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초오보[JH Kim]올림푸스 동영상 시스템의 가장 취약점이 AF입니다.
피사체가 조금 움직이거나 거리가 멀어진다 싶으면 초점을 잃어버리고 멍텅구리가 됩니다.
이때 어디든 다시 초점을 잡는 데 시간이 걸리죠.
일단 전 AF-C 같은 건 의미가 없어서 싱글만 사용합니다.
흔들리는 꽃처럼 움직임이 있는 피사체는 움직임에 맞춰서 제가(카메라가) 움직입니다.
수동인 셈이지만, 동영상 버튼 누르자마자 반셔터를 계속 유지하면서 AF를 하는 것이니 엄연한 자동이죠.
파나의 PRE-AF 같은 게 된다면 이런 꼼수가 없어도 되는데요.
GH1의 경우에는 바람에 프레임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 반복하는 꽃도 초점을 잃지 않고 잡아줍니다.
뭐 기계가 부족하면 사람이 고단해야죠.
그대신 E-M5의 장점 한 가지가 그런 고단함을 다 잊게해 줍니다. 심지어 후진 화질로 받는 상처까지도 보상합니다.
바로 오축 손떨방인데요.
거친 등산로에서 바닥의 돌이나 나무를 피하면서 앞사람을 찍으며 걸어도 전혀 튀지 않고 아주 부드럽습니다.
올림의 동영상은 움직임이 많은 일상을 가볍게 기록하는 용도에 최적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용도라면 삼성 NX1이든 파나 GH4든 짐벌을 사용하지 않는 한 E-M5나 M1을 못당합니다.
설악산 산행하면서, 아이들 데리고 대공원에 가면서 짐벌에 올려서 촬영할 순 없잖아요.
하지만 큼직한 모니터를 놓고 선예도를 감상하겠다고 하면 올림 바디들은 그냥 시망입니다.2015-05-23 02:42
JH Kim[우왕~초오보]답변 고맙습니다. 제 카메라만 문제는 아니었군요.
동영상 촛점 기본 설정이 C-AF 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 그렇게 사용해 봤는데 계속해서 촛점이 왔다갔다 해서 영 못쓰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S-AF로 사용하고 중간중간 반셔터를 눌러야 하나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테스트 해 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고요.
다만 반셔터 하는 동안에도 컨트라스트AF특유의 왔다갔다 하는 포커싱이 좀 거슬리기는 하더라구요.2015-05-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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