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버림받고
.
.
그까짓 사랑 때문에
.
.
다시는 울지말자
눈물을 감추려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김용택 시인은 하필 이시점에 여자에게 버림 받고
선운사로 갔을까?
아니면 전해내려오는 애닳음 한 스님의 이야기를
들었을까?
이런 궁금증은 내 팽겨쳐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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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군락지가 아니라도
붉은 입술로 유혹을 하는 동백나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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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실래요
그대 오실려나 싶어 곱게 연지를 발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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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피울다 지쳐서 울다 지쳐서
눈물방울처럼 떨어져 버린
붉은 입술들
★ 찬식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66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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