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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한 디카, 삼성 Vluu nv9 리뷰.

motomo2 | 12-04 17:55 | 조회수 : 3,301

몇년 전만 하더라도 곧 컴팩트 시장은 폰카에 잡혀 사장되고 DSLR과 폰카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요즘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들을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끊임없이 개선되는 화질과 DSLR이 담을 수 없는 부가기능들로 계속해서 차별화에 차별화를 거듭하고 있으니 말이죠.

삼성에서 출시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Vluu nv9 역시 그런 제품중 하나 입니다. 유효 1,020만 화소에 듀얼 손떨림 보정, 5배 광학줌등 디지털 카메라로서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담고, 거기에 mp3 재생, 동영상 재생 기능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적 감성까지 더했다고 하니까 말입니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더해진 삼성 vluu nv9, 과연 어떤 제품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Design



nv9의 전면 입니다. 상단으로 플래시와 렌즈가 보이네요. 렌즈는 조리개 3.7-4.9, 촛점거리 f=6.8-34mm 렌즈가 사용되었습니다. 광학 5배줌으로 본체의 작은 사이즈를 생각 했을 때, 줌 능력이 상당합니다.

뒷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2.7인치 QVGA 화면이네요. 오른 편에는 상단으로 줌 조절 스위치, 하단으로 기능 조작 버튼들이 보입니다.

옆면에는 스트랩을 걸 수 있는 고리와 충전/싱크, 이어폰을 꼽는 포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래쪽엔 메모리와 배터리를 수납하는 수납구와 삼각대를 꼽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메모리의 경우 SD 메모리가 사용됩니다.

바로 nv9의 포인트인 윗면 입니다. 왼쪽부터 파워버튼, 배터리 & 메모리 잔량 표시, 셔터, 기능 선택 다이얼이 순서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배터리 & 메모리 잔량 표시는 마치 자동차의 계기판을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으로 '디지털 속 아날로그' 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슈가 됐던 부분 입니다. 배터리와 메모리의 잔량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의 기능 선택 다이얼인데, 못 보던 아이콘들이 꽤 보입니다. 기능쪽에서 다시한번 언급 하겠지만, Dual 손 떨림 방지, 얼굴의 잡티를 없애주는 '뷰티샷' 등이 눈에 띕니다.


Packaging



흔히 볼 수 있는 종이 박스 형태의 무난한 패키징 입니다.

안에는 nv9 본체와 설명서, 설치디스크, AV케이블, 이어폰, 목걸이 줄, 싱크/충전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댑터는 USB 포트를 내장하고 있는 형태의 어댑터라 nv9 뿐만 아니라 USB로 충전이 가능한 mp3 player, 휴대폰, pmp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싱크 충전 케이블의 경우 모양이 꼭 새로운 휴대폰용 TTA 20핀 커넥터와 비슷하게 생겨서 휴대폰에 꽂아봤는데, TTA 20핀은 아니더군요.

TV등과 연결할 수 있는 AV 케이블 입니다. 음성 케이블이 하나만 있는 것이 독특합니다. 모노로 연결 되는 모양입니다.

mp3, 동영상 재생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어폰이 기본 포함 되어 있습니다. 이어폰이 표준 3.5파이가 아닌 휴대폰과 같은 20핀 커넥터로 연결 되어 번들 이어폰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Special function



nv9의 다이얼에는 다른 디지털 카메라에서 볼 수 없었던 아이콘들이 몇가지 보입니다. 첫째가 바로 이 카메라 옆에 책 모양 아이콘이 있는 '촬영 가이드' 기능.

초보자들이 놓치기 쉬운 촬영 팁들을 잘 정리한 '도움말' 기능인데, 화면에 보이는 것 처럼 '초점이 맞지 않을 때 활용하는 기능', '사진이 흔들릴 때 활용하는 기능', '사진 밝기를 조절할 때 활용하는 기능' 등 초보자들이 촬영을 하다가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어려운 점 들을 상황별로 나열하여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 했습니다.

손을 흔드는 모양에 'DUAL' 이라고 적힌건 바로 '듀얼 손떨림 보정' 기능 입니다.

nv9 에는 'OIS - 광학 손떨림 방지 (Optical Image Stabilizer)' 버튼이 있어서 다른 모드에서 이 버튼을 누르면 기계적인 손 떨림 방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어두운 곳에서나 줌 촬영시에는 사진이 흔들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그럴 때 다이얼을 '듀얼 손떨림 방지' 에 맞추면 광학식(OIS)과 디지털(Digital Image Stabilizer) 방식을 동시에 사용하여 사진의 흔들림을 최소화 합니다.

왼쪽 사진이 손 떨림 보정을 적용하지 않은 사진이며 오른쪽 사진이 적용 한 사진 입니다. (중앙부 크롭)

nv9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가 mp3 player, pmp, text 보기 기능을 제공하는 '컨버전스 디지털 카메라' 라는 점 입니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디지털 카메라가 이런 기능까지 제공하다 보니 mp3 player등을 따로 휴대하지 않아도 되니 주머니가 한결 가벼워 집니다.

전용 플레이어 만은 못하겠지만, 폴더단위 재생이라던지 하는 MP3 Player나 PMP의 기본 기능들은 대부분 제공해서 듣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 또한, 음악을 들으면서 사진 촬영을 한다던지 하는 멀티태스킹도 지원 합니다.

하지만, SD카드 안에 "pmp" 라는 이름의 폴더를 만들고 동영상을 넣어야 하고, "mp3" 라는 이름의 폴더를 만들고 음악을 넣어야지만 인식이 되는 점은 좀 불편합니다.

파워 버튼 옆에 있는 작은 다섯개의 구멍이 바로 내장 스피커 입니다.

동영상은 .sdc 라는 확장자를 지원하는데, 전용 변환 프로그램을 제공 합니다. (통합 코덱이 설치 되어 있어야 변환이 가능하며 .sdc 동영상은 Xvid (Mpeg-4) 영상 코덱에 MPEG 2Ch 음원 코덱을 사용하는 파일형식 입니다. * 동영상 변환 속도는 역시 CPU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며, Intel Core 2 Quad Q9300 CPU 기준으로 동영상 총 재생시간의 5분에 1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nv9은 '인물 사진 촬영'에 필요한 기능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뷰티샷' 기능인데, '뷰티샷' 모드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 촬영 후에 흔히 알려진 '뽀샤시' 라고 하는 얼굴에 잡티를 없애주는 이미지 처리를 적용 해 줍니다. 포토샵을 몰라도, 얼굴에 잡티가 많아도 그냥 뷰티샷 모드로 놓고 찍기만 하면 대부분의 인물이 뽀얗고 예쁘장 하게 나온다는 말이죠.


Other function



무려 5배의 광학줌을 지원합니다. 왼쪽 사진이 그냥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이 5배 광학줌으로 찍은 사진 입니다.

인물 사진에 최적화된 카메라 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인물 사진에 관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뷰티샷 외에도 사진을 찍을 때 눈을 감았을 경우 연속 촬영으로 한장 더 찍어 눈 깜빡임을 방지하는 기능, 웃으면 찍히는 스마일 샷 기능, 얼굴에 촛점을 맞추는 얼굴인식 촛점 기능등을 지원 합니다.

셀프 촬영을 지원하는 '셀프 가이드' 기능은 셀프 사진 촬영시 자신이 화면을 볼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얼굴이 정확히 화면 안에 들어오면 소리로 알려줘서 셀카 촬영을 도와줍니다.

'셔터를 누른 후 10초후 촬영' 과 같은 '셀프 타이머' 외에도 '모션 타이머'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 기능은 화면에 피사체가 전부 멈추면 촬영하는 기능으로 단체사진 촬영시 유용합니다.


General Reveiw


저도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보다는 DSLR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며 소위 '캐빠(캐논 빠돌이)' 라고 하는 제품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유저중 한 사람 이기 때문에 이 제품을 처음 받았을 때는 '삼성 카메라가 그렇지 뭐' 하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며칠 사용 해 보면서 그런 편견은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이유는 '삼성의 카메라 기술이 세계 수준에 도달했다' 라기 보다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라는 제품의 성능이 어느정도 평준화 단계에 이르러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작은 센서에서 1,000만 화소가 넘어가는 상황에 화질 논쟁은 더이상 무의미 하지 않을까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주 소비층과 목적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화두는 가격, 디자인, 부가기능에 집중되는데 nv9의 경우 이런 면에서 볼 때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20만원대 후반에 형성되는 현재 가격이나 '아날로그 계기판'을 타이틀로 한 깔끔한 디자인, 초보자를 위한 촬영 가이드와 누가 찍어도 인물이 예쁘게 나오도록 '뷰티샷', '셀프 가이드', '눈 깜빡임 검출' 등의 부가기능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또, 약간은 무모해 보이는 'mp3 player', 'pmp', 'text viewer' 기능을 더한 컨버전스는 지하철에서 휴대폰에 이어폰을 꼽고 mp3 player 대신 사용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점을 떠올리면 매우 유용할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이미지 프로세싱 속도에 0.2~0.5초 가량의 딜레이가 있는 점이나 촛점을 잡을 때 한두번 삽질을 하는 경우가 있는 점 정도의 불편한 점이 있긴 하지만 충분히 감안하고 사용할 수 있을만한 수준입니다.

이 제품은 '다양한 기능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유저' 내지는 '인물 사진 촬영이 많은 유저', '가볍게 들고 다니며 고민 없이 편하게 사진 찍기를 원하는 유저'등 주로 일상 생활에서 가볍게 사용할 수 있을만한 제품을 찾는 유저들에게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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