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향하는 길...
뭔가 분위기가 이상함을 깨닫고 속도를 늦춰봅니다.
방금까지 좋았던 날씨가 어둑어둑해지는 것이 해가 져서라고만 생각했던 저는
뭔가 스산함마저 느끼게 됩니다.
무서움에 갓길에 차를 새우고 이상함에 창문을 여니
시원한 바람이 들어옵니다.
이게 뭐지? 이 한여름에 왠 이런 에어컨 바람이 불어오다니
아이스크림 공장이라도 망가졌나 나가봤더니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장면이 펼쳐져있네요~

유유히 흐르는 강물
그 위를 같이 유유히 흐르는 안개




















나와보니 하늘은 어둡지 않은데 참 신기합니다




















헐레벌떡 반대로 가니 반대편에 이미 흐르려 준비하는 안개들로 강이 꽉 차있습니다.




















공사중인 다리도 시원하게
더웠던 제 다리도 시원하게




















갓길에 차를 세운건 비단 저뿐만은 아닌 것 같네요




















CG없이 만들어진 영화 속 한장면 같은 느낌




















에펠탑은 아니지만 안개와 더불어 운치있게 서있는 탑도 한번 같이 담아봅니다.




















안개는 잔잔히 흐르지만
강물은 화가 났어요




















정말 시원하고
정말 서프라이즈한
안개를 춘천에서 만나고 왔네요^^







오늘 하루도 다들 시원하게 나시길 바랍니다.




















★ 크아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8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