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싸구려 키보드만 쓰다가, 몇 년전 기계식 키보드(체리회사거 청축)를 알게되어 잘 쓰고 있었는데..
(집에서는 소음 때문에 할 수 없이 멤브레인식.ㅠ.ㅠ..)
무접점 키보드란 것이 더 좋다란 소리를 듣고, 집/직장거 둘 다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엄청 복잡하네요. 그냥 가격검색 사이트 순위권에 있는 거로 골라봤습니다.
키압 선택이 또 문제인데.. 시골이라 어디서 만져볼 수도 없고, 55g랑 45g 두가지로 사봤습니다.
45g를 집에 가져가서 쓰는데, 부드럽고 소음도 적고(기계식~멤브레인의 중간 정도)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직장에서 쓰기로 한 55g, 집에거랑 비교되어서인지 좀 마음에 안 듭니다.
잠시 한눈을 팔아 덱 키보드 적축을 사봤는데.. 다른 키들은 마음에 드는데, 스페이스 느낌이 아주 마음에 안듭니다.
그러던 중.. 한성컴퓨터에서 교체용 러버돔을 파는 것을 알고, 35g로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러버돔 교체법 글은 검색을 해도 잘 안나오고 유튜브에 좀 있네요.
그래서 초보 입장에서 러버돔 교체기를 한번 자세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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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55g 무접점 키보드 : 옛날 키보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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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판과 하판을 분리해야 합니다. (이하 방향 설명은 키보드가 제 위치에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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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카드를 틈에 비집고 집어 넣은 뒤 살살 비틀면 '똑' 소리가 나며 분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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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면서 살짝 힘을 주어 속으로 밀어넣는 식.. (튼튼하니 걱정 안하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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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쪽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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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뒤집은 뒤, 키캡 부분을 아래로 누르면서 상판을 위로 들어올립니다.
다음엔 기판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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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커넥터가 있으니 살살 빼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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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키캡 부분이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다음엔 나사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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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가 큰거, 작은거 두가지가 있습니다.
(나중에 재조립시 큰거는 쇠에 걸려서 꽉 조여도 되는데, 작은거는 플라스틱에 걸리게 되므로 너무 힘을 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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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분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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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을 들어올리는데.. 러버돔이 살짝 붙어있으니 매우 살살 조심해서 떼어가며 들어올리세요~ (스프링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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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 위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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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프링들은 빼내야 하는데.. 가장 조심해야 할 단계입니다. (잃어버리면 낭패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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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러버돔을 통째로 들고 툴툴 털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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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만 모아두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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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교체될 35G 러버돔, 과연 어떤 느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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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돔에는 LED랑 나사 구멍이 필요한데, 기존 러버돔의 구멍 위치를 참고하여 구멍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딱 반으로 접어서 작은 가위로 네모나게 자르는 것이 빠르고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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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기본형이라 LED가 별로 없는데, LED 많은 모델들은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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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을 뚫은 새 러버돔을 키패드에 위치시키고.. 스프링들을 다시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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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두개가 잘 겹쳐지는데.. 손으로 떼는 거보다 위로 5~10cm 들어올렸다가 그냥 떨어뜨리면 잘 분리됩니다.
똑바로 서 있는 넘들은 손으로 잡기 힘든데.. 핀셋 같은 것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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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을 다 올리고 보니.. 앗 빈자리가!
위에 보시면 겹친 넘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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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스프링들을 다 올리고.. 나머지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참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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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러버돔 교체는 처음 해보는데, 난이도 '하'로 매우 쉽습니다. 스프링 부분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아.. 35G 러버돔의 소감은 저한테는 정말 좋습니다. 너무너무 마음에 드네요~
한성에서 기본으로 35G인 모델도 팔아주면 좋겠습니다..
★ median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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