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ac CMK-702 필드테스트 이~상하게 많이 본 느낌이네, 오~ 희안하네!
Written By Park Tai-Jung
[들어가며] 최근 몇 년간 홈씨어터붐이 일어나면서 5.1 채널 스피커 또는 그 이상의 스피커들이 AV 시장을 서서히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파장은 PC-Speaker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5.1 채널 이상의 스피커를 구입하는 유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컴퓨터 메인보드에서도 거의 기본적으로 5.1채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이미 PC-Speaker 시장은 5.1 채널 이상의 제품이 보급화되었다고 해도 무방할 수준이다. 하지만, 아직 업무용, 그리고 간단한 음악 청취 등을 위한 용도로는 2.1 채널 그 이하의 스피커가 많이 필요하다.
# 글의 성격상 존칭을 쓰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Camac CMK-702는 220V 전용 모델로 2채널 PC-Speaker이다. 비교적 작은 크기면서 자사의 동급의 다른 모델들에 비해 높은 sensitivity를 보인다. 하지만 자사 뿐만 아니라 타사의 동급 모델들에 비해 낮은 S/N를 갖고 있다.
[본론] <패키지 포장>
Camak에서 배송 시 제품 패키지를 다른 상자에 넣어 보내지 않고 제품 패키지에 송장을 붙여 보내는 바람에 패키지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띄고 있는 제품 패키지는 깔끔한 인상을 준다. 옆면에 프린팅된 CAMAC의 로고는 검은색과 조화가 잘되는 붉은 계통의 색과 흰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패키지 전면의 왼쪽 하단에는 CMK-702의 용도를 회색 배경의 그림들로 표현해 놓아 쉽게 용도를 알 수 있다.
패키지 뒷면 왼편에는 features와 specification이 명시되어 있다.
패키지 뒷면 오른편에는 제품의 사진과 간단한 도면이 있어 quick manual의 역할을 하고 있다.
패키지를 열면 제일 위에 사용 설명서가 놓여 있고 그 아래 플라스틱 재질의 틀에 두 개의 유닛과 어댑터가 가지런히 자리하고 있다. 유닛 및 어댑터는 누수나 먼지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비닐로 싸여 있다.
어댑터는 비교적 작은 크기를 갖고 있고 선의 길이는 1.5M 정도의 길이로 일반적인 사용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이다.
<외관>
소라 같이 생겼네.(쿠션 모양 같다는 분들도 꽤 있었다.)
전면부는 화이트 배젤과 금속 재질의 데코로 이루어져 있다. 금속 데코 상부의 화이트 배젤에는 \'sensational speaker\'라는 문구가 오렌지 색으로 프린트되어 있다. 후면부 색상인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문구를 처리했다면 다소 무겁게 보일 수도 있는데, 상큼한 오렌지색으로 처리하여 제품의 크기나 용도에 걸맞는 느낌을 준다. 금속 데코의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바 부분에는 자사의 로고인 \'camac\'이 화이트 배젤과 통일감을 주기 위해 화이트 색상으로 프린트되어 있다.
후면부 아래 부분 사진
제품의 후면부는 일반적인 색상인 회색으로 처리되어 있다. 제품이 소라처럼 뒤로 약간 기울여 지는 상태로 거치되기 때문에 사용 시 후면부의 모습을 거의 볼 일이 없어 전면부의 색상과의 통일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 아래를 보면 유닛과 컴퓨터 사운드 단자를 연결하기 위한 선과 전원 케이블 등이 들어가는 부분을 볼 수 있다. 여러 갈래의 선이 한군데에서 빠져 나오기 때문에 처음 거치 때에 선을 잘 펴서 정리한 다음 설치하지 않으면 선의 장력에 의해 제품이 기울여 지거나 넘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제품이 바닥과 맞닿는 부분은 모두 3군데인데, 작은 고무 패킹을 두어 제품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소리에 의해 떨리는 것을 줄이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제품의 옆면에는 손으로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사선을 넣어 놓았다. 이는 미끄럼 방지라는 기능적인 역할 뿐 아니라 단조로움 회피라는 디자인적 기능도 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품 아래 가운데에는 전원이 들어왔을 때 푸른빛 불이 들어오는 작은 고휘도 램프가 박혀 있다.
어댑터와 연결되는 부분은 10cm 가량 나와 있으며 암컷이다.
<음색 및 음질>
그동안 글쓴이는 보통 엔트리급 이상의 이어 리시버를 리뷰해 왔다. 이어 리시버의 경우에는 재생하는 음의 전체적인 특징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각 장르별 매칭을 그려왔다. 하지만, 이번 CAMAC CMK-702 모델은 저가형 PC-Speaker이고 이를 통해 장르별 음악 감상을 할 유저는 드물겠다 싶어 실제 사용 환경에 가까운 게임, 영화 등을 시연해 본 느낌을 적도록 하겠다.
(테스트 환경)
1. 게임 1) 워크래프트3
글쓴이가 하루에 1시간 이상 플레이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CAMAC CMK-702를 설치한 상태로 플레이해보니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배경음과 효과음을 느낄 수 있었다.(전원부가 있는 스피커를 왼쪽에 놓았습니다.) 스피커의 위치가 이상하여 그런가 싶어 유닛의 위치를 여러번 수정해 보았지만, 치우침은 개선되지 않았다. 글쓴이는 휴먼 종족을 플레이하는데, 모터팀의 공격 소리나 라이플맨의 발사 후 울림 등이 크게 전해지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2채널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뚜렷한 포커싱으로 배경음과 유닛의 대사 등은 명확히 들렸다.
2) Need For Speed Underground2
운전 면허가 없어도 그리고 고급차가 없어도 마음껏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성이 강한 대표적인 레이싱 게임 Need For Speed Underground2를 플레이해 보았다. 필자가 게임 시에 주로 착용하는 Sennheiser PX200에 비해서 타이어의 끌림이나 동체의 스크래치 음이 좀더 날카롭게 표현되는 것을 느꼈다. 다채널 스피커처럼 우퍼가 없기 때문에 가속 시 엔진음이 무게감있게 전달되진 않아 실제 차를 몰 때의 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지만, 드리프트 때의 타이어 끌림이나 부스터 사용 시의 바람 소리 등은 약간 과장되는 느낌으로 게임성을 더해 주었다.
2. 영화 1) 나인야드2
전작의 인기를 엎고 조금은 뒤늦게 제작된 나인야드의 후편이다. 그렇게 큰 액션신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간간히 총을 쏘고 적당히 폭발 장면이 있어 테스트 하기엔 부족함이 없겠다 싶어 선택했다. 다채널 스피커가 아니기 때문에 현장감이 살아난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지만, 영화 감상에 방해가 되는 일은 없었다. 다만, 전체적인 출력이 약해서 스피커, 컴퓨터 볼륨 모두를 최대로 해도 큰 성량을 끌어낼 수 없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할 만한 부분이다.
2) 데어데블
MARVEL COMICS의 주인공 중 국내에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장 독특한 캐릭터라 할 수 있는 데어데블을 영화화한 \'데어데블\'을 감상해 보았다.(데어데블에서 여자 주인공으로 나왔던 일렉트라를 주인공으로 한 \'일렉트라\'가 얼마전 개봉했었다. 흥행은 실패 ^^;) 빌딩 사이사이를 마치 스파이터 맨인양 뛰어다니고 날라다니는 장면이 많고 맨투맨으로 싸우는 장면이 대부분이라 총격 소리나 폭발신을 제외한 다른 부분을 평가하는데 알맞겠다 싶어 선택했다. 데어데블의 무기라 할 수 있는 지팡이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라던가 일대일로 싸울 때 서로 치고 받는 소리 등이 조금 가볍긴 하지만 날렵하게 들렸다. 그러나 역시 우퍼의 부재 때문인지, 영화의 전체적인 음침함을 전해주는 도시 배경음은 잘 전달되지 않았다.
3. 외전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 불편했던 점 등을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외전 부분에서 만큼은 한 사람의 일반 사용자로 돌아가 먼저 사용해본 사람으로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실제보다 조금 과장되거나 축소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인테리어적인 측면은 합격 스피커의 크기가 작고 다른 네모난 스피커들에 비해서 디자인이 좀 이쁜 편이어서 컴퓨터 주변 어디에 놓아도 무난하게 소화되었다. 또한 전원의 ON/OFF를 알려주는 파란색 고휘도 램프가 직접 눈을 향하지 않아 눈의 피로함도 없었다.
2) 기능적인 불만족 가장 문제점이라 지적할 수 있는 부분으로 전원을 껐다 켜면 볼륨이 리셋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컴퓨터를 켜고 항상 볼륨을 조절해 주어야 했다. 스피커 전원을 내리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전기료를 생각한다면 컴퓨터를 끄면서 스피커 전원도 꺼주는 것이 맞다. 그런데, 볼륨이 리셋되어 버리니 참 난감하다. 글쓴이는 스피커 볼륨을 최대로 하고 컴퓨터 볼륨을 알맞게 맞춘 후 사용하여 컴퓨터를 켜고 스피커 전원을 넣은 후에 볼륨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전체 볼륨이 0~60 정도로 세분화 되어 있는데, 적절한 성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30회 이상 눌러줘야 한다, WindowsXP 볼륨 조절기 2칸 기준) 볼륨이 전자식이라 더욱 낭패라 할 수 있다. 전자식이면 볼륨 표시가 되는 것이 좋을 듯 싶은데 CAMAC CMK-702에는 볼륨 표시 액정이 없다. 따라서 순전히 감에 의해서 볼륨을 조절해야 한다. 차라리 아날로그 방식의 볼륨 조절기를 갖고 있다면 \'몇 시 방향에 맞추면 적당하다\' 하는 것이 생기는데, 그렇지 못하다.
3) 저가형이기에 그대로 가져온 디자인 앞서 외관을 설명할 때 언급하려던 부분이지만 여기로 미룬 부분이다. CAMAC CMK-702 모델은 동사의 LAVE 라인의 5.1 채널 스피커 CMK-6060의 위성 유닛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LAVE CMK-6060은 JBL의 STAR-WARS 스피커와 외관상 유사한 점이 많다. 디자인의 유사성이야 강도높게 비난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서로서로 다들 조금씩은 그러는 부분이니...) 한번 짚고는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CAMAC LAVE CMK-6060
JBL STAR-WARS
4) 낮은 볼륨에서의 잡음 앞서 글쓴이는 스피커의 최대 볼륨에서 사용을 한다고 밝혔다. 낮은 볼륨에서 발생하는 화이트 노이즈 때문에 볼륨을 높이지 않으면 가까운 거리에 두고 사용할 경우 잡음이 좀 거슬리기 때문에 스피커 자체 볼륨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글쓴이는 이 문제로 처음 받은 물건을 반품하고 새 제품을 받았다. 새로 받은 물건도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보아 제품 자체의 특성으로 판단된다.)
[총평] CAMAC CMK-702 모델은 지금까지 네모 반듯한 모양의 스피커가 주류를 이루고 있던 2채널 시장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피커이다. 비록 자사의 상위 제품의 위성 스피커를 그대로 가져 왔지만, 저가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디자인 개발비를 지출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원 ON/OFF 시 볼륨이 리셋되는 현상이라거나 스피커를 켤 때 나는 구동음이 좀 따갑고 큰 점은 제품의 완성도가 좀 떨어지게 하는 부분이라 하겠다. 저가형 2채널 PC-Speaker를 제대로 음악감상 한번 해 보겠다고 구입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CAMAC CMK-702 모델은 좁은 사무 책상 위나 가게 계산대의 컴퓨터에 연결할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마치면서] 처음 받은 제품이 좀 이상하여 교환받고, 진행사에서 제품을 해부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일이 있는 바람에 좀더 다양한 테스트를 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가형 PC-Speaker의 적절한 사용 용도에 맞는 테스트는 빠지지 않게 할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부족한 점 많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해 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빠르게 대체 제품을 보내주시고 문의 사항에 친절히 답해주시는 등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CAMAC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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