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왔듯이, 그닥 감흥은 없지만 여러장면을 나열하게 됩니다.
론다를 떠나서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길입니다.

밀 수확이 끝난 가을 들판은 황량합니다.


시골마을을 구경하며 달려갑니다.


우리나라를 여행하면서 보게되는 소나무 보다 스페인 들판에서 본 올리브 나무가 더 많을것 같네요..


고만고만 하던 평지가 지겨울 때 즘 바위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로 가는거죠


풍경이 조금씩 바뀌어감을 느낍니다.


그래도 역시나 올리브


휴게소에서 만난 견공.. 여행하면서 반려견들을 꽤 만나게 되는데 종은 다 다른데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무척 점잖고 교육이 잘된 강아지들이었습니다. 딱히 꼬집어 설명하긴 애매한데 암튼 강아지들이 참 침착했던게 기억납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른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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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풀고 먹자골목 투어도 하고..  내일 가보게 될 아람브라 궁전의 야경을 보러 스릴 만점 택시를 타고 갑니다.

야경은 망했습니다.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삼각대까지 가져갔지만 .. 1초의 감동이라던 가이드이 말 대로 일행들은 몇장 기념셀카를 찍고 후다닥 자리를 뜨네요.. 그 잠시 동안 SDF 모드로 몇컷 날려봤지만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뷰도 그닥이어서 빨리 철수합니다.
그와중에 SFD 모드 사진들이 어딘가 흔들리고 결과물도 노이즈 너무 많고 해서 그중 한장만 따로 추려서 기념 사진은 건집니다.


오히려 스마트폰이 더 ... 돌아오는 택시를 기다리던 중 코카콜라가 이렇게나 중세스럽다니 하면서;;;;


다음날 아침입니다.


스페인은 독일, 프랑스와 같은 시간대를 쓰고, 썸머타임까지 적용되는 관계로 오전 9시가 넘은 거리가 이런 느낌입니다.

하루에 5번 식사를 하고 씨에스타가 있는 스페인.. 그 이유는 너무 일찍 하루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먹는걸 너무 좋아한다던가 게을러서 낮잠을 잔다던가 하는게 아니었네요..
 일찍 일어나는데, 전날 늦은 저녁을 먹었으니 아침에 입맛이 없어서 간단하게 커피와 단것으로 시작하고, 점심시간 까지 시간이 긴 관계로 오전중에 식사를 한번 더 한답니다. 점심을 먹고나면 긴 하루를 버티기 위해 낮잠을 잡니다. 그리고 중간에 배가 고프니 간단하게 또 뭘 먹고, 퇴근후에 제대로된 저녁을 먹습니다. 스페인 식당은 저녁시간에 보통 9시~12시 정도까지 영업을 합니다.

골목을 지나다 만난 그라나다 대성당. 파노라마를 찍을때는 몰랐는데 와서 보니 색이 참 멋진곳이었네요.. 신경 더 써서 찍을걸;;;;


종탑 위쪽은 돈이 없어서 공사를 못했다는..


대성당 바로 옆 모로코로 가는 차원의 문 입니다.
오후에 다시 가봤는데 10년 전 다녀온 모로코 시장 한구석을 그대로 옮겨놓은듯 하더군요. 물론 10년이 지났어도 쇼핑욕구는 안생깁니다만...


성당 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미사를 드리는 동안 관광객들은 못들어가겠지요..


이젠 시간이 지나서 들었던 설명은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또 만나는 이사벨여왕..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온 콜롬버스가 지도를 보여주며 설명하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이제 해가 좀 떠오릅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야 자리에 앉기가 수월하다며...


LG G5 그래도 작은 버스라 자리는 부족하고 그나마 비대한 몸을 가누기 수월한 출구쪽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LG G5 오늘의 목적지, 아람브라궁전까지 금방 올라오네요 ^^
 

★ 쑤노나라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2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