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팝코넷 체험단에 피지테크 백팩 체험단 모집글이 있길래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원고 에어 20L 25L / 원모 라이트 22L 이렇게 있었는데 원고 에어 20L가 가장 맘에 들어서 신청을 했다가 선정이 됐습니다.
제가 카메라 장비가 많지는 않은 편이라 작은 백팩이 가지고 싶어서 원고 에어 20L를 신청했습니다.
원모 라이트의 경우 다량의 장비를 수납하기 좋은 가방이 컨셉 같아서 원고 에어 쪽이 저랑 더 잘 맞겠더라고요.
홈페이지상의 정식 명칭은 피지테크 원고 에어 카메라백팩 20L 블랙 P-CB-060 입니다.
블랙이라고 굳이 되어있는 거 보면 다른 색상이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색상은 없습니다. 추후 출시 될지도 모르죠.
실제로 이전에 나온 제품인 원고 백팩은 블래과 네이비가 같이 나왔더군요.
체험단 신청하면서부터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던 제품인데요.
다른거보다도 전면부로도 개방이 가능하고 측면부로도 개방이 가능한 가방이란 점입니다.
둘 다 개방되는 가방이 많지는 않거든요. 찾아보니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만 확실히 흔하지는 않아요.
다른 특징들은 직접 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직접 보고 써보고 판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용해보고 느낀점들 위주로 의식의 흐름대로 써 보겠습니다.
http://www.kppkpp.co.kr/shop/item.php?it_id=1665025699
스펙이나 특징 소개는 공식 수입사인 KPP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볼수 있습니다.
받아보고서 처음으로 느껴지는 건 당연하게도 외관 디자인과 재질이었습니다.
상단부가 덮개로 되어있는 무난한 캐주얼 느낌의 디자인이 장점으로 보입니다.
겨우 무난한 게 뭘 장점이냐고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카메라 가방들의 디자인이 무난하지 않죠.
사진 찍는 분들조차도 척 보기에 카메라 가방 느낌 나는 가방들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원고 에어의 무난한 디자인은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겉면 재질이 폴리에스테르와 PU 코팅이라는데 부드러운 고무 코팅 느낌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 몇몇 아웃도어 브랜드의 바람막이들이 이런 재질로 나오는데 제가 아직 써 본 적은 없네요.
긁힘 방지, 방수, 방진, 완충 등 기능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라고 합니다.
근데 이거 테스트하려고 일부러 긁어볼 수도 없고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근데 척 보기에도 이물질이 잘 안 묻을 거 같기도 하고 닦기 좋을 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
그만큼 방수에 자신이 있 는건지 레인커버가 별도로 없습니다
.
무난한 캐주얼 스타일이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가방 내부 모습입니다.
총 2개의 카메라와 4개의 렌즈가 수납 되어있습니다.
ZV-E10 / Sigma 18-50 / A7M3 /35mm F1.8 / 55mm F1.8 / 85mm F1.8
보통은 이정도로 다 가지고 다니는 경우는 없고 연출된 이미지입니다.
받기 전부터 가장 인상 깊게 봤던 측면부가 아쉽게도 한쪽만 열립니다.
제일 많이 쓰는 장비만 측면부를 통해 빠르게 꺼낼 수 있다는 거만해도 큰 장점이긴 하죠.
전면만 개방되는 가방과 측면만 개방되는 가방 모두 써봤지만 각각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양쪽 다 열리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한 파티션.
카메라 가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죠.
파티션 여분으로 하나 정도 더 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주는 것만으로도 웬만큼 다 되긴 합니다.
항상 렌즈에 후드가 정면 체결된 상태로 수납을 하기때문에 내부공간이 넉넉한 걸 선호하거든요.
가슴 스트랩은 고정이 잘 되기보단 탈착이 편한 형태의 디자인입니다.
잘 풀리진 않을까 했지만 생각보다는 잘 고정되더라고요.
가슴 스트랩은 풀리더라도 큰 피해가 없어서 탈착의 편리함을 우선시한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측면이나 하단의 삼각대를 잡아주는 용도의 스트랩은 고리 형태의 디자인입니다.
고정이 잘 되는 것이 우선인가 탈착의 편리함이 우선인가 구별해서 다른 디자인을 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탈착이 편한것도 인상적이지만 높이가 대칭이 잘 맞게 칸이 나뉘어 있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불필요하면 아예 떼어 버리고 깔끔하게 쓸 수도 있습니다.
이게 탈착이 안 되어서 안쓰면서도 달고 다녀야 하는 가방들이 많아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가방이 무거워지면 이거 있는 게 확실히 좋더라고요.
삼각대 거치를 위한 포켓과 스트랩.
삼각대는 측면과 하단에 모두 수납이 가능합니다.
하단부에 수납을 위해서 제공된 탈착 가능한 스트랩.
너무나도 편했던 마그네틱 버클
소개 페이지에서 봤을 때는 별 생각 없이 봤던 부분인데 막상 사용해 보니 정말 편했습니다.
상단부가 덮개로 되어있는 가방들은 덮개 고정방식에 따라서 편의성의 천차만별입니다.
여지껏 봤던 거 중에는 원고 에어가 최고라고 할 정도로 기가 막히게 편합니다.
이 외에도 노트북이나 배터리 수납공간 에어태그 수납공간 등 디테일이 있는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주라는 사용기간이 좀 짧아서 아쉬움이 남네요.
원고 에어 20L는 KPP 홈페이지 기준 219000원에 판매 중입니다.
일반 백팩 가격과 비교하면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른 카메라 가방들 가격 생각하면 무난한 가격입니다.
제가 전에 사용했던 10만 원 중반의 백팩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만듦새나 디테일에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고 느꼈습니다.
카메라나 렌즈 고르는 거보다 카메라 가방 고르는 게 훨씬 난제라고 할 정도로 카메라 가방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지고 있는 카메라 렌즈도 사람마다 다르고 수납 하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말 쉽지가 않아요.
원고 에어는 수납량만 맞다면 누가 사용하더라도 최소한 무난 이상은 할 수 있는 가방이라 생각합니다.
캐주얼한 디자인은 차치하고서라도 메인 수납공간이나 스트랩등 카메라 가방이 갖춰야 할 기본기가 상당히 탄탄하거든요.
굳이 단점을 꼽자면 외부에 지갑이나 핸드폰등을 수납할 지퍼 달린 포켓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네요.
여지껏 원고 에어 외에 카메라 백팩을 3개 썼었는데 외부에 지퍼 달린 포켓이 없는 백팩은 없었거든요.
근데 또 메인 덮개 여는 게 너무 편리한 디자인이라서 그냥 내부에 넣으라고 하면 뭐 납득이 가기도 해요.
여튼 그거 외에는 모두 다 장점이라고 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략 느낀 점 다 쓴 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이미지 사진 몇장 올리면서 요약 정리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장점
무난한 캐주얼 스타일의 디자인
전면부 개방 측면부 개방 모두 가능한 흔치 않은 가방
전반적인 만듦새나 디테일한 부분들 퀄리티가 좋음
단점(이라기보다는 아쉬운 점?)
측면부 개방이 한쪽밖에 안됨
외부에도 지퍼달린 포켓이 하나정도 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음
이상 피지테크 원고 에어 카메라백팩 20L 블랙 P-CB-060 체험기였습니다.
팝코넷에서 진행된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대여받았습니다.
사용기 작성 후 증정이나 할인과 같은 혜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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