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예상되는 넥서스 6(가칭)에는 현재의 32비트 쿼드 코어 프로세서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된 64비트 옥타(8)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igitimes.com 등 복수의 매체는 퀄컴의 글로벌 마케팅 및 IR 담당 수석 부사장인 빌 데이비슨이 최근 64비트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다양한 소스에서 2014년 하반기 중 64비트 옥타 코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10(가칭)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퀄컴은 이미 이번 MWC 2014를 통해 저가형 64비트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410, 610 등을 발표했다. 하지만 높은 성능의 스냅드래곤 800 시리즈는 이번에 클럭 속도와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킨 32비트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1로 변경되었다. 하반기에 발표될 64비트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는 big.LITTLE 방식의 8코어를 탑재할 것이며 4개의 Cortex A57 기반 CPU와 4개의 Cortex A53 기반 CPU가 결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64비트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먼저 적용될 제품으로 전문가들은 구글의 차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넥서스6(가칭)을 꼽았고, 발매 시기는 대략 10월 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넥서스 6의 제조사와 구체적인 사양 등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