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관련된 학과가 아닌 실용음악과이지만 앞으로 졸업 후의 암울한 취업문제에 대한 고민과 함께 1인 미디어 시대의 컨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영상이 필수라 여겨, 작년 여름부터 독학으로 영상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본격적으로 촬영장비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다 작년 12월부터 학교에서 음향팀으로 열심히 잘 따라와준 3학년들 4명을 대상으로 사진촬영/사진보정/영상촬영 특강을 10개월 동안 매주마다 진행하였고, 결국 이번에 짐벌과 짐벌 스테빌라이저까지 동원한 촬영특강까지 진행 했습니다.

짐벌 스테빌라이저까지 입고 촬영 실습을 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다보니 지난 10개월의 긴 시간동안의 힘들었던 과정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하더군요.

이제 다음 주 마지막 촬영 특강은 학교가 아닌 실제 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부담감을 직접 체험해 보게 한후, 지금 진행중인 1/2학년들의 뮤직 비디오 촬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제자들의 뮤직 비디오 제작 모습들도 간간히 사진으로나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