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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PWE-100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 HF 드라이버, Apt-X 탑재

donnie | 08-14 03:56 | 조회수 : 3,422

#파트론 PWE-100은 파트론에서 출시한 첫 번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SF 드라이버에서 한층 더 발전한 HF 드라이버를 탑재하였고 퀄컴 칩셋을 사용해 Apt-X 코덱까지 지원하는 TWS입니다.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작년 10월 BSK(벅스 슈퍼사운드 코리아) 2018 전시회에서 디락(dirac) 부스에 전시 중이던 direm이란 제품을 파트론에서 출시한 것이더군요. 당시 직접 만져볼 수 없는 목업 제품만 있었고 HF 드라이버에 Apt-X 코덱을 지원하는 스펙이라는 정도만 나왔었는데 그 디자인, 스펙 그대로 파트론에서 출시를 하였네요.

BSK(벅스 슈퍼사운드 코리아) 2018 전시회 후기 - 소니, 사운드캣, 사운드픽, 피아톤 등 할인 정보도

 

참고로 소니캐스트 디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디락의 TWS 이어폰이 있는데 HF 드라이버를 채용하긴 했지만 디자인이나 스펙이 위 사진과는 다릅니다.

파트론 #PWE100 #완전무선블루투스이어폰 역시 RF 부품 전문 회사인 파트론의 무선 통신 기술 iWS(infinite wireless signatured) SOUND 기술을 통해 저음부터 고음까지 넓은 음역대로 풍부한 음질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신 코드리스 답게 블루투스 5, 하이파이 드라이버, 6시간 재생 이어버드, 4회 충전 가능한 충전 케이스, 음성 인식을 지원하고 최신 퀄컴 칩셋을 사용해 Apt-X 코덱을 지원합니다. 코드리스 중에 Apt-X 코덱을 지원하는 제품은 브리츠 AcousticTWS10 이후 두 번째인데 이제 서서히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도 고음질 코덱을 적용하기 시작하는군요.(문제가 됐던 재생 시간도 해결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브리츠 AcousticTWS10 aptX 지원 완전무선 블루투스이어폰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 모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인 Partron Connect라는 전용 앱을 지원하고 자세한 스펙은 위와 같은데 스펙을 공개한 부분이 1년 전 사용했던 SF 드라이버 탑재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파트론 PBH-400과 비슷하네요.

SF 드라이버 탑재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 파트론 PBH-400 사용기, 톤플러스 HBS-900과 비교


 

그때만 해도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이 경쟁력이 있었는데 어느새 완전 무선으로 넘어갔습니다. 저도 그간 가지고 있던 넥밴드 이어폰은 모두 정리를 했죠.

파트론 PWE-100이 파트론의 첫 번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보니 계속 서론이 길어지는데 시행착오도 많고 장단점도 뚜렷한 제품이었습니다. 박스 뒤에는 이어버드의 작동 방법과 충전 케이스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이어버드에서 트랙 이동이나 볼륨 조절을 할 수 없고 오로지 재생/정지만 가능합니다. 둘 다 지원하거나 둘 중 하나만 지원 또는 둘 중 하나를 설정할 수 있는 제품이 있는데 반해 파트론 PWE-100은 전용 앱에서도 설정이 불가능합니다. 2번 누르면 보이스 다이얼이 된다고 나와 있는데 이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시리, Q 보이스, 헤이 카카오, 빅스비 등의 음성 비서 서비스를 호출하는 기능이며 이 기능조차도 이상하게 Apt-X 코덱으로 변경하면 작동하지 않더군요.(AAC 코덱에서만 작동) 원산지가 베트남인 점도 특이한 점입니다.

파트론 PWE-100의 구성품으로는 C 타입 USB 충전 케이블, 충전 케이스, 이어버드 본체, 추가 이어팁 두 쌍이 들어있습니다.

이어버드는 말랑말랑하기보다는 짧고 단단한 재질입니다.

파트론 PWE-100 코드리스 이어폰은 메탈릭 블랙과 메탈릭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판매 중인데 메탈릭 블랙은 버튼 부위가 펄이 들어간 구리색의 금속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하우징 전체는 무광이고요. 상단에 상태 표시 LED와 하단에 마이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뒷부분에 좌우 표시가 되어 있으며 충전 단자가 다소 특이한 형태로 뚫려 있습니다. 이어버드의 크기는 16(W) x 23(L) x 23(D) mm 무게 5.5g으로 역시 6시간 재생이라는 재생 시간에 비례한 가볍지는 않은 무게입니다. 노즐은 긴 편이며 댐퍼 부분은 금속이네요.

이어버드에는 60mAh, 충전 케이스에는 500mAh의 일반적인 크기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충전 케이스의 무게는 30g입니다. 최신 제품답게 C 타입 포트를 사용하나 5V 1A로 고속 충전은 아닙니다. 자석식 뚜껑을 사용하며 이어버드와 마찬가지로 내외부 모두 무광 블랙입니다.

이어버드의 충전 상태를 뚜껑을 열고 볼 수 있으며 약 2시간 동안 충전 케이스 충전되는 동안 적색 LED가 완충이 되면 꺼집니다. 아래는 언박싱 영상입니다.

충전 케이스도 마찬가지로 전면 LED 1개로 충전 상태를 표시하며 약 2시간 동안 충전되는 동안 적색 LED가 완충이 되면 꺼집니다. 아쉽게도 상태 표시 LED가 1개라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파트론 PWE-100 TWS 이어폰의 사용은 LG V50 스마트폰으로 해봤습니다. 파트론 PWE-100의 블루투스 페어링 방법은 다른 코드리스 제품과 많이 다릅니다. 반드시 설명서를 보고 따라 할 필요가 있는데요. 충전 케이스에서 이어버드를 꺼낸 후 4초간 눌러 전원을 끄고 우측, 좌측 아무거나 4초간 눌러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타사 제품 같은 경우 보통 둘 중 하나가 마스터가 되는데 반해 파트론 PWE-100은 마스터를 좌, 우 아무거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적색/청색 교차 점멸이 된 후 스마트폰의 연결 가능한 기기에서 선택을 해서 마스터 이어버드의 페어링을 완료했으면 다시 종료를 하고 두 이어버드를 모두 8초 이상 길게 눌러 파란 LED만 빠르게 점멸하는 peer mode로 진입해 두 이어버드를 연결해주는 절차를 해야 비로소 블루투스 페어링 절차가 완료됩니다. 참으로 복잡합니다. 첫 제품에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타사 제품은 케이스에서 꺼내거나 뚜껑을 여는 순간 자동으로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거나 제품을 길게 눌러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진입해 연결을 하면 두 이어버드가 연결되는 건 자동으로 되는데 반해 절차가 너무나 복잡합니다. 게다가 여기에 또 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9의 경우 개발자 모드로 들어가면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을 확인할 수 있는데 Apt-X가 아닌 AAC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또 다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여기서 aptx로 바꾼다고 해도 나갔다 와 들어와 보면 다시 aac로 강제 변경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한데 이게 호환성 문제일 수도 있는데 같은 안드로이드 9를 사용하는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서는 기본적으로 퀄컴 aptX 오디오로 연결이 됩니다.)

먼저 파트론 커넥트라는 앱을 설치합니다. 위와 같은 설정들을 할 수 있는데요. 처음 PWE-100을 V50에서 사용해보면 볼륨을 최대로 높여도 소리가 그리 크지 않은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헤드셋 설정 - Tone 볼륨 설정의 +를 눌러 볼륨을 일단 최대로 높여 준 후 스마트폰의 볼륨 버튼으로 조절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재미있게도 좌우 이어버드의 좌우 소리를 바꿔줄 수도 있습니다. 마스터를 좌측이 아닌 우측 이어버드로 할 경우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인데요. 바꿔주지 않으면 좌우 소리가 반대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또 하나 이어폰의 상태 표시 LED가 주기적으로 파란색 점멸을 하는데 매너 모드 전환을 선택하면 끌 수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참 좋군요.

삼성 갤럭시 버즈에서 지원하는 이퀄라이저 설정도 가능하며 메신저 읽기 설정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해 알림 읽기 설정이 가능한 것 등 파트론의 전작과 PBH-400 넥밴드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매우 세밀한 설정이 가능한 점까지는 매우 좋습니다. 한데 aptX 코덱 전환을 옵션 설정에 들어가 꼭 바꿔줘야 합니다. 그리고 aptX 코덱 전환을 하고 나면 또다시 블루투스 페어링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ㅡ.ㅡ;; 그렇다고 aptX 설정이 또 자동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보통 Apt-X가 지원되는 이어폰을 연결하면 팝업으로 하단에 'apt-x를 지원되는 기기에 연결되었음'이라고 뜨는데 그것이 뜨지 않아 개발자 옵션에 들어가 보면 여전히 AAC로 되어 있어 aptX로 바꿔줘야 합니다. 이렇게 바꾸고 나면 확실히 AAC 코덱에 비해 고해상도 음색을 들을 수 있는데요. 여기서 설정을 바꾸면 잠깐 음악이 멈췄다 계속 재생되기 때문에 코덱 별로 소리가 얼마나 다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데 여기서 왜 V50에서는 Apt-X 코덱이 기본으로 되지 않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AAC와 달리 그냥 실내에 다른 작업도 안 하고 스트리밍이 아닌 음원으로 음악만 듣는데도 잦은 끊김이 발생을 합니다. apt-X 설정을 할 때 팝업으로 Data 용량이 많아 무선 환경이 좋지 않을 경우 끊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긴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끊긴다면 Apt-X 코덱을 쓰는 의미가 없으니 말이죠.(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기본으로 설정이 돼서 그런지 끊김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 설정은 이어버드를 꺼내 오토 페어링인 된 후 매번 바꿔줘야 합니다. 앱에서 aptX 코덱 전환이 선택되어 있는데도 기본으로 aptX 코덱 선택이 되지 않습니다. 위에 보시다시피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어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테스트를 했는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뭐가 업데이트된 건지 모르겠는데 피아톤의 경우 볼트 제품의 AAC 코덱이 문제가 되어 펌업으로 해결한 경우가 있습니다. 파트론도 이 문제나 앞서 말씀드린 여러 편의성에 대해 확실히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해 줄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아래는 블루투스 페어링부터 V50의 Apt-X 설정, 펌업까지 보실 수 있는 영상입니다.

착용샷입니다. 무게 5.5g으로 가벼운 편이라 할 순 없지만 착용감은 매우 좋습니다. 이어훅이 없는 스타일인데 이런 스타일의 이어폰은 자신에게 맞는 이어팁 사이즈 선택과 착용 방법이 중요합니다. 착용을 할 때 엄지와 검지로 유닛을 잡고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최대한 돌리며 귓속으로 밀어 착용을 해야 보다 강력한 중저음과 생생한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방수 성능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땀 정도의 생활 방수는 기본적으로 다 문제없도록 설계를 하기에 간단한 운동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이어훅이 없는 타입이기 때문에 격렬한 운동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여러 대의 기기에 미리 블루투스 페어링을 해두는 멀티 페어링은 지원하나 멀티 포인트는 되지 않습니다. 두 대를 동시에 연결해보면 오디오 기는은 한 대만 통화 기능만 두 대 동시에 페어링 된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각종 연결음은 한글 여성 음성으로 들려줍니다.

이어폰으로서 가장 중요한 음질에 대해 말씀드리면 PWE-100은 SF 드라이버 기반의 업그레이드 기술로 초소형 HF(Hyper Fidelity)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5.8mm의 더 작아진 사이즈로 10Hz~38kHz까지 초 고주파수 재생이 가능하다고 하며(한데 스펙의 주파수 응답은 가청 주파수인 20~20kHz) 더욱 강력해진 구동부 설계를 통해 SF 드라이버와 동일한 음압과 더 높은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Apt-X가 아닌 AAC 코덱으로 듣더라도 코드리스가 아닌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의 소리에 버금가는 좋은 소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중저음은 물론 고음의 해상력도 상당히 깨끗해 지금까지 들어본 코드리스 이어폰의 음질 중 최상급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7만 원 정도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음질만 따지면 가성비는 매우 좋다 할 수 있습니다. 통화 기능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있는데 최신 제품답지 않게 스테레오가 아닌 마스터 이어버드 하나에서만 소리가 들립니다. 때문에 코드리스 이어폰으로 보통 시끄러운 데서 통화를 할 때는 한 쪽을 마이크 삼아 빼서 입에 대고 보완을 할 수 있는데 모노라 그런 것이 불가능합니다. 지연 현상에 있어서는 지연이 큰 편은 아니라 영화뿐만 아니라 스포츠 경기를 볼 때도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예민한 분들이라면 야구 경기를 볼 때 미트에 공이 들어가는 소리나 방망이에 공이 맞는 소리가 반 박자 정도 느리기 때문에 타이밍이 중요한 게임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파트론 PWE-100은 파트론이 오래 시간 야심 차게 준비한 첫 번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장단점이 참 확연한 제품이었습니다. 요즘은 제가 리뷰에서 여간해선 장단점을 말씀드리지 않는데 파트론 PWE-100은 너무나 명확한 장단점이 있어 다른 코드리스 이어폰들이 가진 동일한 문제점들은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R.S.D. :)

장점

1. HF 드라이버, iWS 사운드, Apt-X 코덱 조화의 코드리스 최강이라 할 수 있는 음질

2. LED OFF, 좌우 출력 변경, 이퀄라이저, 자유로운 앱 알림 설정, 펌웨어 업데이트가 지원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지원

3. 좌우 상관없이 마스터 이어폰으로 선택 가능

4. 6시간 장시간 사용 가능한 이어폰과 4번 충전 가능한 충전기의 효율성

5. C 타입 포트 지원

단점

1. 호환성 문제로 기종에 따라 Apt-X 코덱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V50에서는 기본 설정이 되지 않고 자주 끊기는 문제점, 메인 미디어 볼륨 조절도 같은 호환성 문제로 보임

2. 블루투스 페어링 절차가 너무 복잡함

3.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 통화 지원

4. 이어훅 미지원

5. 방수 기능 미지원

6. 이어폰에서 볼륨 조절/트랙 이동 불가능

7. 잔여 배터리 상태를 알 수 없는 충전 케이스

 

- 본 리뷰는 파트론 & 영디비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제 주관적 소견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 donnie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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