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정보

레이어닫기

로지텍 2.1채널 스피커 Z-4i review

KARMA | 06-21 13:49 | 조회수 : 1,915

모던 스타일의 심플한 디자인,
강력한 중저음을 모두 가진 2.1채널스피커
Z-4 / Z-4i
 

 


                                 
 

1. 모던스타일, 그 간결함의 미학

제품의 사양에서 크기가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 Z-4i를 만나게 되면 서브우퍼의 크기와 위성 스피커의 균형미에 다시 한 번 작은 감탄을 하게 될 것이다. 몇몇 공개된 사진만을 보다가 직접 실물을 보았을 때 기분 좋은 탄성이 절로 나왔다.

먼저 컴퓨터 제품의 기능성을 이야기 하기 이전에 우리는 우리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그 무엇들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집어 볼 필요가 있다.
디자인...
이는 인간의 시선을 끄는 가장 처음되는 요소이며, 혹은 전부일지도 모른다. 어떠한 편의적인 기능성을 이야기 하더라도 디자인은 최우선되는 필요 요소이다. 실제 기능과 상관관계가 없다고 치더라도 디자인적 요소가 결여되면 그 제품은 밀려나게 된다. 지금 당신의 손에 쥐어진 핸드폰이 그렇고, TV, 자동차..그리고 컴퓨터는 말할 것도 없다.

Z-4i를 만나게 되면 그 디자인적 요소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Z-4i는 전체적으로 순백색과 은색으로 심플하게 디자인 되었고, 제품 각 모퉁이 부분을 곡면으로 다듬은 세심함이 돋보인다. 특히 제품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애플(컴퓨터) 시리즈와 조화가 너무나 잘 될듯도 하다. 스피커나 우퍼에 달려있는 조절버튼등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간결한 구성으로 만들었다. 서브우퍼의 표면 질감은 마찰을 고려한듯한 오돌도돌한 잔다듬이 멋스러움을 더했으며, 유선 리모콘 조작부 패널과 위성스피커 표면의 투명한 광택 코팅 처리는 Z-4i의 가치면에서도 그 수준이 한층 더 높음을 보여준다.


 

 

 2. 서브 우퍼의 선명한 중저음 그리고..

지금 보급형 2.1채널의 형식(?)적인 우퍼 스피커를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까지 둔탁한 저음 때문에 많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스피커 출력(와트)만 높다고 좋은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표기되어 있는 최고 출력이라는 것도 사실상 스피커가 찢어져 버릴듯한 괴음을 내는 제품도 상당수다.

여기에 최고 출력 80W(와트), RMS('rms' 는 root mean square 로서 전압 or 전류의 실효치.)40W를 당당히 느껴보자.

우선 스피커 구성을 살펴 보면, 8인치의 서브우퍼 스피커(17W).
앞서 말했듯이 그 크기에 확실히 놀라게 된다. 그저 미니형태의 스피커로 알고 있던 고정 관념을 완전히 부셔버릴 것이다. 일단 크고 묵직하다. 책상이 좁다고 우려할 필요는 없다. 자성(磁性) 물질만 아니라면 인테리어적 활용도도 충분히 가지고 있으니까 말이다. 군더더기가 없다. 우퍼스피커 자체에 별다른 콘트롤 시스템이 달려 있지 않다. 이번 Z-4i에서 그 심플함과 절제성에 만족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거추장 스럽고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하게 버리는 것. '2.1채널 스피커'라는 가장 기본되는 요소에서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때문에 화려함을 추구 한답시고 우퍼나 위성 스피커에 덕지덕지 붙여야 했던 그 모든 것을 버렸다.
소리는 상당하다. 이 소리라는 것도 기계적 측정과 잡음비를 배제하고, 조금은 아날로그의 방식을 취해보면 누구나 주관적인 요소를 말하게 된다. 그런 부분에서 MP3, 디지털 오디오, 컴퓨터사운드(SB X-Fi)를 통해 영화와 음악감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서브우퍼의 공통적인 느낌은 맑은 중저음이라는 것과 빠뜨리지 않는 중저음이라는 것이다. 서브 우퍼 시작 글머리에 언급했던 보급형 우퍼들의 '둥둥~' 거림 속에 묻혀야 했던 가느다란 소리들. 바로 이 소리들이 너무나 깨끗하게 들려온다는 것이다.
에이징(에 대한 논란은 일단 접어 두고서라도)을 하지 않은 채 곧 바로 고음역대를 실험 하기에는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그 크기 만큼이나 서브우퍼의 최고 출력은 너무나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후면 패널을 보면 스피커의 좌우 출력을 색깔로 구분해 놓은 배려도 엿보이며, 유선 리모콘 콘트롤부는 9핀 포트를 사용하고 있어 견고성에 대한 느낌 또한 강하게 주고 있다. 실제 유선 리모콘의 배선 굵기또한 상당하다. 이는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선 정리를 잘 해 준다면 오히려 멋스러움을 가질 수도 있겠다. 

다음은 위성 스피커(8.5W x 2).
2인치 돔 드라이버(상하)와 2인치 압력 드라이버(중앙), 총 3개의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다.
위성스피커 다운 고운 음색의 고음을 유감없이 들려준다. 소리의 특성은 많이 가늘게 들린다는 느낌이랄까. 여기서 위성 스피커와 서브우퍼의 조화를 실감케 했다. MP3와 컴퓨터 사운드에서는 확실히 소화해 내는 느낌으로 다가왔고, 오디오에서의 최고 출력에서 아주 낮은 잡음대를 만났다. 또한 CD사운드와 MP3 사운드의 음감이 확실히 분리되는 느낌이었다. 이는 조금만 민감하게 느끼려고 한다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Z-4i를 통해서는 귀를 쫑긋 세우지 않아도 그 차이를 실감했다. 그렇다고 무슨 음질의 차이가 엄청나게 난다는 의미가 아니다. 분명한 것은 CD사운드를 감상 할 때 그 풍부함이 크다는 것이다. 
위성 스피커 본체 크기에 비해 이를 지지하는 바닥스탠드는 생각보다 작았다. 각도 조절은 되지 않으며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다. 고의적으로 툭 쳐서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라면, 당연한 얘기지만 스피커는 작은 진동에 쓰러지지는 않는다. 직접 세워 놓고보면 상당히 안정적 구조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선처리인데 스탠드 버팀대 위 쪽으로 선이 빠져나와 있어 묘한 아쉬움이 남는다.


 


 

  

3. 고급스러움과 꼼꼼한 구성

2.1채널 답게 콘트롤 기능은 복잡하지 않다. 볼륨조절, 베이스조절, 전원스위치를 유선 리모콘에 모두 담았다. 유선이기는 하지만 안정적으로 크고 심플함을 담고 있는 리모콘이 상당히 맘에 들 것이다. 추가로 헤드셋과 보조입력 장치를 포함하였고, 각 유닛 바닥면에는 역시 완충장치를 빠뜨리지 않았다.


 







 위성 스피커 후면 상단에는 벽에도 걸 수 있도록 하는 인테리어적 세삼함도 빠뜨리지 않았다.


4. 2.1채널의 Masterpiece.

하루의 4분의 3을 종일 책상 머리맡에 앉아있는 직업적인 구도가 아니더라도 삭막한 책상위에서 Z-4i와의 조우는 신선함과 설레임이 있을 것이다. 

'PC스피커'라는 의식 속에는 오디오 스피커 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는 고정관념이 아직도 많은듯 하다. 아이러니 한 것은 지금의 PC스피커라고 칭하는 제품들과 오디오 스피커의 차이는 사실상 없다. 말 그대로 컴퓨터의 사운드를 출력하기 위한 (주된)목적으로 만들어지게 된 초창기 저가형 스피커 수준의 인식이 요즘 시대에도 있을 따름이다. 스피커는 어떠한 목적이나 용도에 따라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
사실, 좁은 책상위에 5.1채널을 맞추는 것에 치중한다면(영화에 비중을 둔다면 모니터도 큰 것으로 바꾸어야 하고), 위성 스피커의 배치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스탠드나 부가적인 액세서리도 염두 해 두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부분들이 충분히 가능한 공간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더 이상의 공간 구성을 할 수 없음에도 책상위에 즐비하게 늘어놓은 위성 스피커에 만족할 수 있을까.
필요한 것은 내가 지금 구성하고자 하는 목적성이다.
Z-4i는 실제 한 귀퉁이 어딘가를 장식할 만큼 작은 크기는 아니다. 어줍잖은 크기로 대충 들을만한(?) 소리를 만들기 위한 스피커가 아니기 때문이다. 상당히 강한 음색과 선명함을 우선 하는 진짜 실력파다. 그렇기 때문에 오디오 출력에도 무난하다.

스피커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덩치가 크면 좋은가' 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져 온다. 부연설명은 접어두고, 대답은 '그렇다' 이다. 크기가 크고, 좋은 재질의 나무로 구성 되었을수록 소리의 울림과 깊이는 좋은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8인치의 압력 드라이버를 채택한 서브우퍼와 2인치의 돔, 압력 스피커 3WAY로 배치한 위성 스피커의 구성은 이미 그 수준에서 2.1채널 데스크탑 PC스피커의 걸작이라 봐도 손색이 없다.

디자인적인 면에서 최고의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로지텍의 스피커 시스템이 사운드의 구성까지, 그 음질의 수준이나 독창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을 이번 Z-4i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로지텍 공식 홈페이지 


★ KARMA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14086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