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A9 웨딩 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2달여간 A9을 사용하게 된 공간입니다
두달간의 짧기도 길기도 한 시간을 통해 8회에 걸쳐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네요.
일반적인 리뷰가 아니라 웨딩이라는 주제를 가진 리뷰라 사실 어떻게, 무엇을 중점으로 리뷰를 진행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너무 많다보니...^^)
머리를 복잡하게 했지만 기능적인 리뷰보다는 스토리 중심의 리뷰로 방향을 잡고,
리뷰 첫 시작에서는 ‘사진은 추억’이라는 의미로 리뷰를 합니다.
<< (스펙적인 부분과 기계적인 부분은 빼놓은) 에 필 로 그 >>
혹시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어릴 적 먼지 쌓인 장롱 속, 아버지 카메라 가방을 보물찾기 하듯 발견하여 신기한 마음에 이리저리 만져보았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7살짜리 꼬마가 마구 셔터를 누르는 장면, 상상이 되실까요?
필름이 들어있어 비싼 필름 버렸다고 혼이 나긴 했었지만, 태어나 처음 만져보는 그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다른 세상을 봤던
그 장면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그렇게 한 장면처럼 박힌 카메라에 대한 첫 기억이 저를 지금까지 사진을 하게끔 한 계기라고 할 수 있지요
이 사진은 캐논의 수동기 AE-1의 뷰파인더 모습입니다 바로 제가 7살 때 뷰파인더로 세상을 달리 보게 한 첫 카메라입니다.^^ 필름카메라의 광학식 뷰파인더로 보는 세상의 모습은 마치 아버지가 빌려두신 야한 비디오를만화영화인 줄 알고
틀어보고 놀란 것과도 맞먹는 충격! 이었습니다... (이건 10살쯤???ㅋㅋ)
사진을 찍는 과정 중 뷰파인더로 피사체를 보는 즐거움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광학식 뷰파인더의 즐거움을 만끽하시는 분들이 많을것이구요^^ 어릴적 추억팔이 하다보니 갑자기
재미있는 생각이 나서 파인더 사진을 좀 찍어 보았습니다.
ILCE-9 | Aperture Priority | 58.00mm | ISO-6400 | F2.8 | 1/125s | +0.3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10-12 18:45:37
A9 + 2470GM ISO 6400
4X5 대형카메라 뷰파인더로 본 피사체(사실 엄청 귀찮아하던 와이프....)입니다.
뷰파인더가 시원하다 못해 너무 광활하다 느낄 정도입니다. 135포멧의 파인더는 진짜 저리가라 할 정도의 광활함이지요,
대형카메라는 요즘 필름 현상하기도 힘들지만 파인더로 그냥 초점만 잡아보아도 재미는 있습니다.
ILCE-9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6400 | F2.8 | 1/100s | +0.3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10-12 18:43:06
120미리 68 중형 필름카메라의 파인더입니다. 역시 전기는 1도 안먹는 순수 아날로그 파인더이지요
파인더가 4X5에 비해 작습니다. 사실 645포멧도 찍어볼려고 했지만 와이프가 귀찮다고 그만하라고 하네요......
NIKON D750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2500 | F1.4 | 1/64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10-12 18:55:01
이제 드디어! 리뷰의 대상인 소니 A9군의 등장입니다 두둥! 우선 뒷태만..
뷰파인더가 아닌 LCD액정모니터 입니다. 모니터를 사진으로 찍으니 화질이 좋지 못하지만 실제 눈으로 보는 화질은 깨끗합니다! 근데 이게 몇인치 였지? 음음.... 스펙 보고 오겠습니다...
TFT LCD 7.5cm(3.0타입) 틸트 LCD(약 144만 화소)
액정으로 사진을 거의 찍지 않는 저에게 처음 만난 소니A9군의 LCD액정모니터는 그냥 평범했습니다.
요즘 카메라는 다들 이정도 수준의 화질은 보여 주지요. 지금까지 보던 전기 1도 안먹는 아날로그 뷰파인더에 비해서
이 녀석은 전기를 조금은 먹는 녀석입니다(그래도 배터리 성능은 발군 입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눈에 초록 박스...
아... 이 초록박스에 대한 리뷰는 AF에 대한 리뷰 시간에 파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진짜 혁신입니다!
LG-F700K | 4.42mm | ISO-50 | F1.8 | 1/3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7-10-12 22:00:48
1.3cm 전자 뷰파인더(컬러),Quad-VGA OLED
전자 뷰파인더의 모습입니다. 초록박스가 눈에 가있지요 이 기능의 이름은 Eye AF 아이AF라고 아이만 잡는 것이 아니라
어른인 와이프도 잡아주네요^^ 폰카라 화질이 좀 떨어집니다
이 리뷰어는 왜 와이프 들먹거리며 지금까지 왜 쓸데없는 뷰파인더들 사진을 보여주고 있냐...
사실 전 미러리스를 영상용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 전자식 뷰파인더 혹은 액정으로 사진을 찍는게 너무 어색했기 때문이었죠. 사진을 찍는 재미가 나질 않아서입니다. 오죽하면 가끔 무거운 DSLR을 들고 사진을 찍다보면 제게 핸드폰, 혹은 미러리스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단 전자식으로 보고 찍어야하는 핸드폰과 미러리스는 정성껏 찍어드리려 하지만 그 어색함 때문인지 늘 제 기준에서는 성에 차지 않는 결과물이 나오더군요ㅜㅜ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이 꽤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와이프가 저에겐 폰으로 사진 찍지 말라고 합니다..
이처럼 전자식 파인더에 불신이 있던 저는 우연히 소니 A9 가상웨딩 촬영 이벤트에 당첨되어 2시간정도 가상 웨딩촬영을 하며 기기를 만져보고 전자식 파인더를 써보게 되었습니다.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아니 사실 엄청 놀랐습니다! 전자식뷰파인더로 초점을 변경하며 촬영하는 모습은 마치 모니터로 FPS 게임을 하며 M4A1 돌격소총으로 조준해서 쩜사를 하며 집중하는 장면이라고 할까요? 전자식이지만 화질이 모니터로 보는 것처럼 선명하고 피사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해주더라구요! 광학식의 뷰파인더와 100% 동일하다고는 할수 없으나 디지털만의 새로운 방식의 편안함과 선명함을 제공해주고 있는거 같습니다.
예전 카메라 중 로모 LC-A라는 카메라가 있습니다 나름 유명한 카메라죠
(초점은 맞았는지, 색은 제대로 나올지, 오로지 감으로만 찍어야 하는 카메라) 이 카메라는
어떻게 찍힐지가 예상이 되지 않는 부분이 오히려 다른 기쁨을 주는 녀석이기에 사랑받은 녀석이라면 소니의 액정은 그 반대입니다.찍히는대로 보이고 보이는대로 찍히는 뷰파인더입니다. 결과물을 예상하고 찍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을 확인하며 찍는 것이지요.웨딩사진은 결국 누군가를 만족시키기 위해 찍는 사진이기에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웨딩 이야기가 나왔으니 웨딩 사진으로 이야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
ILCE-9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100 | F2.8 | 1/8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7-09-14 15:07:35
소니 코리아 주최의 A9 가상 웨딩촬영에 초정되어 다녀온 웨딩사진입니다
A9과 렌즈들을 그날 30-40분정도 가볍게 만져본 후 바로 촬영해본 이미지들이기에
A9의 성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신랑신부님 두 분은 모델이지 실제 부부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웨딩홀의 특징은 사실 어디나 비슷합니다 ^^ 가끔 형형색색의 LED가 있는곳이나 너무 어둡거나 스포트라이트 핀 조명이 밝아도 너무 밝은 곳도 있지만 가상 웨딩 촬영 장소는 무난한 장소였습니다 ^^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색상 후보정이 들어간 사진들입니다
현재 니콘으로 웨딩스냅 촬영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니콘이 가지는 웨딩스냅의 강점이 분명이
있기에 니콘을 선택한 것입니다. 특히 한국의 어두컴컴한 예식장 조명에는 현재 최강의 DR 자랑하는 소니의 CMOS가 적용된 니콘이 강점이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소니 A9이 어느정도의 센서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앞으로 계속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상 웨딩 사진을 보정하면서 느낌점은 A9군의 DR도 사실 미친 DR이라는 겁니다. 이것 역시 본격 리뷰 편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ILCE-9 | Aperture Priority | 69.00mm | ISO-320 | F2.8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4 14: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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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500 | F2.8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4 14: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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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500 | F2.8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4 14: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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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640 | F2.8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4 14: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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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400 | F2.8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4 14: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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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320 | F2.8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4 14: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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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53.00mm | ISO-320 | F2.8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4 14: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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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500 | F2.8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4 14:56:35
신부대기실에서의 컷들입니다 2470GM 렌즈들을 사용했구요
ILCE-9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160 | F1.4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7-09-14 15:01:54
식장안에서부터는 준비되어 있는 렌즈를 맘껏 사용해 볼수 있어서 저는 가장 제가 좋아하는 50.4렌즈부터 시작했습니다
ILCE-9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100 | F1.4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7-09-14 1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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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100 | F1.4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7-09-14 1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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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100 | F1.4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7-09-14 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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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81.00mm | ISO-320 | F2.8 | 1/1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7-09-14 15:05:36
보이시는지요? 이 열정을... 그날 모인 분들이 모두 웨딩스냅을 하시는분들이기에 카메라만 쥐어지면 본능적으로 이렇게 찍고 계시는겁니다.
순간 순간을 놓칠까봐서요 ^^ 이게 직업병인지도 모르겠네요
ILCE-9 | Aperture Priority | 143.00mm | ISO-640 | F2.8 | 1/16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7-09-14 15: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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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143.00mm | ISO-320 | F2.8 | 1/16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7-09-14 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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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400 | F2.8 | 1/8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7-09-14 1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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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84.00mm | ISO-400 | F2.8 | 1/1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7-09-14 1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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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85.00mm | ISO-100 | F1.8 | 1/2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7-09-14 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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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85.00mm | ISO-200 | F1.8 | 1/1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7-09-14 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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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85.00mm | ISO-125 | F1.8 | 1/1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7-09-14 1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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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85.00mm | ISO-125 | F1.8 | 1/1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7-09-14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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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100 | F1.8 | 1/6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7-09-14 15: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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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100 | F1.4 | 1/25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7-09-14 15: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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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100 | F1.4 | 1/2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7-09-14 15:13:44
니콘 유저로써 평소에 자주내는 웨딩 색감을 만들어보는일이 생소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가능하네요 ^^
첫 리뷰를 마치면서 SEL50F14Z 이야기를 안하고 갈수가 없네요
저는 흔히 쓰이는 50미리 렌즈 성애자입니다. 웨딩스냅에서도 70% 이상을 50미리로 소화할 정도니까요
Carl Zeiss Planar T* FE 50mm F1.4 ZA 이름이 참 길지요
ILCE-9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100 | F1.4 | 1/64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10-05 16: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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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100 | F1.4 | 1/64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10-05 16: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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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320 | F3.2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10-05 1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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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125 | F1.4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10-05 16: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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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100 | F1.4 | 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10-05 16: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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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9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100 | F1.4 | 1/32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10-05 16:24:41
현대적이면서도 옛느낌이 남아있는 절묘한 렌즈
날카로운 묘사력과 묘한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그런 느낌 예를들면 ART 50.4 + NIKON 58.4N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총 8차 리뷰가운데 꼭 한번은 50.4Z 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고 싶네요 가능할런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리뷰에서 뵙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 소니에서 진행한 체험단 이벤트에 선발되어 제품을 무상 대여 받아 작성한 컨텐츠 입니다.
별도의 원고료는 없으며 활동 기간 후 제품 무상 및 할인 구매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공간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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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holy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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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벨 : 정회원(레벨 : 8)
가입일 : 2015-05-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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