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월요일에 이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제 사진을 사고 싶다는, 그 중에서 두개를 콕 찝어서, 이멜이었는데,
제 사진들 중에서 꽤 팔리는 사진이라 어디서 봤던지, 아니면 누가 알려줬던지 했겠지... 라는 생각에
이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근데, 세번째 이메일부터 웬지 슬슬 흠.... 이게 아닌뒈,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묻는거는 슬쩍 슬쩍 대답않고 넘어가고 (어떻게 내 사진들을 알았는지, 페이팔로 인보이스 보낼 수 있다, 이런거)
자긴 지금 여행중이라 남편이 돈을 보내겠다는 (뭘 어떻게 보낼건지도 얘길 안하는) 얘기만 하더군요.
결정적으로, 이리로 보내면 된다면서 얼마전에 샀다는 휴양지 집이라며 주소를 알려주는데,
NY 주의 Hampton 인겁니다. 허?? 여기 비싼 동네거든요
제 친구에게 당장 전화를 했습니다.
여기 집 주인 이름으로 등록된 사람이 누구야?? ㅋ (보험 브로커 친구인데, 주소로 집주인 이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돈내는 서비스지요)
그랬더니 제가 지금 얘기하는 이 아지매 이름과는 전혀 관계 없는듯 하더군요.

그래서 구글 들어갔습니다. ㅋ
아니나 다를까, Art Scam 주의!! 라면서 이름이 튀어 나옵니다. ㅎㅎ

아~ 썅. 작품 두장 더 파나... 했더니 사기꾼이얌. ㅡ.ㅡ+

이제까지 얘기는 대충 다 끝냈으니 분명 Paypal 로는 안하고 체크 보내겠다고 나올걸데,
어떻게 가지고 놀아야 잘 놀았다고 신문에 날까요???? ㅋ


사겠다고 얘기한 사진 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