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매봉산에 올랐습니다.
한강과 제2롯데월드빌딩을 한 컷에
일출을 멋지게 찍어볼 기대를 요량이었습니다
하절기에는 롯데월드빌딩에서 왼쪽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태양이 떠 오르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한컷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거리가 멀줄은 몰랐네요~
그런데 새벽아침 매봉산의 분위기는 요상합니다 ㅎㅎㅎ
새마을운동시대의 국민체조 음악을 녹음기로 틀어놓고
체조하시는 분
어머니 아버지를 외치며 조상님께 복을 비는 분
새벽 4시반쯤 정상의 정자에 올랐는데
벌써 그자리의 중심에 앉아 계시는 할아버님 등
여러모로 색다른 광경이었습니다.
모기에게 헌혈하는 걸로 자릿세 엄청 비싸게 주고
두어시간 촬영하였습니다.
모두 각자의 세계
각자의 간절한 소망을 담고
살아가는 서울은
밤새 살아 움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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