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X 마운트 렌즈, 빠른 시일 내에 20개로 구성하겠다.

2013-12-17 12:48

dc.watch.impress.co.jp 에 게재된 후지필름 편 메이커 인터뷰 기사다.

2013년 시장 동향과 그에 대비한 후지필름 디지털카메라는?
-X-Pro1을 제외한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올해 모두 모델 체인지 또는 새로운 기종으로 투입했다. X마운트 렌즈도 10개가 되었으며. 내년 3월까지 2개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지속적으로 신경 쓰고 있다. X100S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X100도 펌웨어로 AF성능 등을 향상시키고 있다.
루머로 떠돌고 있는 X-Pro1 후속기는 당분간 예정이 없다. 이는 플래그십 카메라이기 때문에 새 제품을 급하게 투입하는 것보다는 충분히 납득이 되는 기능과 성능으로 마무리해서 선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또한, 연말에 새로운 기능이나 성능 향상을 이룬 새로운 펌웨어를 X-Pro1, X100s, X-E2, X-E1 전용으로 제공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


후지 필름은 렌즈 교환식 카메라 사업의 본격 시작에 있어 미러리스 카메라로 시작했다. 이 선택도 X시리즈의 정책에서 온 것인가?
-X-Pro1을 발표했을 당시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크고 무겁고 비싸다 라는 소리가 일부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목적으로 이 시스템을 선택했다. 향후 기술 진보를 고려했을 경우 미러리스 구조가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후지 필름에는 35mm필름 카메라 시대의 렌즈 자산이 없어 좋은 사진을 위한 카메라가 무엇인가를 고려해서 X 시스템을 메인으로 채용한 것이다.


X-Trans CMOS II를 X-E2에도 탑재했지만, 이 센서를 풀라인업에 바로 확대할 예정은?
-금년도 유일하게 모델 체인지 하지 않은 것이 X-Pro1 이었지만 X-Pro1은(최상위 모델)최적의 타이밍에 모델 체인지를 하고 싶다. 이미 X-Pro1의 콘트라스트 AF도 렌즈에 따라서는 2배 정도의 속도가 되었으며 지금 대부분 유저들의 불만은 적다.


내년 라인업은 어떻게 전개가 될 예정인가?
-X-M1은 렌즈 교환식 X시리즈에서 첫 소형 경량 노선의 바디가 되었다. "X다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렌즈가 불가결하다. 한시라도 빨리 렌즈 라인업을 강화해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총 20개 정도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후지 필름은 왜곡 수차 등 디지털 보정에 의존하지 않고, 광학계 만으로 보정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20개를 목표로 전력할 것이지만, 모든 렌즈에 대해 높은 광학 성능을 보증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렌즈 설계의 어떤 부분에 집중할 것인가?
-AF속도를 우선하면 포커스 렌즈를 적은 개수에 가볍게 설계하여 토크의 모터를 내장하면 빨라진다. 그러나 렌즈의 수를 줄이는 것은 화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XF 35mm F1.4 R의 경우가 좋은 예이다. 이 렌즈는 100년 전에 설계된 렌즈와 같이 8장 구성으로서 100g의 렌즈 전체를 동시에 움직이면서 AF를 실현하고 있다. 광학 설계를 바꾸면 0.4초의 AF를 0.2초로 단축 할 수 있다. 하지만 0.2초 차이 보다는 화질을 더 중요시 하는게 X의 기본 정책이다.


일본,아시아는 물론 북미나 유럽 시장에서는 X 시스템이 좀처럼 정착하지 않고 있는데...
-지역별로 보면 북미 시장은 렌즈 교환식 카메라 전체에 대해 아직 15%정도의 점유율을 보인다. 북미 시장은 컴팩트에 대한 애착이 적고 실용성이나 AF속도가 중시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면 위상 차에 의한 AF나 콘트라스트 검출 소프트웨어의 개량으로 미러리스 시스템도 크게 진보하고 있다. 앞으로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 예상한다.

유럽의 경우 미러리스 카메라와 같은 기동성의 장점을 평가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러는 필요악이다. 일안 레플렉스 구조로 수천만 화소 센서에 맞는 AF정확도를 내는 것은 꽤 어려운 기술이다. 그러나 미러리스 시스템 이라면 완전한 평면성을 가진 이미지 센서의 상면에서 AF를 실시하므로 촬영 전에 초점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도 미러 업 라이브 뷰로 같은 시스템이 가능하지만 그렇게 촬영하면 미러 박스의 공간의 크기 면이나 화질 면에서도 방해되는 존재다.
이러한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을 이해하게 되면 미러리스 카메라가 언젠가는 50%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CP+에 X시리즈의 무엇을 보여줄 생각인가?
-1월 CES에서부터 새로운 렌즈를 발표할 것이니 기대해 달라


*popco: 앞서 게재한 니콘과는 많이 상반된 의견이자 X 시스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게 느껴진다. 주력이 그러한 만큼 미러리스 시스템에 대한 미래도 상당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렌즈에 전력투구할 뜻을 지닌 점도 눈에 띈다. AF속도 보다는 광학의 우수성에 중점을 두어 요즘 타브랜드 카메라에 탑재되는 왜곡,수차등 소프트웨어 보정 기술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빠른 시일 내에 최상의 퀄리티를 지닌 20개의 렌즈 군을 구성할 것이라고 하니, 렌즈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다. 실제 지금까지 보여준 XF 렌즈군은 퀄리티 면에서는 정말 뛰어났었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이 가는 설명.
인터뷰 내용 대로라면 루머와는 달리 X-Pro1 후속은 시간이 더 걸릴 듯 하다. 충분히 성능을 갖추어 플래그쉽 다운 바디로 선보이겠다니 말이다. X-Pro1 후속은 아니더라도 요즘 소문에 있는 X-E2 와 X-Pro1의 중간급 바디가 실제로 내년 초에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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