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의 또 다른 상징, 투우장 구경을 가봅니다.

여기도 원조 논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론다가 투우로 유명한 곳인것은 분명한가 봅니다.
그들의 문화에 대해 깊이 알지못하는 상태로 바로 투우를 본다면 참 잔혹할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가이드의 설명을 기억하면서 소가 지나가는 길을 보고 가려고 합니다.

투우장 입구입니다. 투우 경기가 있으면 투우를 직접 볼수 있고, 보통은 내부 구경만 하게 됩니다.
다른 투우장과 다르게 내부 구석구석을 공개하고 있어서 가볼만 합니다.


아직은 사진찍기 좋은 곳이구나 하면서 길을 따라 갑니다.






주인공인 소... 가 아니라 접니다 ^^; (LG Q6)


저쪽에서 소가 들어오면..


반대편으로 가게 되는데, 중간 중간 도드레로 쇠문을 차례로 열어서 소가 지나가게 합니다.


통로 주변엔 다른 좁은 통로가 연결되어있고..


사람만 겨우 지나갈수 있는 통로도 보입니다.


투우 경기 직전 소가 머무는 곳입니다. 자유롭게 방목하던 소를 암흑속에서 48시간인가 가두어 둔다네요..
투우는 본 경기때 6마리가 필요한데, 극도로 흥분한 소가 너무 진이 빠져서 먼저 죽는 경우도 있고해서 보통은 10마리 정도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문이 열리고 저 빛을 향해 나가면...


이런 문을 보게 되고


관중들의 함성이 가득한 무대로 나가게 되겠네요..


파노라마도 한번..

우리 가이드님은 한번도 투우를 본적이 없었을 때 각종 미사여구로 관광객들이 투우를 보게 했는데,

한번은 어느 팀을 맡았을때 팀 전원이 미리 예매를 해왔다고 하더군요. 가이드 표까지 같이.
그래서 난생 처음 소가 입장하는 곳에서 가까운 좋은 자리에서 투우를 보게되었는데 그때의 경험 때문에 다음부터는 권하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가 너무 슬프게 엉엉 울다가 반쯤 미친상태로 투우장에 나가고...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결국 마지막은 소를 죽이는 것으로 끝나게 되니 같이 보던 분들도 끝까지 관람하지 못하고 나오게 되었다더군요..

반대편으로 나오면 유명했던 투우사들의 동상도 보입니다.


투우와 관련된 홍보물이려니...




퀴즈: 투우에서 불행하게도(?) 투우사를 이긴 소는 어떻게 될까요?


주변을 돌아보며 떠날 준비를 합니다.


크지 않은 도시지만 시간만 허락된다면 하루정도 머물면서 주변 트래킹도 하고 해질무렵 아래쪽 평원에서 누에보 다리 야경도 찍어보고 느긋하게 둘러보고 싶은 도시였습니다..


스페인 하면 타파스 ! 타파스는 사랑입니다 ^^;;;;;


골목을 지나면 론다도 떠나게 되네요.. 아디오스, 론다~
 

★ 쑤노나라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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