다른 곳에 나가고 싶지가 않아질 수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
학인당에 대한 사진은 다음에 정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
이제 메인도로로 나왔습니다. 공휴일이라 메인도로의 차량통행은 통제되어 있었는데요. 이렇게 대여할 수 있는 전기차는 통행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전에도 전기차 대여가 있었는데 이번 방문때는 이러한 전기차 이용이 더욱 활성화 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한옥마을이 9만평 정도 된다니 차 통행을 막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이렇게 전기차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1편은 이렇게 급마무리하고 다음 사진들로 조만간 2편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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