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휴대용 미니 포토프린터 인스픽은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통해 어디서나 스마트폰 사진 인화를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모델명은 PV-123으로 그레이, 로즈골드, 민트 3가지 컬러가 있는데 제가 소개할 컬러는 봄에 걸맞은 파스텔톤의 민트입니다.
박스는 다국어로 간단한 제품 구성과 스펙이 나와 있는데요. MADE IN KOREA라고 나와 있지만 제조사는 홍콩에 있네요. 캐논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구성품으로는 본체, 설명서, 퀵가이드, 인화지, 충전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본체는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사이즈인데요.
118.3(L) x 82.4(W) x 18.7mm(H)에 무게 160g으로 요즘 나오는 웬만한 스마트폰 보다 작아 휴대에 전혀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뒷면에 리셋 버튼, 스트랩 홀, 충전 표시등, 마이크로 5핀 충전 포트가 있고 반대쪽에는 인화지 사출구가 있습니다.
캐논 휴대용 미니 포토프린터 인스픽은 위쪽은 흰색, 아래쪽은 민트색의 투톤 컬러인데요. 측면에 전원 버튼과 하얀 전원 LED가 있습니다. 이 전원 버튼 옆의 상태표시 LED는 단순히 전원이 켜지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이 아닌 프린트중/진행중/COOLING 중에는 점멸을 하며 용지없음/용지걸림/상판커버열림/배터리없음 등의 오류가 있을 때는 적색으로 점멸합니다.
사용 전 먼저 준비할 것이 인화지를 삽입하는 것인데 커버의 화살표 방향으로 밀어 열어 삽입을 합니다. 구조는 매우 간단하죠. 인화지를 넣을 수 있는 공간과 롤러가 보입니다.
기본으로 포함되는 인화지는 10장으로 zink 사의 2x3인치 zero ink 포토용지(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인화지 삽입 방법은 위와 같이 바코드가 있는 블루 스마트 시트를 아래에 깔고 인화지의 글자가 있는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넣어줍니다. 그리곤 다시 커버를 덮어주면 되는데요. 한 번에 10장 이상은 삽입할 수 없습니다.
무선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니 본체를 충전해줘야 하는데 500mAh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로 DC 5V 1A의 전원을 사용해 약 90분 충전을 해줍니다. 충전 중에는 적색이 완충이 되면 녹색이 켜집니다.
그리고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캐논 미니 프린트 앱을 설치합니다.
앱 설치 후 블루투스 페어링을 해주는데요. 블루투스 4.0을 사용하며 연결이 되면 홈 화면 우측 상태에 연결 표시와 함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절약을 위해 자동 꺼짐 기능 설정(없음/3분/5분/10분)을 할 수 있는데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어 일정 시간 사용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꺼지니 그때는 다시 전원 버튼을 눌러 켜줘야 합니다. 아래는 언박싱 및 블루투스 연결 영상입니다.
인쇄는 사진을 바로 찍어 할 수도 있고 내 폰의 앨범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포토, 드롭박스 계정에 연결해 온라인으로 사진을 받아 인쇄할 수도 있습니다. 별도의 사진 앱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다양한 편집 기능도 하단에 구현하고 있는데 이런 메뉴 보다 인화 시 가장 중요한 것이 빨간 숫자가 보이는 바로 위 네 가지 격자 모양의 옵션입니다. 이 격자는 카메라를 찍을 때 구도를 잡아주는 가이드가 아니라 몇 장으로 분할해서 인쇄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9장, 4장, 1장 인쇄 옵션을 지원합니다.
처음 이 기능을 잘 못 숙지하고 있다가 9개 분할로 선택을 하는 바람에 위와 같이 아까운 포토용지 3장을 날려먹었는데요. ㅜㅜ 이 분할 기능은 2 x 3 인치로 작은 용지 사이즈의 제약을 넘어 마치 퍼즐처럼 여러 장을 인쇄해 하나로 모아 더 큰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인쇄 속도는 초기 블루투스 사진 전송부터 모터 동작 시간을 포함해 약 1분 정도 걸리는데요. 캐논 휴대용 미니 포토프린터 인스픽이 사용하는 ZINK 포토용지는 2 x 3 인치의 사이즈에 314 x 400 dpi의 작은 해상도로 CMYK(Cyan 파랑, Magenta 자주, Yellow 노랑, Key=Black 검정)의 4가지 잉크 체계의 안료가 용지에 들어있어 이를 열로 인화하는 방식이라 본체에는 별도의 잉크가 없습니다. 때문에 이렇게 소형화가 가능한 것인데요. 폴라로이드 스냅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징크 인화지와 동일한 방식으로 별도의 잉크를 사용하지 않고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출력물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셀피(셀카)나 인물 사진에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보시는 것처럼 오히려 얼굴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로 더 예쁘게 보이기에 셀피 포토프린터로 제격인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열로써 인화하는 방식이라 인쇄 중에 제품 하단을 만져보면 약간의 열감이 느껴지며 5~40도의 온도와 <70% RH의 습도에서만 작동을 하며 보시는 것처럼 여백 없는 인쇄가 됩니다. 아래는 실수로 인쇄한 분할 인쇄와 1장 인쇄 모습을 보실 수 있는 영상입니다.
캐논 휴대용 미니 포토프린터 인스픽은 스마트폰에 잠들어 있는 수많은 사진들을 마치 폴라로이드 카메라처럼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바로 인쇄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 기기입니다. 전용 인쇄용지는 무광에 가까운 표면이라 지문 얼룩이 잘 생기지 않고 잉크가 묻어날 걱정을 할 필요도 없는데 그냥 보면 일반 인화지 같지만 뒷면이 분리되는 스티커 용지라 활용도가 더 높은데요. 2 x 3 인치(5x7.6cm)의 작은 사이즈로 가족사진이나 친구, 애인과의 셀피 사진을 찍어 그냥 지갑에 쏙 넣어 다녀도 좋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멋지게 꾸며 스티커 사진으로 만들어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도 있는 휴대폰 사진 인화기입니다. R.S.D. :)
- 본 리뷰는 영현아이앤씨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제 주관적 소견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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