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나비가 탑재된 최초의 차량 전용 네비게이션(CNS) \'아이나비Pro\'의 후속작 \'아이나비Pro+\'가 발표되었습니다. "쉽고 단순함"이란 컨셉을 바탕으로 PDA 사용법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설치 또한 간편하게 개발된 아이나비 프로는 "아이나비"라는 네비게이션만을 필요로 하는 수요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후속작인 "아이나비UP"의 탄생까지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나비Pro+\' (이하 \'프로 플러스\')는 기존 프로의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으로서 XTracV2 펌웨어로 향상된 GPS 성능과 최신 삼성 와이즈뷰 LCD 모듈로 구현된 최고 수준의 화질, 그리고 UP에서 선보였던 MP3 및 차계부, 동영상 재생 기능 등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리뷰에서는 프로 플러스의 패키지 구성 및 내외관, GPS 성능, 장단점을 차례로 살펴보는 기회를 가져보겠습니다.

프로 플러스의 패키지 상자는 아이나비 UP와 크기와 디자인이 동일하며 측면부 색상과 전면 제품 사진에 차이가 있는 정도입니다. 상자의 부피는 약 225 x 215 x 95mm 이며 박스 개봉부에는 봉인씰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상자의 측면에는 포함된 메모리 카드 용량과 제품 시리얼 번호, 패키지 내용물 목록, 제품 특징 등이 표기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아이나비의 화려한 수상 경력과 하드웨어 사양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상자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메모리 카드는 이미 프로 플러스 본체에 장착되어 있어 휴대용 케이스가 빈채로 수납되어 있으며, 제품 보증서 (1년간 보증)와 사용자 설명서, GPS에 대한 기본 설명서가 지퍼백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설명서는 전면 컬러로 인쇄되어 있으며 176쪽 분량입니다. 이밖에 패키지에 수납된 내용물은 프로 플러스 본체와 360도 멀티거치대, 차량용 충전기등 입니다.

프로 플러스 본체 전면부 액정 화면에는 1회용 액정 보호 비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상단 CF 슬롯에는 이미 아이나비 소프트웨어가 저장된 메모리 카드가 삽입된 채로 패키징되어 있으며, 하단부 시리얼 포트에는 고무 마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아이나비 스티커가 부착된 CF 메모리 카드는 락(lock)이 걸려 있지 않은 평범한 메모리로서, 굳이 정품 메모리가 아니라도 프로 플러스에서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독일산 \'360도 멀티거치대\'는 UP에 채용된 것과 동일한합니다. 스크린 피봇(pivot: 360도 회전)을 지원하므로 세로 화면인 프로 플러스에서 동영상을 감상할 때 자유롭게 화면 방향을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UP 리뷰 참조)
360도 멀티 거치대에는 대시보드용 받침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양면 테이프 또는 4개의 나사못으로 고정할 수 있으며, 이 위에 거치대를 올려놓고 고정핀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고정핀으로 거치대를 완전히 고정시킨 모습입니다. 고정핀 덕분에 고무 흡착 레버를 굳이 당겨놓지 않아도 튼튼한 고정이 가능합니다.

차량용 충전기는 스프링 코드를 잡아당기지 않은 상태로 약 80cm의 케이블 길이를 갖습니다. 프로 플러스 본체와 연결되는 단자는 ㄱ자 형태를 갖고 있으며 일반 아이팩용 충전 단자와 동일한 규격을 갖고 있습니다. 코드에 부착된 노란색 태그에는 시동시 과전압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연결을 해제해 달라는 경고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차량용 충전기는 12~24V 프리볼트 입력을 받아 차종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출력은 5V 2A로서 역시 아이팩용 충전기와 동일한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프로 플러스는 일반 PDA나 차량용 TV와는 달리 정사각형에 가까운 독특한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스펙상 부피는 97 x 110 x 22mm (GPS 안테나 제외) 이며, GPS 안테나를 접었을 때의 융기된 부분은 약 3cm의 두께를 갖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전작인 프로의 외형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습니다.

차량내 거치는 전용 유리흡착식 "360도 멀티거치대"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며 기존 프로와는 달리 내장 배터리를 지니고는 있으나 배터리 자체로는 켬(on)을 할 수 없는 특이한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즉, 내장 배터리는 주유소나 휴게소에서 잠깐 차량 시동을 끌 경우에 기존 켬(on) 상태를 유지해 주는 역할만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3.5인치 액정 화면은 전작과 같은 삼성 와이즈뷰(wise view) LCD 모듈이지만 모듈 자체가 업그레이드 됨에 따라 매우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제공합니다 (이에 대한 사항은 뒤에서 타 기종과 비교하여 다루겠습니다)

액정 화면 우측으로는 프로 시리즈 특유의 디자인에 해당하는 7개의 버튼과 5방향 네비게이션 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원]과 [메뉴] 버튼을 제외한 나머지 버튼들은 아이나비가 구동 중일 때에만 동작하며 다른 MP3나 동영상, 차계부와 연동되지 않아 아쉬움을 줍니다.
맨 위의 전원 버튼은 기존 프로와 동작 방식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기존 프로가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슬립 모드, 길 게 누르면 소프트리셋으로 동작한 것과는 달리, 프로 플러스에서는 오직 슬립 모드로만 동작합니다. (소프트리셋은 하단 소프트리셋 스위치 누름 또는 슬립 상태에서 전원 차단 후 재인가로 가능합니다)
[기능1]과 [기능2] 버튼은 아이나비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지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측면 하단에는 전원 입력부가 있습니다. 아이팩 충전 단자와 동일한 4파이 암단자이며, 전원 인가시 프로 플러스를 구동시키는 것과 동시에 내장 배터리에도 충전용 전압을 공급합니다.

하단부에는 리셋 버튼 구멍과 정통부 표준 24핀 시리얼 포트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고무 마개를 착탈한 사진은 아래 분해부를 참조). UP의 시리얼 포트를 PC와 연결하면 UP를 외장형 저장장치로 인식하는 것과는 달리 프로 플러스는 게스트(guest) 모드의 PDA로 인식하는 차별화 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록 패키지 내에 USB 싱크 케이블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일반 휴대폰용 정통부 표준 24핀 USB 케이블로 PC에 연결할 경우 (MS 액티브 싱크 소프트웨어 필요), 내부 플래시 메모리에 접근할 수 있어 CE.NET용 소프트웨어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혹은 바꿔치기 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합니다.
한편, 사용자 설명서에는 이 24핀 포트를 "아이디오 단자"라고 기술하고 있는데, 이는 아이디오를 이곳에 연결하여 실시간 교통 정보를 수신할 수 있음을 의미입니다.

좌측면 하단부에는 스테레오 이어폰 단자가 신설되었습니다. (아래의 이어폰 단자가 없는 제품은 이전 모델인 프로입니다.) 그에 따라 운행 중 운전자만 네비게이션 안내를 청취할 수 있게 되었으며, FM 트랜스미터나 증폭 스피커 혹은 헤드유닛의 AUX 단자와 연결하여 네비게이션 음성 안내나 MP3 청취 및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뒷면은 기존 프로와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즉, 슬라이드식 거치대 연결부, 접이식 GPS 안테나, 스피커 출력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GPS 안테나를 펼치면 안쪽으로 외장형 GPS 안테나 연결 단자 및 제품 라벨을 볼 수 있습니다. 라벨에는 생산년월과 시리얼 번호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접이식 GPS 안테나는 이전 프로와 마찬가지로 90도 각도로만 펼쳐집니다. 안테나부가 UP에 비하여 이렇게 두껍고 큰 이유는 저 부분에 GPS 모듈이 모두 집약되어 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분해 부분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CF 카드와 스타일러스펜 홀더는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전 프로 모델에서 지적된 빡빡한 CF 슬롯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어 CF 카드를 빼내려면 스타일러스펜을 지렛대로 사용하든지 손톱에 상당한 무리를 주든지 해야합니다.

두장짜리 CD 케이스와 비교한 프로 플러스의 크기입니다. 휴대용으로도 가능할 정도의 아담한 크기입니다.

이전 모델인 프로 제품과 달라진 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우선 본체 색상 자체가 바뀌었고 전면부 패널과 버튼의 디자인 및 사이드 패널의 색상 차이가 우선 눈에 들어옵니다. 본체 색상은 진회색에서 짙은 자갈색으로 바뀌어 보다 무게감을 줍니다.

프로 전면의 투명 패널은 미려한 광택에도 불구하고 번들거림과 빛반사를 일으키는 문제로 프로 플러스에서는 퇴출되었습니다. 또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라졌던 투톤 컬러 줄무늬도 단색으로 통일되어 보다 심플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버튼의 터치감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UP 보다는 버튼 터치감이 좋습니다).

단색으로 인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디자인에 펄이 가미된 금색 사이드 패널은 액센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거치대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기존 프로에 포함된 거치대 (초기 생산분 기준)보다 목부분이 약 1.5cm 정도 길어졌습니다. (UP 거치대와 동일)

액정 화면의 밝기는 프로 플러스에서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좌측이 프로, 우측이 프로 플러스입니다 (프로 플러스를 기준으로 노출을 잡은 사진이라 프로가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입니다). 사진을 보면 버튼 백라이트 색상이 연두색에서 주광색으로 바뀐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DA계에서 한 밝기 자랑하는 미오 168과의 밝기 비교입니다. 좌측이 미오168, 우측이 프로 플러스입니다. 두 스크린의 색온도 차이가 있어 프로 플러스 쪽이 약간 색온도가 높게 보입니다만 밝기면에서 프로 플러스가 우위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야각에 있어서는 두 제품이 공히 좌우 180도를 제공하고 있으나, 상하 시야각은 프로 플러스가 뛰어납니다.

UP와 비교한 화면입니다. 두 화면의 밝기와 색온도가 사실상 일치하고 있는 것은 두 제품이 동일한 삼성 와이즈뷰 패널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두툼하게 생긴 접이식(플립형) GPS 안테나부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에는 기존 프로와 마찬가지로 GPS와 관련한 부품들이 집약되어 배치되어 있습니다.

세라믹 패치 안테나입니다. 케이스에 "GPS"라고 표기된 부분이라 꽤나 큰 안테나가 들어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다소 작은 사이즈에 해당하는 20 x 20mm 짜리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참고로 블루투스 수신기에는 25 x 25mm 사이즈가 널리 채용되고 있으며, 일부 교통 안전 단말기에서는 40 x 40mm 사이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신율에 있어서 세라믹 패치 안테나가 커서 손해볼 것은 없겠지만 20 x 20mm 안테나도 25 x 25mm에 비해 성능 차이는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교통 안전 단말기 VEGA의 경우에는 18 x 18mm 사이즈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

세라믹 패치 안테나가 위치한 기판의 뒷면입니다. 기존 유블럭스 칩셋이 내장되었음을 알리는 스티커가 붙어 있던 자리가 깨끗한 것이 칩셋이 바뀐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외장형 GPS 안테나 연결 단자와 기존 위성 신호를 기억하는데 사용되는 백업용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도 볼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커버를 벗기자 SiRF IIe/LP 칩셋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는 현재 UP에 채용된 것과 동일한 모듈로서, UP에서 생산 초기 써드파티 칩셋을 채용함으로 겪었던 시행 착오가 반영된 결과인지, 기존 유블럭스 칩셋의 상위 버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 플러스에서는 써프 칩셋으로 전격 교체되었습니다. 이 칩셋에는 XTracV2 펌웨어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본체 뒷 케이스를 열어 본 모습입니다. 전자파 차단을 위해 알루미늄 재질의 테이프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파란원 내부에는 350mA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 있는데 이는 프로 플러스가 외부 전원 공급없이 약 1시간 정도 동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단, 이 배터리는 일단 프로 플러스가 켜진(on) 이후에나 동작을 하므로 자체 배터리만으로 프로 플러스를 휴대용으로 사용하기는 힘듭니다.
뒷면 케이스 안쪽에 부착된 스피커는 1W 규격의 부품으로 별다른 아쉬움없는 적절한 음량을 제공합니다.

뒷 케이스를 제거한 상태에서 메인보드 뒷면의 모습입니다. 엠베디드 보드 구조로 인해 단면만을 사용했던 기존 프로의 메인보드와는 달리 프로 플러스의 메인보드는 양면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만 따로 분리했을 때의 전면부 모습입니다. CPU와 메모리가 착탈식 엠베디드(embeded) 보드에 따로 모여있던 기존과 달리 메인보드 전면에 CPU와 메모리가 아예 고정되어 있습니다. 프로 플러스가 기존 제품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 아닌 메인보드를 완전히 새로 설계한 신제품임을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메인보드 앞면의 주요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의 와이즈뷰 LCD 패널은 비디오 신호와 터치 스크린 패널의 신호를 각각 별도의 케이블을 사용하여 송수신하고 있습니다. 파란원은 비디오 케이블 단자, 빨간원은 터치스크린 케이블 단자입니다. 만약 화면이 떨리거나 색상의 계조 표현이 비정상적이라면 비디오 케이블 단자의 연결이 헐거워진 것이 아닌지 우선적으로 점검해봐야 합니다. 노란원은 전원 연결 단자입니다.

메인보드 전면부 하단에는 스테레오 이어폰 단자(노란원)와 정통부 표준 24핀 커넥터(빨간원) 그리고 리셋 스위치(파란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24핀 단자는 일반 휴대폰과는 방향이 반대로 (요철부가 앞쪽에 있음) 배치되어 있습니다.

알루미늄 커버를 제거하면 CPU와 RAM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CPU는 UP에 채용된 것과 동일한 센트럴리티 커뮤니케이션스(Centrality Communications)사의 Atlas AT2606B 프로세서인데, 이는 UP 리뷰에서 다룬 바와 같이 GPS 및 DVD 동영상, 메모리 카드, LCD 모듈 제어를 하나의 CPU로 가능하게끔 개발된 통합형 다기능 프로세서입니다. 운영체제에서 이 CPU는 ARM 922T 프로세서로 인식되며 190MHz 속도로 동작합니다.

전원 스위치 상부로는 3개의 LED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원 스위치 백라이트가 가장 밝은 이유입니다. 기왕이면 블루투스 수신기처럼 GPS 수신부의 위성 신호 픽스(fix) 여부를 알려주는 LED도 하나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메인보드 전면부에 CPU와 RAM, CF 카드 슬롯 등이 위치하고 있다면 뒷면에는 GPS 모듈과 연결되는 인터페이스 단자 및 스피커 및 배터리 연결 단자, 플래시 메모리등을 볼 수 있습니다.


빨간원 속의 단자는 접이식 GPS 안테나부에 위치한 GPS 모듈과 연결되는 인터페이스이며, 파란원 속의 단자는 뒷 케이스에 위치한 배터리와 연결되는 단자입니다. 차후 개발될 모델에는 접이식 외부 안테나 대신 인테나(내부 안테나)가 채용되고, GPS 모듈부가 빨간원 부분으로 옮겨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스피커 연결 단자(빨간원)와 GPS 모듈 쪽에 연결되는 케이블(파란원)도 메인보드 뒷면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판 위의 두 개의 동심원은 뒷 케이스의 스피커와 맞닿는 부분입니다.

앞 케이스 안쪽면에는 삼성 와이즈뷰(wise view) LCD 모듈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최강 수준의 밝기와 화질을 제공하여 프로 플러스의 입지를 넓혀주는 일등 공신 중 하나입니다.

프로플러스는 핵심인 아이나비 외에 차계부, MP3 플레이어 및 동영상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PC와 연결하여 자료의 이동 및 복사도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이나비 프로 플러스에 전원을 인가하면 프로의 "OS loading..." 화면 대신 낮익은 (기존 아이나비 사용자라면...) 아이나비 시작 초기 화면이 나타납니다. 언 듯 바로 아이나비가 시작되는 것 같지만 약 10초 정도 후면 아래 좌측 화면과 같은 메뉴 화면이 나타납니다.

기존 프로가 아이나비 전용 머신으로서 추가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던 반면 프로 플러스는 UP처럼 차계부와 MP3 플레이어, 그리고 동영상 재생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PDA 라면 이밖에도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맘대로 설치해 사용하겠지만 CNS 컨셉으로 개발된 프로 플러스인지라 적어도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PMP 기능이 첨가되었다고 충분히 반가워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상기 우측 화면은 [환경설정] 화면으로서 PDA의 [제어판] 기능을 축소해 놓은 것입니다. 그중 [버튼설정]을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기능1], [기능2]라고 하는 것은 프로 플러스 전면부의 해당 버튼을 의미하는 것으로 각 버튼에 원하는 기능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아이나비 프로그램에서 [고급 메뉴] > [환경 설정] > [시스템] > [버튼]에서도 동일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프로 플러스에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4개의 버튼과 함께 6개의 기능을 원터치로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차계부 프로그램으로는 각종 차량 정비 현황 (엔진오일 교환 등), 세금 관련 지출 내역, 옵션 기기 구입 내역 등을 일별/월별로 관리할 수 있으며, 간략한 자동차 관리 상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프로 플러스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는 UP에 수록된 것의 세로 화면 버전에 해당합니다만 05년 9월 현재 UP용에는 없는 [전체삭제] 버튼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약간의 업그레이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차계부 프로그램이 본체 내부의 플래시 메모리에 수록되어 있는 관계로 데이터 역시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되나 프로그래 종료시 CF 메모리 카드로 데이터 백업 작업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프로 플러스를 MP3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 소프트웨어는 메뉴 화면에서 [음악]을 선택하면 실행됩니다.

전반적인 유저 인터페이스가 UP에 수록된 것과 동일하나 UP용 MP3 플레이어에는 없었던 폴더 인식 및 재생 목록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즉, CF 메모리 상에 다양한 폴더를 만들어 놓고 음악을 분류 저장해 놓아도 이 프로그램은 시작시 모든 곡들을 검색하여 [전체 목록]으로 만들어 표시하며, 원하는 곡들을 별도 분류하여 12개까지 재생 목록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단, 음량은 여전히 4단계 밖에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프로 플러스는 UP와 마찬가지로 동영상 재생에 베타 플레이어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베타 플레이어는 제품 출하시 기본 장착되지 못하고 사용자가 별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도록 되어 있는데 사용자 설명서에 기술된 대로 팅크웨어 고객 자료실의 UP용 베타 플레이어를 설치해도 프로 플러스에서 무난하게 동작합니다.

베타 플레이어로 벤치마크한 프로 플러스의 동영상 퍼포먼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BetaPlayer Version UNSTABLE.0.096, 스테레오 및 모노 사운드 예시)
|
Average Speed |
92.38% |
89.71% |
|
Video Frames |
10522 |
7963 |
|
Audio Samples |
30953088 |
23428224 |
|
Amount of Data |
17174 KB |
17518 KB |
|
Bench. Time |
12:39.297 |
9:51.765 |
|
Bench. Frame Rate |
13.86 |
13.46 |
|
Bench. Sample Rate |
40766 |
39590 |
|
Bench. Data Rate |
185 kbit/s |
243 kbit/s |
|
Original Time |
11:41.466 |
8:50.866 |
|
Original Frame Rate |
15.00 |
15.00 |
|
Original Sample Rate |
44100 |
44100 |
|
Original Data Rate |
201 kbit/s |
270 kbit/s |
|
URL |
\\저장소 카드\\[P]Stealth.2005.TS.XViD-kara.avi |
\\저장소 카드\\Stealth.2005.TS.XViD-kara.avi |
|
Size |
176150146 |
234581950 |
|
Platform |
iNavi ProPlus 2005 |
iNavi ProPlus 2005 |
|
OS Version |
4.20 |
4.20 |
|
OEM Info |
Thinkware Systems |
Thinkware Systems |
|
Clock speed |
190 Mhz |
190 Mhz |
|
Video output |
GDI 240x320 Lookup |
GDI 240x320 Lookup |
|
Audio output |
Wave Output 44100Hz 16Bits 1Ch. |
Wave Output 44100Hz 16Bits 2Ch.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휴대폰용 USB 싱크 케이블을 사용하여 PC와 연결할 경우 프로 플러스는 UP처럼 외장형 저장장치로 뜨는 것이 아니라 게스트(guest) 모드의 일반 PDA로 인식됩니다 (MS ActiveSync 설치 필요). 덕분에 내부 플래시 메모리 영역에 접근하여 원하는 정보를 기록 또는 삭제 할 수 있습니다.

윗 화면은 싱크된 상태에서 [내 컴퓨터] > [모바일 장치]를 연 것입니다. "ResidentFlash"라는 폴더가 바로 32MB 용량의 플래시 메모리 공간입니다.

"ResidentFlash" 폴더 내에는 위와 같이 아이나비를 비롯 차계부와 MP3 플레이어 소프트웨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파일명으로 메뉴 화면과 연계되어 있으므로, CE.NET 4.2 (ARM CPU)와 호환되는 다른 소프트웨어를 이곳에 설치하고 실행 파일명만 원래의 것으로 변경함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사용자화"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단, 모든 소트트웨어의 설치가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참고로, 프로 플러스가 탑재하고 있는 아이나비는 일반 PDA용 아이나비와 사실상 동일합니다만 차이점이라면 "보행자"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점과 천지인 한글 입력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프로 플러스는 이미 검증이 완료된 칩셋이라 단언할 수 있는 SiRF Star IIe/LP에 XTracV2 펌웨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QC상의 문제가 없는 한 칩셋 튜닝과 펌웨어에 따른 GPS 수신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프로 플러스의 스타트 속도 및 제반 GPS 성능은 UP의 그것과 전반적으로 대등한 수준이라 이전 UP 리뷰의 수신율 섹션을 참조하셔도 될 정도입니다.
이번에 테스트한 스타트 속도는 주변 환경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으나 개활지 정차 기준 콜드 스타트가 1~3분 내외이며, 일상적 저감도 상황에서는 3~6분 정도의 속도를 보였습니다 . 웜 스타트와 핫 스타트는 거의 1분 내외의 속도를 보였으며, 주행 중 터널 탈출 시에는 상황에 따라 5초 ~ 30초 정도의 스타트 속도를 발휘하였습니다. (물론 주변 및 주행 환경에 따라 이와는 차이가 나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수신율은 콜드 스타트 직후 약 3분간은 HDOP값이 2점대가 유지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HDOP 0.9 ~ 1.8 사이의 양호한 값을 보였습니다. 저감도 지역에서는 1.5 ~ 3.8 사이의 값이 나타났으며, 수신되는 유효 위성의 평균 갯수는 경기 파주 및 일산 신도시 지역 주행 결과 6~8개 정도를 보였습니다.
이채로운 부분은 프로 플러스의 저감도 초기화 스타트 성능이었습니다. 비교 기종인 05년 6월산 UP의 경우 개활지와 준개활지에서는 프로 플러스와 마치 쌍둥이인양 대등한 초기화 스타트 성능을 보였으나, 21층 건물로 사면이 막힌 주차장에서의 저감도 초기화 스타트에서는 여러 차례의 테스트 모두 프로 플러스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단, 이는 2대에 국한된 테스트였으므로 대표성을 가질 수 없는 결과이며, 개활지에서 스타트를 한 이후 해당 저감도 지역으로 진입한 경우에는 두 제품 공히 동등한 수신율을 발휘하였습니다.

프로 플러스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쉽고 단순함"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심플한 제품 구성으로 누구나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아이나비 소프트웨어 사용법은 논외로 했을 때 PDA 사용법을 전혀 몰라도 당장 아이나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완전 방전과 같은 관리 상의 염려가 없어 PDA에 어려움과 거리감을 느끼는 수요층에게 훌륭한 솔류션으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기능만을 제공하던 이전 모델과는 달리 MP3와 동영상 기능이 추가된 점도 장점일 것입니다. 컨버전스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요즘 네비게이션 용도 외에 차량 내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음악과 영화 감상에 프로 플러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이 제품의 매력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실생활에서 사용하기에 무난한 스피커 음량과 스크린 피봇을 지원하는 360도 멀티 거치대 및 뛰어난 액정 화면 품질도 프로 플러스의 좋은 점입니다. 특히 피봇을 지원하는 거치대와 우수한 액정 품질은 네비게이션 사용 시 뿐만 아니라 영화를 감상할 때도 만족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세로 방향 화면도 가로 화면이 주류를 이루는 차량 전용 네비게이션 시장에서 독특함을 뽐낼 수 있는 면모입니다. 기존 PDA 네비게이션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세로 화면이 당연하게 여겨지겠지만 가로 화면에서 전방 정보 확인에 답답함을 느낀 바 있는 CNS 사용자라면 프로 플러스의 세로 화면은 신선함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전 모델 발표 이후 일년만에 가시적으로 드러난 개선 노력 또한 이 시리즈의 지속적 인기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자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프로에서 지적된 전면 패널의 번들거림, 내장 배터리와 이어폰 단자의 부재가 이번에 개선되었으며, 수신율 또한 XTracV2의 탑재로 한단계 개선된 것은 앞으로도 이 제품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한편, UP에는 존재하는 하드웨어 볼륨 조절 버튼이 프로 플러스에서는 누락된 점과 여전히 손가락 만으로는 탈착이 힘든 CF 슬롯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될 수 있습니다. 동영상과 MP3 기능이 추가되어 CF 카드의 잦은 탈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CF 카드 탈착이 힘든 점은 아쉬운 사항입니다.
어정쩡한 내장 배터리 기능은 새로운 불만족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내장 배터리 전원으로는 프로 플러스를 켤(on)수 없고, 단지 켬 상태를 유지하는데만 사용되는데 이는 CNS 컨셉에는 부합할지는 몰라도, 프로 플러스를 UP처럼 간이 PMP 혹은 휴대용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층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입니다. UP와의 차별성은 가로/세로 화면에만 국한시키고 1000mA 이상의 내장 배터리를 제공하고 휴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게 만드는 편이 보다 프로 플러스 저변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유블럭스 칩셋 대신 XTracV2가 채용된 것은 수신율을 향상 시켰다는 점에 있어서는 분명 업그레이드이지만, 시기적으로는 XTracV2가 아닌 써프3 칩셋이 장착되는 것이 합당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이미 블루투스 수신기 시장은 써프3 칩셋이 완전히 장악한 상태이며, GPS 일체형 PDA도 올해 안에 써프3 칩셋으로의 전환을 대부분 마칠 예정인데 이런 상황에서 새로 출시된 신제품에 SiRF IIe/LP가 채용된 점은 신선감을 떨어뜨리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상과 같이 살펴본 아이나비Pro+는 아이나비UP와 함께 급팽창하는 중저가 CNS 시장을 공략하는 팅크웨어의 야심작입니다. UP가 프로의 후속이라는 인식을 깨고 가로 화면의 UP, 세로 화면의 프로 플러스라는 라인업을 구축한 팅크웨어는 머잖아 DMB도 자사 제품에 결합시킬 것이라는 관측 또한 낳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있어 가로 화면이냐 세로 화면이냐의 논쟁을 넘어 두 수요층을 모두 공략하기로 나선 팅크웨어의 발빠른 행보가 차후 어떤 신제품의 발표로 이어질지, 아이나비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향배와 더불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