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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나인 모듈식 카메라 충전기 VOLKIT 팝코넷 체험단 사용기

그라목손인티온 | 12-14 17:17 | 조회수 : 1,847

브로나인 모듈식 카메라 충전기 VOLKIT 체험기


브로나인 모듈식 카메라 충전기

 

로케이션에서 여러가지 상황을 만들어서 촬영하는 내 사진 특성상 조명기기에 많은 자원배분이 이루어지다보니 카메라는 그냥 안부서지고 튼튼한 제품을 선호하게 되었고 아무도 쓰지 않을법한 작고 아무렇게나 다룰 수 있는 카메라를 고르게 되었고 그렇게 캐논 EOS-M1을 주력으로 사용하게 된지도 약 3년이 된거 같다

 


EOS-M에 조명4개라니...

 

EOS-M1 카메라 특성상 불만인 점이 한둘이 아니지만 조명에 사진의 거의 모든것을 의지하는 내 사진 특성상 어차피 카메라 성능이나 기능은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악조건 속에서도 막 쓰기 좋고 가볍기 때문에 잘 쓰고 있지만 한가지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배터리의 수명이었다 EOS-M1의 배터리는 용량이 매우 작은 LP-E12 배터리를 사용하고 7.2V 840mah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메인스트림 카메라들에 비해서 매우 부족한 용량을 가지고 있고 실제 사용시에도 사진으로는 200여장, 영상으로는 15~20분내외로 촬영시간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중국산 USB충전기를 구매해서 힘겹게 쓰고 있었다

 

중국산 충전기는 듀얼슬롯에 1A 출력을 지원해서 배터리 2개를 충전할때는 각각 500mah 1개 슬롯을 충전할때는 700mah로 충전하는 제품이었고 정품 배터리 2개를 교체로 사용하면서 사용하기에는 그래도 괜찮았기 때문에 촬영 환경의 지속성을 상당히 개선시켜주는 편리한 제품이었다 다만 확정성이 없이 특정제품배터리 전용으로 한정된 제품이었고 오래사용 하다보니 배터리 슬롯에서 배터리의 인식이 잘되지 않아 가끔 배터리충전에 애를 먹기도 하였다

 

그러던중 국내의 제조사가 아이디어 제품으로 판매중인 브로나인 모듈식 충전기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고 약 10여일 체험하고 이 제품에 대해서 느낀바를 기록해보고자 한다



♦ 브로나인 모듈식 충전기의 디자인과 구성

 

 


메인 제품인 VKHUB4P

 

브로나인 카메라 충전기의 디자인은 사각형으로 되어있고 위쪽은 하이그로시 처리가 되어있다 디자인자체는 상당히 미려하지만 매우 먼지가 잘붙기 때문에 사진이 좀 지저분하게 찍혀있으니 양해를 바란다 하이그로시처리된 윗면에는 LCD가 내장되어있어 전원이 들어왔을때 여러가지 상태를 쉽게 알 수 있다 충전유닛과 결합하는 포트는 로고의 측면 방향으로 2개씩 위치하고 있고 각각 1A의 출력을 표시하는듯 VOLKIT 1.0이라고 적혀있다 조작 버튼같은 것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고 모두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누구나 매우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아래쪽면은 슬립방지 고무패드가 위치하고 있고 제품의 발열을 처리하기 위해 통풍을 위한 처리가 되어있다 장시간 충전을하다보면 열이 다소 발생하는데 별도의 팬을 채택하지 않고 공랭방식을 택하고 있다 팬은 수명이 있기 때문에 결국 나중에 팬교체를 하거나 소음이 발생하게 되는데 내부를 열어보지는 않았지만 충분하게 테스트를 해서 팬이 없이도 안정적으로 내부 발열처리가 가능한거 같다


(상) VKHUB 숫핀, (하) VOLKIT 암핀


결합방식은 자석을 이용하는데 왼쪽의 VOLKIT이 수핀으로, 오른족의 VKHUB가 결합되는 형태인데 수핀에 스프링 처리가 되어있어 핀이 휘어지거나 잘못결합되는일 없이 정확하게 탈착이 된다 결합자체는 가까이 가져다 되면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탈착이 된다

 


4구를 모두 사용한 형태



브로나인 모듈식 카메라 충전기는 메인 제품인 VKHUB와 모듈킷인 VOLKIT으로 구성되어 있다 VKHUB는 4구의 정사각형 제품과 2구방식의 직사각형 제품이 있는데 4구와 2구제품의 차이는 모듈킷을 장착할 수 있는 개수만 다르다 PD어댑터나 보조배터리를 사용할 경우는 전체 허브제품의 성능을 최대인 4A를 포트 각각 1A출력으로 사용할 수 있고 QC어댑터를 사용하거나 보조배터리를 사용할경우는 포트각각 1A가 아니라 2A출력을 사용하는 포트개수만큼 나눠서 사용하게 된다 제품의 최대 성능을 얻기위해서는 가능하면 PD규격어댑터나 PD보조배터리를 사용해주는게 좋다

 



VOLKIT 모듈

 

VKHUB제품과 결합해서 배터리를 직접 거치하게 되는 VOLKIT 모듈이다 브로나인 충전기의 최대 장점인 모듈 구매만으로 어떤 제품이건 충전기 가능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 VOLKIT 모듈 때문이다 카메라 제조사와 제품을 확인한 후 자신의 카메라에 맞는 VOLKIT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마그네틱활용 수납 아이디어가 좋다

 

VOLKIT 자체는 매우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인데 매우 가볍고 마감처리가 좋은편이다 또한 제품의 윗,아래 면에는 홈을 파놓고 자석처리를 해서 사진과 같이 스택할 수 있다 보관시에 조금더 편리하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음각으로 호환배터리가 표기되어있기 때문에 슬롯 형태가 아니라 음각문자로도 제품의 구분이 가능하다

 


사진과 같이 사용하면 된다 ( 매뉴얼이 필요없다 )

 

별도의 매뉴얼이 필요없이 허브유닛과 충전유닛을 결합하고 배터리만 슬롯에 탈착하면 자동으로 배터리를 인식하고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시에는 배터리의 출력전압과 충전된 용량, 그리고 충전단계를 네거티브디스플레이방식의 LCD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충전유닛이 결합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null'로 표시되고 충전유닛과 배터리가 결합되어서 인식이 되면 상태표시창이 나타나게 된다 PD입력으로 충전시에는 LCD에 'PD'라고 표기가 된다

 


 

QC어댑터나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는 'QC'라고 표시가 된다 만약 출력이 2A이하의 구형 보조배터리나 어댑터로 충전을 시작할시는 배터리 충전이 동작되지 않으니 꼭 PD나 QC 방식의 제품을 사용해야한다는 점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기존 사용하던 제품의 경우는 2A이하의 제품에서도 충전이 잘되었기 때문이다

 

제품 자체가 사용법을 설명할 부분도 없고 배터리를 슬롯에 장착하고 결합하는 것으로 자동으로 인식하여 동작하기에 매우 쉽고 편리하게 작동하므로 신경쓸 부분이 없다

 

 충전속도및 사용경험

 


 

USB C방식 케이블로 전원 입력을 받기 때문에 QC나 PD 보조배터리만 있다면 어디서든 카메라 배터리의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내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EOS-M1의 LP-E12는 용량이 작기 때문에 빠른 충전속도가 필요한데 스펙상의 수치만으로 판단해보면 기존 사용하던 제품에 비해서 좀더 좋은 충전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충전 속도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제품은 슬롯에 배터리만 꽂으면 자동으로 인지하여 작동한다

 

 

다중 모듈을 사용했을 경우도 각각의 모듈과 허브가 정보를 교환한후 최적의 출력으로 배터리를 자동충전한다

 


최소 QC규격 보조배터리를 사용해야한다

 

브로나인 충전기는 실충전 용량을 표기해주기 때문에 배터리의 수명도 간접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데 LP-E12 배터리를 사용한지 꽤나 오래되었기 때문에 배터리열화를 예상했었지만 표기 용량인 875mah비해 거의 절반값에 가까운 수치가 나왔다 시간은 약 1시간이 소요되었다 정품 캐논 충전기가 1시간 25분이 걸렸으니 속도에서는 분명한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된다


1번 배터리 충전

 


2번 배터리 충전

EOS-M용 정품 배터리를 2개를 사용중인데 둘다 상태가 썩 좋지는 않은거 같다 둘다 약 1시간정도 소요되었다 1A출력이면 1시간에 1000mah가 들어가는데 이론상 30분안에 충전이 끝나야하지만 충전 안전회로등으로 인해 좀더 시간이 소요되는거 같다 사실 USB타입 충전기를 오래동안 사용해왔지만 실제 시간이 어느정도 걸리는지에 대해서는 체크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충전하면서 완충시간을 측정을 해보았다 브로나인은 단일 모듈 충전시 1A의 출력이고 중국산 기존 충전기의경우 단일 모듈 충전시는 700mah로 충전한다고 표기되어있었다

 

표기성능으로만 보면 약 30%~40%정도 충전시간이 단축된다고 봐야하는데 실제로 그런지 확인해 봤더니 아래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주 큰 차이는 나지않지만 분명히 우세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촬영이 끊어지지 않게 하려면 여분의 배터리가 필요한데 두개모두 소진하기 전에 하나를 미리 충전해두고 충전이 끝나면 교환해서 사용해보니 충분히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사진을 촬영할때는 1시간에 200장정도면 충분한 컷수이기 때문에 충전소요시간이 20%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스럽다 또한 충전 초기에는 급속으로 충전이 되기 때문에 꼼수를 쓸 수도 있다

 

QC규격 전원입력이 아니라 PD규격 전원입력을 사용할 경우는 4개의 포트를 모두 1A전압으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쾌적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테스트는 주로 내가 QC 전원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QC전원 보조배터리를 이용해서 테스트했다

 

 

♦ 단점은?

 

 


사이즈는 다소 아쉽다

 

다만 워낙 소형으로 설계된 기존 사용하던 USB충전기의 사이즈를 생각해보면 브로나인 허브의 사이즈는 작은편이 아니다 기존 사용하던 USB충전기는 2슬롯임에도 VOLKIT 모듈 1개와 사이즈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아이폰XR과 사이즈를 비교해보면 VKHUB4P의 사이즈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즈가 작다고 보기는 좀 애매한 상황이다 물론 여러가지 기기들을 한꺼번에 사용해야하는 상황이라면 확실히 편리하고 전체 사이즈도 작게 유지할 수 있지만 단독사용의 경우에는 많은 장점들때문에 다소 큰 허브유닛 사이즈는 단점이 될 수도 있기에 약간 아쉽다

 


악조건에서도 잘 붙어있을 수 있을까?

 

또한 편리한 탈착을 위해서 마그네틱을 사용했기에 편리한 사용도 있지만 결합력은 의외로 강하지는 않기때문에 야외에서 충전을 위해서 가방에 충전기를 넣은 상태로 돌아다닐 경우등에는 충전상황을 확답하기 어렵다 내 경우 가방을 무게추로 사용하거나 던져놓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배터리와 모듈킷의 결착상태를 확실하게 잡아줄 수 있으면 좋은데 배터리 슬롯에서 쉽게 빠지지는 않지만 사용하다보면 마찰등으로 인해서 결국은 슬롯에 배터리 결합이 헐거워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이 상태에서 가방에 키트를 수납했을때 가방속에서 굴르다가 마그네틱 결합이 떨어지거나 배터리슬롯에서 배터리가 빠지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요 상태로 가방안에서 형태를 갖추기는 힘들거 같다

 

실제로 가방속에서 굴러다니다보면 VOLKIT 유닛과 허브유닛이 따로 굴러다니기도 했고 슬롯에 배터리가 약간 느슨한 상태로 있기도 했다 언제나 평지나 안전한 곳에서 충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가방속에 넣은 상태로 굴러다니는 상태로 충전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요런 부분도 혹시나 차기작에서는 조금더 신경을 쓰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또 PD, QC 규격의 충전 어댑터나, 보조배터리 외에는 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약간은 아쉽다 물론 요즘은 대부분 QC 규격의 전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긴하지만 여전히 5V 2A규격의 구형 전원 출력을 가지는 USB보조배터리나 어댑터도 있기 때문에 낮은 출력으로도 사용을 하게했다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 여러가지 장비를 한번에 처리하는 브로나인 카메라 충전기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여러가지 모듈타입의 충전기들이 해외에서 소식을 알려왔었는데 워낙 기존의 중국산 USB충전기에 만족을 하며 사용하다보니 관심이 없었는데 좋은 기회로 인해 브로나인의 모듈타입 충전기를 사용해보니 크기가 약간 크다는 점을 제외하면 충전속도, 성능, 만듬새모두 매우 만족스러웠다 충전성능은 주력 카메라의 배터리 용량이 작은 LP-E12 제품이다보니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고용량의 배터리의 경우는 상당히 체감이 될거 같다 안전회로 특성상 완충에 가까워질 수록 충전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용량이 작은 배터리는 시간적으로는 약간 손해를 보는것 같다

실제로 충전을 해보면 배터리 전압이 낮은 상태로는 매우 빠르게 충전이 되지만 완충에 가까운 시점이 되어가면 충전속도가 매우 느려짐을 알 수 있다 기존 중국산 제품은 충전 상태 게이지는 있었지만 용량체크는 불가능 했는데 브로나인 제품은 용량체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도 체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좋은 점이다 그래서 전체 가용용량의 75% 수준인 350mah 근처까지는 급속충전이 되니 급하면 완충하지않고 사용하면 상당히 빠르게 배터리를 돌려서 사용할 수 있다

 

 

 


 

여러가지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면 각종 배터리 충전기를 각각 챙겨서 사용을 해야하는데 브로나인 카메라충전기 시스템은 허브를 통해 충전키트만 관리하면 되고 스택으로 인해 관리도 편리한 것도 매우 좋은 아이디어다 조명 장치중에 가장 수납이 문제가 되는게 라이트 스탠드인데, 라이트스탠드중에 스택이 되는 제품이 간혹 있는데 참편리해 보였다 브로나인 VOLKIT는 제품자체는 사이즈가 작아서 수납이 어렵지는 않지만 어떤 제품이든 수납도 깔끔하게 할 수 있으면 확실히 여러모로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실제 VOLKIT 유닛은 대부분의 현존하는 카메라 배터리충전을 지원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 큰 문제없이 호환되는 VOLKIT만 구매하면 언제든지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초창기 허브가격이 약간 부담스러울 순 있지만 향후 추가 VOLKIT 유닛은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관리 할 수 있으니 장기적으로 생각한다면 상당히 좋은 충전 시스템 솔루션이 된다 특히나 요즘같이 어떤 회사는 배터리 충전기 자체를 제공하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더더욱 별도의 배터리 충전기를 갖춰야하는데 장기적인 좋은 대안이 된다고 생각한다

 


 

제품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서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폐충전기 폐기량 감소를 모티브로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보니 제품 포장도 모두 친환경적인 종이소재를 이용했고 특히 포장재도 종이완충재를 이용해서 비닐사용도 자제하여 조금이나마 환경개선을 위해서 제품을 개발하고 구상하는 회사라는 것을 잘 알수 있었다

 

좋은 기회주신 브로나인과 팝코넷에 감사드리며 체험기 마치고자 한다

 

 



★ 그라목손인티온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7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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