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카메라 분야 5분기 연속 적자. 다른 사업을 강화!

2014-05-29 19:27

toyokeizai 에 실린 올림푸스 사장 히로유키씨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2011년 거액 은폐 사건(팝코에도 2011년 12월에 기사에 실렸다.)에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올림푸스 이지만 그 효자 사업은 바로 시장 점유율 70%을 쥐고 있는 내시경이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 사업은 5분기 연속 적자를 전망중. 이에 대해 앞으로의 올림푸스 디카사업 계획을 내다봤다.


현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가?
->현재 시장은 어렵다. 앞으로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어 각사의 대응에 고민하고 있다. DSLR 역시 대수 기준으로는 계속 줄고 있다. 단 미러리스 시장은 성장하고 있기에 올림푸스는 미러리스 카메라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입문기 위의 중간 모델 이상이 향후 성장 분야라고 생각한다.

미러리스는 일본 및 아시아 중심이며 구미에서는 시장이 확산되고 있지 않은데...
->지난해 상급 모델 OM-D E-M1을 발매했을 때 북미/유럽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반응은 좋았다. EM10 수주도 호조 였지만 생산이 따라 잡지 못해 기회가 손실로 이어진 면도 있다. 이처럼 구미에서도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도 거기에 응할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 사업 구조 개혁을 하고 있지만 계속 적자다.
->몇 년 전까지 올림푸스 디지털 카메라 사업은 컴팩트 디지탈 카메라 중심 이었다. 하지만 미러리스 중심으로 변화해왔다.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위주로 바뀌고 있다. 과감한 재고 축소에 따라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2012년도 대비 90% 감소했다.
디지털 카메라 사업은 B to B(업무용)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미러리스 카메라를 중심으로한 디지털 카메라 사업이 예전처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여전히 위기감은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다른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다.

B to B 분야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인가?
-차량 카메라용 렌즈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림픽을 향한 해상도와 밝기의 요구가 있는 감시 카메라 용도 기회를 잡고 있다. 올림푸스의 영상 및 렌즈 기술로 산업용 현미경과 같은 사업도 하고 있기에 길이 밝다.

디지털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할 가능성은?
->이익 때문에 그만두는 것은 없을 것이다. 다소 손해를 감수하고도 기술적 공헌이 있다면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손실을 어떻게 줄이냐가 중요한 과제다. 디지털 카메라는 영상 기술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른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 개발의 근원이다.

2012 년에 제휴했던 소니 카메라 사업에서의 진전은?
->소니에게 렌즈 공급이라는 기존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는 있긴 하나 그 이상의 진전은 당분간 없을 것이다.



*POPCO : 올림푸스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매우 큰 손실을 봐왔다. 손실을 메꿔줄 주요 수익 사업은 역시 의료분야. 디지털 카메라를 놓을 수 없는 이유는 기술 개발의 근원과 공헌도라고 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접지는 않을것이라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먼 훗날에는 이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이미 카메라를 대치할 다른 사업에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는 대목이 이를 대변해준다. 
올림푸스가 소니와 제휴했던 부분은 렌즈 공급. 그리고 소니도 올림푸스에게 센서를 공급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플래그쉽 모델인 E-M1에는 파나소닉 센서가 탑재되었듯이 모든 제품에 소니 센서만을 공급받는 것은 아니다. 
이는 비단 올림푸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침체다. 최근의 트랜드는 하이엔드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이기 때문에 올림푸스도 당분간은 이에 집중할 필요는 있을 것이며 팝코 유저들도 올림푸스에서 매력적인 제품이 계속 나오길 학수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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